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요일인 2일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경북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8~13도, 최고 19~24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11도, 낮 최고기온은 17~22도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 내외(산지 70㎞/h(20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특히, 울산은 오전까지, 경북남부동해안은 오후까지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또한, 강원산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경북북부동해안에 바람이 순간풍속 70㎞/h(20m/s) 이상(산지 90㎞/h(25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피해와 보행 안전 등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
【 청년일보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저는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 제가 해야 하는 일을 하고자 저의 직을 내려놓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그동안 무엇이 제 책임을 완수하는 길인가를 깊이 고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지금 기로에 서 있다는 데 많은 분이 공감하실 것"이라며 "정치가 협치의 길로 나아갈지, 아니면 극단의 정치에 함몰될지는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극단의 정치를 벗어나 협치의 기반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누가 정권을 잡더라도 분열과 갈등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총리는 현재의 정치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는 양극단의 진영 논리에 빠져 수년째 어떤 합리적인 논의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대로라면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위기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가를 위해 제가 옳다고 믿는 길을, 변명 없이 끝까지 가겠다"며 향후 행보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
【 청년일보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숙고 끝에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직을 내려놓았다"며 "이 길 밖에 길이 없다면, 그렇다면 가야 한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에서 대법원이 원심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따라 이 대표는 유죄 판단을 전제로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월 1일, 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에 대해 "공직선거법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있다"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재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맡았다. 대법원은 특히 이 대표의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몰랐다'는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변경 과정에서 "국토부가 협박했다"는 주장이 모두 사실에 반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해당 발언은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의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대통령 선거 후보로 방송에 출연해 김문기 전 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말하고, 국정감사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성남시에 용도변경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 같은 발언이 사실과 다르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했다. 하급심에서는 판결이 엇갈렸다. 1심은 발언이 허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
【 청년일보 】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전원합의체는 "2심이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관련한 '골프 발언'과 백현동 발언 부분을 무죄로 판단한 것은 공선법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끼친 잘못이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음식 서비스와 모바일 쇼핑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22조원을 넘어섰다. 1분기 해외 역직구 거래도 화장품 등의 인기를 타고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3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2조4천16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5천768억원) 증가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7년 이후 3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전체의 76.9%인 17조2천435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모바일 비중은 1년 전 75.3%에서 1.6%포인트 상승하며 온라인 쇼핑의 중심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가 14.6%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어 농·축·수산물(11.3%), 음식료품(9.8%) 등 생필품 관련 소비가 꾸준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는 '티몬+위메프 통합' 이슈 등으로 인해 44.6%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3월 거래액 비중을 보면 음식 서비스가 전체의 1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음식료품(13.8%), 여행·교통서비스(11
【 청년일보 】 보건복지부는 오는 2일부터 21일까지 '청년내일저축계좌' 올해 신규 가입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청년내일저축계좌'는 일하는 저소득층 청년들의 꾸준한 저축을 지원해 안정적인 자산기반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 자산형성 지원사업이다. 일하는 청년(기준 중위소득 50%~100%)이 매월 본인 저축금(10만원~5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가 월 10만원을 지원해, 3년 후 만기 시에는 총 720만원의 적립금(본인저축금 360만원 가정)과 적금 이자(최대 연 5% 금리)를 수령하게 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청년(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은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여 정부가 월 30만원을 지원한다. 3년 후 만기 시, 총 1천440만원(본인저축금 360만원 가정)과 적금 이자(최대 연 5% 금리)를 수령하게 된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누적 12만명이 가입했고, 올해 추가로 약 4만명을 신규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근로소득 기준을 완화해 가입의 문턱을 낮추고, 온라인 계좌 관리 기능을 마련해 접근성을 개선한다. 또한 계좌 가입자를 대상으로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산을 더욱 효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일 총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수정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다. 이는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원안인 12조2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 증액된 규모다. 양당 원내대표인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회동을 통해 주요 쟁점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본회의 처리를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추경안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예산은 당초 민주당이 행정안전위원회에서 단독 반영한 1조원에서 4천억원으로 조정됐다. 이 외에도 지난해 말 본예산에서 전액 삭감됐던 법무부 검찰 특정활동경비 500억원과 감사원의 특수활동비 45억원도 이번 추경에서 일부 복원됐다. 다만, 박 원내대표는 "복원된 특수활동비는 이전과 달리 충분한 증빙과 소명을 전제로 한다"고 밝혔다. 물가 안정을 위한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도 1천700억원 증가했으며, 대학생을 위한 국가장학금 예산은 1천157억원 증액됐다. 여름철 집중호우 등 수해에 대비한 예산은 300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또한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약 8천억원이 늘어났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추경안은
【 청년일보 】 국민의힘이 1일 김문수·한동훈 두 후보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최종 경선 절차에 돌입했다. 당 대선 후보를 결정짓는 이번 경선은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하며, 투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최종 후보는 오는 3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후보들은 이날 지역 민심 공략에 주력하며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다. 김 후보는 당 소속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영환 충북지사를 차례로 만나고 대전·청주 지역 재래시장을 방문한다. 한 후보는 안동과 대구에서 재래시장 방문, 거리 인사 등을 통해 시민들과 만나고 당원간담회를 개최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이 오늘 내려진다. 이에 이 대표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사법부의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일 오후 3시 대법정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상고심 선고를 진행한다. 재판장은 조희대 대법원장이며, 사건의 주심은 박영재 대법관이 맡았다. 선고는 대법원 유튜브 채널과 지상파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이 대표는 직접 출석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선 후보 당시 방송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발언하고, 백현동 개발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다고 주장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이 발언들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다고 보고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지만, 2심은 "발언이 인식이나 의견 표명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은 지난 3월 28일 이 사건을 접수한 뒤 약 한 달간 심리를 진행했고, 지난달 22일 조 대법원장이 전원합의체 회부를 결정하면서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절차가 진행됐다. 이후 22일과 24일
【 청년일보 】 지난달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5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3월 말 대비 5조원 넘게 증가했다. 전월(약 4천억원 증가)보다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으며,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가계대출의 증가는 주로 시중은행이 주도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4월 29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42조3천억원으로, 한 달 새 3조7천억원 이상 늘어났다. 아직 월말(4월 30일)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출 증가 규모는 이미 눈에 띄는 수준이다. 금융권에서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금리 인하와 주택 거래 활성화, 그리고 투자 목적의 신용대출 수요 증가를 꼽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일부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매매가 늘었고, 이사철 수요와 맞물리며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포함)은 4월 한 달 동안 2조7천억원가량 늘었으며, 신용대출도 1조1천억원 이상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금융당국은 현재의 가계대출
【 청년일보 】 우리나라의 올해 4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역대 4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액은 582억1천만달러로, 지난해 4월보다 3.7% 늘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3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는 성과다. 수출 회복세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4월 반도체 수출은 11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했으며, 이는 4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 2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3월부터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다만, 일부 품목과 지역에선 부진한 흐름도 감지됐다. 자동차 수출은 65억달러로 3.8% 감소했고, 대미 수출 역시 106억달러로 6.8% 줄었다. 반면, 대중 수출은 109억달러로 3.9% 증가해 중국 시장에서의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4월 수입액은 533억2천만달러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이에 따라 4월 무역수지는 48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의 무역수지는 지난 1월 적자 전환 이후 2월부터 3개월 연속 흑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