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1년 반 동안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 간 의정갈등이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의 복귀를 공식 허용하면서, 내달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계기로 대거 복귀가 예상된다. 이달 초 복학한 의대생들과 더불어 의사 인력의 공백도 점차 메워질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7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의 수련협의체 3차 회의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사직 전공의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복귀 시 원 소속 수련병원으로의 재배치가 가능하며, 병역 의무가 남은 전공의는 수련 후 입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사직 전공의들이 지난해 2월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반발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한 이후 정부는 수차례 복귀 유도책을 내놓았지만, 실질적인 복귀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수는 2천532명으로, 의정갈등 이전의 18.7%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복귀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이달 초 대다수 의대생들이 '조건 없는 복학'을 선언하며 복귀했고, 전공의 내부에서도 장기화된 투쟁에 따른 피로감과 '정치적 변수 기대'의 한계 인식이 확산되며 변화의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보호무역 기조의 핵심인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가 7일 0시 1분(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1분)을 기해 공식 발효됐다. 이번 조치로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이 미국으로 수출하는 품목에 대해 최대 41%, 최소 10%의 상호관세가 기존 관세에 추가로 부과된다. 한국에는 15%의 관세가 적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국의 비관세 장벽과 자국 산업 보호를 이유로 관세를 정당화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미국 무역적자 축소와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관세 압박' 전략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국은 발효 직전인 지난달 30일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율을 당초 25%에서 15%로 낮추는 데 합의했다. 조건은 3천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1천억달러 상당의 미국산 에너지 구매였다. 다만 한국 정부는 해당 투자의 상당수가 대출 및 보증 형태라고 밝힌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미국이 갚을 필요 없는 선물"이라 표현하는 등 해석의 차이가 존재한다. 자동차 및 철강 등 기존에 품목별 관세가 존재하던 제품은 상호관세 대신 기존 관세가
【 청년일보 】 김건희 여사에 대한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7일 전격적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가 지난 6일 첫 소환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이자, 특검이 수사에 착수한 지 36일 만이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오후 1시 21분께 김건희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혐의의 중대성과 증거 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신병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특검은 김 여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약 7시간가량 조사했다. 조사에서 특검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자본시장법 위반) ▲명태균 씨 공천 대가 수수 의혹(정치자금법·공직선거법 위반 및 뇌물수수) ▲'건진법사' 전모 씨의 인사청탁 관련 알선수재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22년 6월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 당시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재산 신고에서 누락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청구된 구속영장에 주요 혐의를 일단 포함시킨 것으로 보이며, 향후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 ▲양평 공흥지구 개
【 청년일보 】 정부가 사직한 전공의들이 이전에 근무하던 병원으로의 복귀를 허용하고 초과 정원도 인정하기로 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임박한 가운데 전공의 수련 연속성 보장을 위한 첫 제도적 조치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7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함께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달 11일부터 말까지 진행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앞서 이 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국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을 비롯해 유희철 수련환경평가위원장, 김원섭 대한수련병원협의회장, 한성존 대전협 비대위원장, 김동건 대전협 비대위원이 참석했다. 대한의학회에서는 이진우 회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사직한 전공의가 기존에 근무하던 병원·과목·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수련병원 자율로 채용 결정을 하도록 하고, 이로 인해 초과 정원이 발생하더라도 복지부가 인정하는 방식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김국일 정책관은 회의 직후 "정원 내 결원 범위에서 전공의를 모집하되, 기존 병원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는 초과 정원도 절차에 따라 인정할 것"이라며 "입영 시기와 관계없이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복귀
