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쿠팡의 하루 이용자가 나흘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개인정보 유출 사태 이후 급증했던 접속이 잦아들면서 실제 이용자 이탈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지마켓·11번가·네이버플러스스토어 등 경쟁 이커머스 플랫폼은 같은 기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며 '수혜' 조짐이 나타났다. 5일 데이터 테크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쿠팡의 일간 활성 이용자(DAU)는 1천780만4천51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기록한 역대 최대치(1천798만8천845명)보다 18만명 넘게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 연속 증가하던 이용자 추세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전환된 것이다. 다만 쿠팡 DAU는 여전히 1천7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 연속 1천7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높은 트래픽이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개인정보 노출 논란 직후 쿠팡 앱·웹 접속이 단기적으로 급증한 뒤 일부 이용자가 실제로 이탈한 흐름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로그인 기록 확인, 비밀번호 변경, 탈퇴 시도 등이 몰리면서 접속량 자체는 크게 늘었지만 일정 부분에서 이탈이 현실화했다는 해석이다. 다만, 일각에
【 청년일보 】 대통령실이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에 한정한 금산분리 규제 완화 논의와 관련해 "정부 내부에서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산업 전반의 포괄적 규제 완화로 확대되는 것에는 거리를 두며 '부분적·특례적 완화'에 무게를 실었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5일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관계 장관회의를 거치며 각 부처 입장을 조율해 왔다"며 "AI 산업을 중심으로 효율적 투자 구조를 마련하기 위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0월 샘 올트먼 오픈AI CEO를 접견한 자리에서 밝힌 'AI 분야에 한정한 금산분리 일부 완화 검토'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는 취지다. 김 실장은 "대통령의 언급은 일반적 금산분리 완화를 의미한 것이 아니다"라며 "독점 폐해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에서 첨단산업의 투자를 유연하게 하자는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발표된 '2025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소득 양극화 확대에 우려를 드러냈다. 김 실장은 "정말 충격적인 수치였다. 매우 슬프고 우울한 통계"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조사라 현 정부의 실적은 아니지만 분배지표가 최악으로 흐르고 있
【 청년일보 】 국내 인공지능(AI) 인재의 임금 프리미엄이 주요 선진국 대비 최저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낮은 보상 구조로 인해 매년 인재 순유출이 지속되며 AI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은행은 5일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 개최한 'AI 기반 성장과 혁신' 세미나에서 'AI 전문인력 현황과 수급 불균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빅데이터·클라우드·딥러닝 등 AI 기술을 보유한 인력은 약 5만7천명으로 2010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규모는 미국(78만명), 영국(11만명), 프랑스(7만명) 등 주요국에 크게 뒤처졌다. 임금 격차는 더 두드러졌다. AI 기술 보유 인력이 비보유 인력보다 더 받는 임금 프리미엄은 6%에 그쳤다. 이는 미국(25%), 캐나다(18%), 영국·프랑스·호주(15%) 등과 비교해 최저 수준이다. 기술 분야별로는 패턴 인식(17.9%), 뇌과학(15.8%) 등에서 프리미엄이 높았지만 딥러닝·머신러닝 분야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낮은 임금 프리미엄은 직접적인 해외 인력 유출로 연결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한 지난 15년간 국내 AI 인력은 매년 순유출이 발생했으며, 해외 근
【 청년일보 】 초미세 나노골드 복합소재 전문기업 에이유랩스는 자체 개발한 금나노파티클 기반 소재 '나이아신골드'를 적용한 제품에서 자외선(UVB)으로 감소한 콜라겐이 정상 수준까지 회복됐다는 피부임상 결과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나이아신골드는 금(Gold)을 나노화해 비타민B3(니아신아마이드)와 결합한 유무기 복합 소재로, 햇빛 노출 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해 탄력 및 주름 개선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화장품·의약외품 인체적용시험 전문기관인 휴먼임상시험센터와 함께 나이아신골드가 포함된 "바이탈 크림'과 '엑티베이터'를 대상으로 qRT-PCR 기반 콜라겐 생성 촉진 평가를 수행했다. 섬유아세포에 UVB를 조사한 뒤 유전자 발현 변화를 분석한 결과, 나이아신골드를 5% 농도로 처리한 실험군에서 콜라겐 생성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UVB 조사로 57% 수준까지 감소했던 콜라겐이 나이아신골드 처리 후 자외선 조사 이전 수준의 98%까지 회복돼 의미 있는 재생 효과가 확인됐다. 