【 청년일보 】 코로나19로 인해 ‘위생 소비’가 주목받으며 가전 매출 순위가 바뀌고 있다.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 위생 소모품은 물론, 이른바 ‘3대 세척 가전’으로 지칭되는 건조기, 의류관리기, 식기세척기 등 위생 가전 매출이 크게 늘었다. 22일 이마트의 최근 가전 매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올 1월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건조기와 의류관리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6.6%, 38.5% 상승했다. 이에 따라 건조기·의류관리기 등으로 구성된 패브릭케어 분류의 가전 제품 매출 순위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2위로 4단계 상승했다. 전체 가전 제품 매출 순위에서 필수 가전과 기존 트렌드 가전 등을 제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패브릭케어 가전은 필수 가전인 냉장고, 청소기를 비롯해 지난해 불티나게 팔려나갔던 공기청정기, 에어프라이어 등이 속한 홈케어가전 및 주방소형가전을 모두 제쳤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건조기 수요 증가에 ‘발코니 확장’ 트렌드 또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집을 넓게 쓰고 인테리어 효과를 더하고자 발코니를 확장하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자연 건조에 적합한 공간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축 아파트의 경우 발코니
【 청년일보 】 이제 신용카드만 만들어도 백화점 VIP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삼성카드와 손잡고 오는 23일 백화점 할인부터 무료 주차, VIP멤버스바 이용, 기존 VIP고객 혜택인 스페셜 마일리지 적립까지 가능한 ‘신세계 THE S 삼성카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신세계는 이번 VIP 혜택을 겸비한 카드를 통해 잠재적 VIP 고객을 육성하고 백화점 문턱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제휴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게는 매달 백화점 할인쿠폰(5%) 6장과 더불어 무료 주차권 3매를 제공한다. 여기에 ‘스페셜 마일리지’ 2배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스페셜 마일리지는 일반적으로 할인 혹은 사은행사가 불가능한 해외명품 브랜드 쇼핑 시 구매 금액을 적립해주고 적립된 금액의 3%를 신세계상품권으로 증정하는 제도다. ‘THE S 카드’ 이용 고객은 기존 VIP 고객(골드 이상 VIP)보다 2배 많은 적립률(구매 금액의 50%)인 구매금액 100%가 적립된다. 또 매월 한도금액 내에서 백화점 구매 금액의 7%를 할인받는 것은 물론, 기존 VIP고객 서비스인 멤버스바도 이용 가능하다. 재테크, 육아, 예술, 교양, 인문학 등 수준 높은 강좌로 구성된 신
【 청년일보 】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과거 4차례 주요 경제 위기 당시와 비교했을 때 현재로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보다는 변동성 수준이 낮지만, 아직 위기가 진행 중임을 감안하면 향후 변동성이 더욱 심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하 현경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급등하고 있다”며 “1990년 이후 글로벌 경제 위기 중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은 두 번째 변동성 수준으로, 향후 이를 넘어설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1일 코로나19를 감염병 경보 등급 중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세계적 대 유행병(pandemic)’으로 선언했고, 미국 및 유럽 국가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대책까지 내놓은 상태다. 특히, 전 세계적 경기 침체 우려가 심해지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미국 다우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하는 등 글로벌 주가 지수 급락 현상이 발생했으며, ‘
【 청년일보 】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20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임 신한금융투자 대표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경위는 오늘 오전 신한금융투자 이사회에서 김병철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개최됐다. 자경위 관계자는 선정 배경에 대해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발생한 현안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신임 CEO로 추천된 이영창 전 부사장은 1990년에 입사해 약 25년간 대우증권에서 근무하며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증권맨으로, 리테일, 주식운용, WM, 홀세일 등 증권업 전반에 거쳐 주요 사업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위기를 정면 돌파하는 등 업계에서 강한 뚝심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현재 여러 이슈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신한금융투자를 위한 소방수로 적임자라는 평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이영창 내정자는 업계의 입지전적인 인물로 대우증권 시절 PB 중심의
【 청년일보 】 최근 ‘쿠팡맨 과로사’ 문제로 논란을 겪은 쿠팡이 배송직원 안전조치를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쿠팡은 모든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하기로 했다. 또 지난 1월부터 채용을 진행한 안전관리자를 상반기 내 모든 캠프에 배치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쿠팡맨이 코로나19 비상상황 기간 동안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는 경우 긴급 케어서비스가 제공된다. 쿠팡맨을 포함한 전 임직원과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단체상해보험도 가입돼 있다. 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송인력을 직고용하고, 주5일 52시간제를 준수해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지입제 기반 택배업계는 일평균 12.2시간, 월간 25.6일 일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새롭게 가족이 된 수습 쿠팡맨은 적응할 때까지 기존 쿠팡맨 업무량의 30~75%를 배정해 부담을 줄였다. 쿠팡은 쿠팡맨과 별도로 쿠팡 플렉스를 3배까지 증원해 코로나19로 늘어난 물량을 처리해왔다. 기존 화물운송업계는 지입제 기반이라, 택배기사들이 장시간 격무에 안정된 수입을 보장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지입제는 기사 개개인이 운송회사에 등록된 화물차를
【 청년일보 】 대규모 원금 손실을 부른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에게 내려진 금융감독원 중징계 처분의 효력이 일단 정지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박형순 부장판사)는 손 회장이 금감원의 문책 경고 징계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20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법원은 본안 사건의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징계의 효력을 정지시켰다. 금감원은 우리은행이 DLF를 불완전판매 한 배경에 경영진의 부실한 내부통제가 있다고 보고 손 회장에 대해 문책 경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문책 경고 이상의 중징계를 받으면 연임과 금융권 취업이 제한돼, 손 회장은 이에 불복해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재판부가 손 회장의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인 이유는 문책 경고의 효력이 유지돼 연임이 불가능해지는 경우, 손 회장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발생한다고 인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즉, 본안 소송에서 징계의 적법성을 두고 다퉈 볼 여지도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 단계에서부터 손 회장과 금감원은 경영진 제재가 가능한지를 두고 논쟁을 벌여 왔다. 금감원은 금융회사 지배구조법과 시행령 등을 근