【 청년일보 】 국책연구기관이 건설업 부진과 수출 둔화 우려 속에서도 소비 여건은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표한 '8월 경제동향'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으로 생산 증가세가 낮지만, 소비 여건은 일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6월 건설기성은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하며 5월(-19.8%)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감소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전월 대비 증가 폭이 줄어드는 등 조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6월 설비투자는 반도체 중심으로 전년보다 2.1% 늘었지만, 5월(6.7%)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됐다. 반면 소비는 민간소비 부양책과 시장금리 하락 효과로 회복세가 일부 나타나고 있다. 7월 CCI는 110.8로 전월(108.7) 대비 상승했다. KDI는 "가계 대출금리가 하락하고 소비자심리지수(CCI)가 두 달 연속 100을 웃도는 등 소비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7월부터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를 끌어올릴 것으로 KDI는 기대하고 있다. 다만 소매판매 증가율은 여전히 0%대에 머물고 있어 본격적인 소비 회복세로 보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출은 반도체
【 청년일보 】 넥슨이 자사 인기 온라인 FPS 게임 '서든어택'의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하는 팝업스토어를 오는 15일 서울 성수 세원 정밀창고에서 오픈한다. 7일 넥슨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운영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서든어택' 최초로 선보이는 유형의 이벤트로, 훈련소를 연상케하는 '서든캠프' 콘셉트로 조성한다.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각종 스탬프 미션에 참여해 3개 스탬프 획득 시 슬러시 음료와 1만 '넥슨캐시'를, 6개 스탬프 획득 시 5천 'SP'와 'P90_v2(MG) 20th 니케 영구제' 무기를 획득할 수 있다. 빠른 입장을 희망하는 방문객은 네이버 지도에서 사전 방문 예약이 가능하다. 서비스 20주년 당일인 23일에는 팝업스토어 현장에서 생일파티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김태현 디렉터가 등장해 생일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와 기념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앞서 오후 2시부터 오프닝 토크, 20주년 기념 '서든라이브' 방송, 올스타전, 스페셜 게스트가 출연하는 '서든캠프' 체험 영상 상영, 퀴즈쇼 행사를 진행한다. 모든 이벤트는 SOOP 브레드 방송국과 '서든어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한다
【 청년일보 】 대통령실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품목에 약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한국 정부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정부는 이미 최혜국 대우에 대한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미국이 100%든 200%든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최혜국 세율이 15%라면 우리도 15%를 적용받는 것"이라며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의 설명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산 반도체에 최대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언급해, 한국 수출 기업에도 파급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기존 한미 간 협의 내용을 통해 한국 반도체가 별도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는 미국과 관세협상에서 반도체·의약품 분야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가장 유리하거나 최소한 동등한 대우를 받기로 약속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최근 포스코이앤씨의 연이은 중대재해 사고와 관련해 법령상 미비점을 확인하고 제도 보완에 착수했다고 밝혔
【 청년일보 】 넥슨이 인기 온라인 액션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서비스 20주년을 기념해 풍성한 보상을 선물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7일 넥슨에 따르면, 먼저 내달 4일까지 20주년 특별 미션 '20th Special Mission'을 진행한다. '던파'의 20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기면 '115Lv 전직 변경의 서'를 지급하며, 피로도 소모, 던전 클리어, 주간 미션 완료 등 인게임 미션을 완수하면 20주년 기념 유저 공모전 수상작 아바타 및 칭호, 크리쳐, 무기 아바타, 종말의 계시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한다. 같은 기간, '던파' 대표 음악 중 이용자가 직접 '명반'을 선정하는 '아라드 명반 탐지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매일 제시되는 두 가지 후보 중 하나의 곡을 선택해 투표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6시 다수의 선택을 받은 곡이 공개된다. 투표 결과 및 누적 참여 횟수에 따라 '20주년 기념 주화' 등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며, 기념 주화는 상점을 통해 서사시의 영웅담 에픽 무기 선택 상자, 딜러·버퍼 종결 보주 등 유용한 보상과 교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던파' 20주년을 맞아 인기 애니메이션 '소드 아트 온라인(S
