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1%에서 1.0%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수출 부진, 내수 침체, 투자 회복세 둔화 등 이른바 '삼중고'에 직면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복귀 가능성이 현실화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이 주요 배경이다. 산업연구원은 27일 발표한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성장률을 0.5%, 하반기를 1.4%로 추정하면서 연간 실질 성장률이 1.0%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발표한 2.1% 전망치에서 1.1%포인트 낮춘 수치다. 이날 발표된 보고서에서 산업연구원은 "올해 국내 경제는 미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교역 둔화로 수출 부진이 심화되고, 신정부의 정책 효과에도 불구하고 내수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반적으로 1% 내외의 저성장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0.8%포인트 낮춘 1.6%로 조정한 바 있어, 오는 29일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성장률 조정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수출액이
【 청년일보 】 네이버 노조 조합원 총투표에서 98.82%에 달하는 인원이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 복귀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공동성명')는 27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1784 사옥 1층 로비에서 최인혁 전 COO의 테크비즈니스 복귀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조합원 5천7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 전 COO 복귀 반대 투표' 결과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총 4천507명(투표율 79.06%)이 참여한 가운데, 98.82%에 해당하는 4천454명이 복귀에 반대했다. 이번 투표는 노조 설립 이래 임금, 단체교섭 외 사안에 대해 처음 진행된 전 조합원 투표로, 그만큼 조직 구성원들이 해당 사안에 대해 중대한 문제의식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노조는 "조직 구성원의 목소리가 철저히 외면되고 있는 지금,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이번 사안은 특정 인사의 복귀 여부를 넘어, 건강한 조직문화와 경영책임의 근본을 묻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집회에는 조합원 약 100여명이 참석해 로비를 가득 메운 가운데, 일반 조합원 5명이 직
【 청년일보 】 저출산 기조 속에 청소년 인구가 매년 줄고 있는 반면, 다문화 배경을 가진 학생 수는 10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가 27일 발표한 '2025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9∼24세 청소년 인구는 762만6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4.8%를 차지했다. 성별 구성은 남자 51.7%, 여자 48.3%로, 남성 비율이 더 높았다. 청소년 인구는 1985년 1천397만5천명(34.3%)에서 40년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9.5%포인트 감소했다. 장기적으로도 감소세는 이어져, 2070년에는 325만7천명(8.8%) 수준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학령인구(6∼21세)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올해 학령인구는 697만8천명으로 전체 인구의 13.5%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반면 다문화 가정의 학생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19만3천814명으로, 전체 학생(514만2천명)의 3.8%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6만7천806명) 대비 약 2.9배 증가한 수치로, 전체 학생 수가 감소하는 가
【 청년일보 】 LCK 정규 시즌 2라운드가 막바지로 향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전개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e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인 LCK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이달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9주차가 진행된다고 27일 밝혔다. ◆ T1 vs 한화생명e스포츠, 2위 자리를 건 한판 승부 정규 시즌 1위부터 6위까지 참가하는 LCK MSI 대표 선발전에 출전할 여섯 개 팀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맞붙는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2라운드 정규 시즌 2위에 오른다면 내달 1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정규 시즌 1위인 젠지와 MSI 1번 시드 출전을 두고 대결을 벌인다. 8주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2위, T1이 3위에 자리잡았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두 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 경기 차밖에 나지 않기에 순위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그만큼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맞붙는 28일 2경기 결과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화생명e스
【 청년일보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해 'K-아케이드 공동관(이하 공동관)'을 운영,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27일 밝혔다. 콘진원은 2년 연속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했으며,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6배 확대한 135개 부스 규모의 공동관을 구성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하며 아케이드게임 산업 활성화에 주력했다. ◆ '모두의 아케이드' 주제로 국내 8개사 참여…50여종 게임 전시 공동관은 '모두의 아케이드, K-ARCADE'를 주제로 기획되었으며 ▲안다미로 ▲루덴스 ▲대승인터컴 ▲영배 ▲오락킹 ▲일성메탈프리 ▲유니아나 ▲코뮤즈 등 8개 국내 아케이드게임 개발 및 유통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50여종의 아케이드 게임을 전시하며 현장 무대와 경품 이벤트 등으로 관람객과 적극 소통했다. 특히 이용자 대상 프로그램(B2C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소개하며 기업 홍보와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강화했다. ◆ 점수보상형 아케이드게임 체험 공간 별도 운영, 가족 친화형 공간 조성 콘진원은 ▲안다미로 ▲유니아나