【 청년일보 】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이른바 ‘라임 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등 투자상품 판매에 따른 고객 손실 발생에 대해 고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사장은 “고객 투자금 손실 발생에 대한 책임이 있고 없고를 떠나 신한금융투자가 고객의 신뢰를 되찾고 빠른 정상화를 위해서는 본인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맞다”며 사퇴의 뜻을 표명했다. 이어 “고객들에게 끼친 손실에 대해 제가 회사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객 손실 최소화 방안을 준비하기 위해 그동안 사퇴 의사 표명을 미뤄왔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검찰 수사에 책임 있는 자세로 일말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오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김 사장의 후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은 무엇보다 최근 사태를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책임지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물로 선정할 것”이라며 “고객 손실 최소화와 함께 떨어진
【 청년일보 】 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농협은행 은행장 최종 후보로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을 추천했다. 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지난 4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디지털 역량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고, 20일 마지막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손병환 내정자는 중앙회 기획실장, 지주 사업전략부문장 및 경영기획부문장을 역임해 농협 내 대표적인 기획·전략통으로 통한다. 또한, 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을 거치며 디지털 환경에 대한 전문성도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농협은행 신임 행장으로 최적임자라는 판단이다. 손 내정자는 오는 24일 개최되는 농협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임기는 2년이며 오는 26일부터 개시된다. 한편, 농협금융 임추위는 이 날 사외이사 후보에 대한 추천절차도 마무리했다.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이기연, 이준행, 박해식 사외이사에 대해 이사회 운영의 연속성 확보를 위해 연임을 결정했다. 연임되는 사외이사들은 같은 날 오후 개최되는 농협금융지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새로운 임기는 2년이며, 내달 1일부터
【 청년일보 】 KB손해보험 노조가 KB금융지주에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가세한 것과 관련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현재의 보험업황을 감안하면 보험사를 인수할 적기가 아님에도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윤종규 회장은 “경영진들이 고심 끝에 결정한 사안”이라며 “보험비즈니스 괜찮다”는 입장을 피력하는 한편 일부 주주들은 노조에 대해 언성을 높이는 등 한때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했다. KB금융지주는 지난해 3조 31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3년 연속 순이익 3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총자산 규모는 519조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0조원가량 증가했다. 배당성향은 26.0%로 전년보다 1.2% 올랐다. 주당 배당금은 2210원으로 책정됐다. 윤 회장은 주총 시작에 앞서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에 대해 “금융권에서 최초로 MVNO(알뜰폰) 시장에 진출해 ‘리브 모바일’을 론칭하는 등 그룹의 디지털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며 “발행어음 시장 진출을 통해 초대형IB로의 도약도 준비 중”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가세한 점에 대해서는
【 청년일보 】 bhc치킨의 대학생 봉사 단체인 ‘해바라기 봉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을 보탰다. bhc치킨은 ‘해바라기 봉사단’ 4기 2조가 지난 18일 서울 관악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주관하는 ‘코로나19 극복 면 마스크 제작’ 봉사에 참여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바라기 봉사단’은 마스크 다림질 및 끈 연결 작업을 진행하는 등 면 마스크 제작 및 나눔 활동에 동참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이날 제작한 면 마스크는 관악구 자원봉사센터가 진행하는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지역사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착한 마스크 캠페인’은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 건강 취약계층 등 감염 취약군이 우선 사용할 수 있도록 보건용 마스크를 기부하는 기부자에게 착한 마스크 세트를 제공하는 캠페인이다. 해바라기 봉사단원은 “많은 분들이 ‘착한 마스크 캠페인’을 통해 자발적으로 마스크 기부를 한다고 전해 들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봉사에 참여하게 됐으며, 모두 힘을 합쳐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 청년일보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금융당국과의 법적 공방전을 본격화하고 나서 주목된다. 손태승 회장은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의 책임을 물어 문책경고 조치한 금융당국의 제재가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손 회장은 본격적인 행정소송에 대비해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소속 행정법원 판사 출신의 전관 변호사들을 대거 전면에 배치하고 나서 향후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금융당국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파생결합펀드 상품인 DLF의 부실판매 책임으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문책조치의 중징계를 받았다. 금감원의 중징계 조치를 수용할 경우 연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자 지난 8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대상으로 ‘문책경고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행정 소송을 제기했다. 아울러 최종 판결이 내려질 때까지 징계 효력을 멈춰달라는 취지의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임을 앞두고 있는 손 회장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조치에 불복, 행정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면서 향후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 진 상황"이
【 청년일보 】 이마트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왕size 생물 민물장어’ 한 마리(원물 570~785g, 손질 후 400~550g)를 1만 7900원에 선보인다. 100g 단위 환산 시 약 3760원으로, 이마트 기존 생 민물장어 가격이 100g당 79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가 반값 대물(大物) 장어를 선보이게 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매 매출 부진 및 장어 가격 하락으로 민물장어 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고급 일식집 및 장어 전문점 등 소매업 부진으로 인해 장어 출하량이 줄었고, 출하되지 못한 장어가 점점 자라 대물장어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 청년일보=정재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