에이유랩스 이지상 대표는 "이번 임상을 통해 UVB에 의해 감소 및 손상된 콜라겐이 자사의 특수소재 제품의 처리후 회복되는 경향을 확인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주최하는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 '비버롹스(BEAVER ROCKS) 2025'가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비버롹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인디게임&컬처 페스티벌로,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의 저변을 확대하고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까지 누적 방문객 2만8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4회 째인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비버롹스에는 82개 작품이 오프라인으로, 281개 작품이 온라인 독점 형태로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핵심 재미'와 '몰입도'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아이디어의 독창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출품작들이 선정됐다. 전시작들을 살펴보면, 어드벤처·퍼즐·액션·슈팅·RPG·로그라이크 등 장르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 스마일게이트멤버십(SGM) 출신으로 대한민국게임대상 인디게임상을 받은 팀 타파스의 '마녀의 정원', Lifuel의 횡스크롤 액션 '오비스루프', 페퍼스톤즈의 전략게임 'HIPS N NOSES', 1인 개발자 Zniq의 리듬 액션 'Finger Dance'
【 청년일보 】 메르세데스-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연말을 맞아 오는 25일까지 전국 전시장에서 고객 감사 이벤트 '크리스마스 드라이브 위드 한성(Christmas Drive with Han Sung)'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한성자동차는 한 해 동안 성원을 보내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춘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12월 행사 기간 동안 전시장을 방문해 시승과 계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크리스마스 드라이브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웰컴 골프백 세트와 ▲트롤리백 ▲패커블 보스턴백 ▲머그컵 세트 등으로 각기 구성된 '메르세데스-벤츠 홀리데이 기프트'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메르세데스-벤츠 홀리데이 기프트 중 하나를 받아 갈 수 있으며, 각 기프트는 재고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리스마스 스페셜 프로모션'에서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벤츠G-Class, S-Class, GLS, EQS 출고 고객에게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숙박권(주중 1박)과 아이스링크 입장권 (2매)을 증정한다. 또, 메르세데스-벤츠GLE와 GLC 출고 고객에게는 레스케이
【 청년일보 】 넷마블문화재단은 오는 9일 넷마블 사옥에서 '2025 넷마블&코웨이 나눔 DAY'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나눔 DAY'는 사내 나눔 문화 활성화 및 참여 독려를 위해 전사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 행사는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클래스 운영하고 지역 내 비영리기관 연계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행사는 '체험 존', '전시 존', '상생 존', '공연 존' 등 총 4개의 구역으로 분류돼 진행된다. 먼저 '체험 존'에서는 ▲임직원 재능나눔 체험부스: 캐리커쳐 그리기, 하바리움 만들기 ▲넷마블조정선수단 체험부스: 로잉머신 체험하기 ▲코웨이 블루휠스 체험부스: 휠체어 농구 체험하기 ▲코웨이 체험부스: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기타 체험부스: 미니 플라워박스 만들기, 재생펠트 키링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시 존'에서는 넷마블문화재단의 사회공헌 활동 소개를 비롯한 '어깨동무문고 소개 및 발간 도서 판매', '코웨이 공익활동 사진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상생 존'에는 ▲굿윌스토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터치포굿 ▲오티스타 ▲천왕마을
【 청년일보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도 예산안이 16조5천233억원 규모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코스포는 5일 입장문을 통해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중기부와 국회의 노력에 지지한다"고 밝혔다. 국회는 내년도 중기부 예산을 올해보다 1조2천745억원(8.4%) 늘린 16조5천233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긴축 기조 속에서도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의지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중소기업 R&D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인 2조2천억원으로 편성된 점이다. 이는 전년 대비 45% 증가한 수준이다. 관련해 코스포는 "기술 주도형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예산 확대에 맞춰 '돈이 되는 R&D'가 실제 현장에서 구현될 수 있도록 과제 선정의 유연성 확대와 사업화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민간 중심의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태펀드 출자 예산이 정부안에서 일부 삭감된 점은 아쉽다고 평가했으나, 전년 대비 3천200억원 증액된 것은 의미 있는
