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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늘리고 결함·원가·시간 줄였다"…전북서 '피지컬 AI' 실증

전북대 피지컬 AI 실증랩 개소…자율제조 및 로봇 협업 현장 성과
과기정통부, 전북 시작으로 지역 인공지능 전환(AX) R&D 본격화

 

【 청년일보 】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을 활용한 지역 제조혁신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북을 시작으로 대규모 지역 인공지능 전환(AX) 연구개발을 추진하며, 제조 현장의 자율화와 생산성 고도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26일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물리적 인공지능 사전 검증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사업 참여 기업 및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열어 물리적 AI 기반 제조혁신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는 전북대 물리적 인공지능 실증 연구실(피지컬 AI 실증랩) 개소식과 함께 실증 시연이 진행됐으며, 사전 검증 사업 성과와 향후 지역 인공지능 전환 사업 추진 계획이 공유됐다. 실증랩은 물리적 AI 기술을 실제 제조 공정에 적용해 검증하는 현장 중심 테스트베드로, 지역 산업 확산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2025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총 229억 원 규모의 물리적 AI 사전 검증 사업을 추진했다. 전북대가 주관하고 KAIST, 성균관대, 캠틱, DH오토리드·대승정밀·동해금속 등 지역 제조기업이 참여해 제조·물류 현장 중심의 실증을 진행했다.

 

사전 검증 사업에서는 전북대(제조)와 KAIST(물류)에 실증 연구실을 구축하고, 자동차 부품 제조 공정에 물리적 AI 기반 자율주행 이동로봇(AMR) 물류 자동화, 로봇 기계조작 자동화(머신텐딩), 다품종 대응 유연생산체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공정 자동화 가능성과 데이터 기반 운영 효과를 검증했다.

 

특히 전북대 실증랩은 생산 구역(P-Zone)과 혁신 구역(I-Zone)으로 구분해 실제 생산과 실험을 동시에 검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조립, 검사, 레이블링, 유연 생산 등 기능별 실증이 가능하며, 이종 로봇 협업을 위한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 기업들의 성과도 확인됐다. DH오토리드는 생산량 7.4% 증가, 생산 처리시간 7.4% 단축, 제조원가 80% 절감 효과를 거뒀다. 대승정밀은 생산량 11.4% 증가와 불량률 19.4% 감소, 제조원가 75% 절감을 달성했으며, 동해금속은 생산량 5.1% 증가와 처리시간 10% 단축 성과를 냈다.

 

기업별로 보면 DH오토리드는 AMR 기반 무인 운반과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로봇 자동화를 도입해 공정 편차를 줄였고, 대승정밀은 절삭가공 설비의 투입·배출 공정을 자동화해 설비 가동률을 높였다. 동해금속은 차체 부품의 다품종 소량 생산에 대응하는 유연생산체계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근골격계 질환 등 작업자 건강 문제 개선 효과도 함께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전 검증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전북 지역 인공지능 전환 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물리적 AI 기반 이종 로봇 협업 지능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하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전북대 물리적 인공지능 실증 연구실(피지컬 AI 실증랩)은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제조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현장과 반도체, 이동 수단(모빌리티), 로봇 등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에 최적화된 산업 기반을 이미 보유한 만큼, 이를 현장에서 실증해 독자적인 기술 확보와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실증을 통해 검증된 기술이 공정 적용으로 이어지고 산업 전반으로 폭넓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정책 연계를 강화하고, 향후 지역 인공지능 전환과 5극3특 전략을 연계해 물리적 인공지능(피지컬 AI) 제조혁신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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