【 청년일보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은행(이하 한국은행)을 찾아 이창용 총재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은행과 함께 한국 경제를 위한 '원팀'이 되겠다"며 소통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달 21일 취임한 구 부총리의 첫 한은 방문으로, 정부의 재정정책 수장과 통화정책 책임자 간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최상목 전 부총리가 취임 후 두 달 만에 한은을 방문해 양측 협력의 물꼬를 텄다. 면담에 앞서 구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 경제는 재도약을 통해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한은과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구 부총리 주도의 한미 관세협상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회의 전에 협상이 잘못되면 통화정책 결정에 어려움이 컸을 것"이라며 "잘된 협상 덕분에 8월 통화정책방향회의의 부담을 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구 부총리께서 한국 경제의 구조조정을 이끄는 데 한은도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올해 1% 성장률 달성 가능성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
【 청년일보 】 KBO 리그가 역대 최소 경기 1천만 관중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컴투스가 야구 응원 열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컴투스는 KBO 리그 No.1 모바일 야구 게임 '컴투스프로야구V25(이하 컴프야V25)'에서 대표모델 김도영의 복귀 기념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기아 타이거즈 김도영의 공식 복귀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쿠폰 지급과 기록 연동 보상, 응원 댓글 참여 등 3종 구성으로 진행된다. 우선, 김도영의 등번호인 숫자 5를 활용한 특별 쿠폰을 공개한다. 공식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공개된 쿠폰에는 '라이브 고급 스카우트 티켓' 5개와 '라이브 5성 스카우트 티켓', '555,555 포인트' 등 아이템이 들어있다. 해당 쿠폰은 오는 31일까지 게임 내 교환소에서 입력하면 지급받을 수 있다. 또한 '금주의 YOUNG KING'이라는 타이틀로 김도영의 실제 기록에 따라 보상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0일까지의 홈런, 출루, 안타 기록을 바탕으로, 오는 11일 모든 유저에게 특별 보상을 지급한다. 커뮤니티에서도 응원 이벤트가 펼쳐진다. 오는 11일까지 해당 게시글에 김도영 복귀 응원을 댓글로 작성하
【 청년일보 】 펄어비스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Gamescom 2025)'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펄어비스는 광활한 오픈월드를 경험할 수 있는 붉은사막(Crimson Desert)의 새로운 퀘스트라인 데모를 선보인다. 지난해 보스전 시연을 통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속도감 있는 액션과 다채로운 전투 플레이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관람객들은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를 즐길 수 있다. 데모의 가장 큰 특징은 실제 전장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투다. 머리 위로 포탄이 날아들고 병사들의 함성, 무기들이 부딪히는 소리, 연기와 불길로 뒤덮인 전장은 전쟁의 생생한 현장을 그대로 재현했다. 전장 곳곳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치열한 전투는 긴장감과 몰입감을 높인다. 각 캐릭터의 스토리는 고퀄리티 컷신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주인공 회색갈기 클리프(Kliff)와 동료 '웅카', 칼페이드의 영주 '스테판 랜포드', 칼페이드를 배신한 '카시우스 모턴' 등 핵심 인물들이 등장하며 방대한 붉은사막의 서사 중 일부를 체험하게 된다. 붉은사막의 광대한 오
【 청년일보 】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이 반등세를 보이며 거래량과 거래 금액 모두 1분기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실률은 석 달 연속 오르며 시장 내 양극화 우려도 커지고 있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프롭테크 기업인 부동산플래닛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울 오피스빌딩 거래 건수는 28건으로 1분기(12건) 대비 133% 증가했다. 거래 금액도 2조7천6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0% 뛰었다. 이 같은 거래액 급증에는 강남구 역삼동 '인터내셔널타워' 매각(8천971억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사무실 단위의 중소형 거래도 증가세를 보였다. 2분기 사무실 거래는 총 430건으로 전분기(270건) 대비 59.3% 늘었고, 거래 금액은 1조6천903억원으로 199.2% 급증했다. 주요 거래로는 용산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서울'(53건·6천494억원), 서초구 'BNK디지털타워'(19건·4천486억원) 등이 꼽혔다. 매수 주체별로는 법인의 비중이 컸다. 오피스빌딩 전체 거래 중 71.4%에 해당하는 20건을 법인이 매수한 반면, 매도자의 경우 법인이 14건(50%), 개인이 6건(21.4%)을 차지했다. 거래는 늘었지만, 공실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