【 청년일보 】 크래프톤이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펠로우십(KRAFTON AI Fellowship Program)' 4기를 모집한다. 5일 크래프톤에 따르면, AI 펠로우십은 크래프톤이 AI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해온 장학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및 해외 대학교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접수 ▲1차 온라인 시험 ▲2차 오프라인 시험 및 설명회 ▲3차 구술 대면 면접 순이며, 각 전형은 AI 이론부터 응용 기술에 이르는 최상급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된다. 서류 접수 기간은 이달 5일부터 22일까지며,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5명 내외로 선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자는 내년 6월부터 8월까지 크래프톤 AI에서 진행하는 연구 인턴십 프로그램 '크래프톤 AI 리서치 인턴십(KRAFTON AI Research Internship)'에 참여한다. 인턴십 기간에는 국내외 AI 분야 유명 교수진과 크래프톤 AI 소속 연구진의 지도를 받으며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논문을 작성하게 된다. 머신러닝 분야 주요 국제 학회에 논문을 제출하고, 해당 논문이 1저자 또는 공동 1저자로 통과될 경우 학회 참가비 및
【 청년일보 】 미성년 자녀를 유기하거나 학대한 부모가 자녀 사망 후 국민연금 유족급여를 챙기는 관행이 내년부터 사라진다. 이른바 '구하라법' 논의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이번 제도 개편은 부양 의무를 저버린 부모에게 공적 급여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사회적 요구를 법제화한 것이란 평가다. 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부양의무를 위반한 부모의 유족연금 수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민법 제1004조의2에 따른 '상속권 상실' 판결을 받은 부모를 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명문화했다. 그동안 현실에서는 자녀 양육에 무관심했던 부모가 오랜 세월 연락 없이 지내다가 자녀가 사고로 숨지면 상속인 지위를 내세워 보험금·연금 등을 청구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국민적 공분이 커졌지만 법적 근거가 미비해 제도적 제동이 쉽지 않았다. 이번 개정은 이런 허점을 보완해 '부양 의무를 다하지 않은 부모가 자녀의 죽음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제한되는 급여 범위도 폭넓다. 매월 지급되는 유족연금뿐 아니라 반환일시금, 사망일시금, 미지급 급여 등 자녀 사망으로 발생하는 모든 형태의
【 청년일보 】 금요일인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오전까지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전북서해안·동부와 경남서부내륙, 제주도는 새벽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7~4도, 최고 4~12도)보다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h(15m/s)(산지 70㎞/h(20m/s)) 안팎으로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1.0∼3.5m, 남해 1.0∼2.5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주요 그룹들이 올해 연말 인사에서 일제히 세대교체와 조직 슬림화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현장 실행력을 높이고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 개선 드라이브'가 빠르게 작동하는 분위기다. 4일 재계에 따르면, SK는 이날 85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했으나 전체 임원 수는 약 10% 줄였다. 2022년(165명), 2023년(145명)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효율 경영' 강조 속에서 조직 슬림화가 반영된 결과다. SKT는 임원 규모를 30% 가까이 축소했고, 그룹 컨트롤타워인 수펙스추구협의회도 인력 효율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SK브로드밴드는 50세 이상·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세대교체 역시 뚜렷하다. 신규 임원 85명 중 17명이 1980년대생이며, 40대가 60%를 차지한다.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T 네트워크 AT·DT 담당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CEO 세미나에서 "O·I(운영개선)는 프로세스가 실제로 작동하는지 꾸준히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혁신 속도를 주문했다. 현대차도 이날 사장단 인사에 앞서 국내사업본부 등 주요 조직을 재정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