【 청년일보 】 엔씨소프트는 대만 법인 엔씨타이완(NC Taiwan)이 수집형 RPG '로스트 소드(Lost Sword)'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엔씨타이완은 로스트 소드를 '잊혀진 검(遺忘之劍)'이란 이름으로 연내 3개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편리하고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게임 관련 정보는 추후 현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로스트 소드는 코드캣이 개발하고 위메이드커넥트가 서비스하는 서브컬처 RPG로 올해 1월 한국에 출시됐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풍부한 콘텐츠로 국내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시장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지난달에도 은행권의 대출 및 예금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4월 가계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4.36%로 전월(4.51%) 대비 0.15%포인트(p)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내림세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17%에서 3.98%로 0.19%p 하락해 7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다. 일반 신용대출 금리도 5.48%에서 5.28%로 0.20%p 내렸다. 기업대출 금리는 같은 기간 4.32%에서 4.14%로 0.18%p 하락했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0.28%p 낮아진 4.04%,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0.07%p 하락한 4.24%로 집계됐다. 가계와 기업을 포함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전월 대비 0.17%p 내린 연 4.19%를 기록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과 코픽스(COFIX) 등 지표 금리 하락으로 가계대출 금리가 내렸고, 기업대출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 물이나 은행채 단기물 등의 단기 금리가 떨어지면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출금리 하락과 함께 예금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 은행 및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의 장기연임에 대한 통제장치 마련에 나선다. 특히 3연임 이상 장기연임 사례에 대해 주주의 실질적인 평가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에 착수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 포스코홀딩스, KT 등 일부 기업이 대표이사 3연임 시 주주총회 특별결의 요건을 도입한 사례가 참고 모델로 거론된다. 금감원은 27일 발표한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선진화 성과와 향후 계획'에서 지배구조 모범관행 보완·확대와 관련해 다섯 가지 주요 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를 구축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병칠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은행과 지주 CEO 장기연임시 주주에 의한 통제 등을 하는 방법은 주주총회 특별 결의 요구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면서 "어떤 방법이 더 공정성을 확보하고, 주주에 의한 통제를 더 강화할 수 있는지 업계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이사진 간 장기 임기공유로 인한 이사회의 독립성 저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시차임기제 도입, 임기 차등 부여, 사외이사 임기완
【 청년일보 】 엔에이치엔커머스(NHN COMMERCE, 이하 NHN커머스)는 27일 자사 쇼핑몰 제작 솔루션 '고도몰'의 신규 고객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1:1 전담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쇼핑몰 예비 창업자와 초기 운영자를 대상으로, 개설부터 운영, 성장까지 전 과정을 전담 매니저가 밀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도몰은 자유로운 커스터마이징과 유연한 확장성을 바탕으로, 1인 창업자를 비롯한 다양한 업종의 온라인 사업자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쇼핑몰 솔루션이다. 지난해 12월 무료 요금제 '고도몰 basic'을 출시한 이후, 창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결과, 올해 1월 고도몰을 통한 신규 상점 개설 수는 전년 월평균 대비 220% 증가하며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NHN커머스는 이 같은 수요 증가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창업과 운영에 대한 초기 부담을 줄이기 위해 '1:1 전담 서비스'를 기획했다.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쇼핑몰 기본 설정, 상품 등록, 디자인 관리, 전자결제(PG) 연동 등 오픈에 필요한 실무부터, 이후 주문 및 회원 관리, 마케팅, 운영 교육 등 매출 증가를 위한 단계별 컨설팅까지
【 청년일보 】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에서 열리는 테마 할인 행사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에 자사 퍼블리싱 타이틀 2종이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오픈월드 생존 RPG '이프선셋'과 감성 어드벤처 '황혼의 유령'이 출품된다. '이프선셋'은 낮에는 평화로운 섬에서 생존 및 탐험을 즐기지만, 밤이 되면 섬을 뒤덮는 좀비 무리의 위협에 맞서 거점을 방어해야 하는 긴장감 넘치는 오픈월드 서바이벌 RPG 게임이다. '황혼의 유령'은 19세기 런던을 배경으로 한 비주얼 노벨 어드벤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매력적인 뱀파이어 캐릭터들과 얽히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경험하게 된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행사 참여를 기념해 자사 퍼블리싱 타이틀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인기 타이틀들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번 할인에는 비주얼 노벨 명가 테일즈샵의 모든 타이틀도 포함돼 있다. '썸썸 편의점', '기적의 분식점' 등 인기 비주얼 노벨 타이틀들이 역대급 할인율로 제공될 예정이다. '좀비 vs 뱀파이어 페스트'는 좀비와 뱀파이어를 테마로 한 다양한 게임들을 소개하는 시즌 프로모션으
【 청년일보 】 휘닉스 호텔앤드리조트는 내달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2025 멤버스 위크(Members Week)'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를 '회원의 날(Member's Day)'로 지정해 정기적으로 운영 중인 멤버십 전용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특히 휘닉스 파크에서 열린 첫 번째 멤버스 데이에서 높은 회원 만족도가 확인됨에 따라, 이번에는 규모와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 체험형 프리미엄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멤버스 위크는 회원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 자연과 교감하며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섭지코지의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다양한 테마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는 ▲'Island Retreat Yoga', 오전 10시부터는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산책 투어가 운영되며, 낮 시간(오후 2시~4시)에는 ▲연날리기 체험 ▲이끼 테라리움 클래스 등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저녁 시간(오후 8시~10시)에는 ▲와인 취향 분석 클래스 'Wine your Way', ▲제주 전통 막걸리와 모둠전
【 청년일보 】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고려아연의 순환출자 고리 형성과 관련한 탈법 행위 여부를 들여다보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고려아연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순환출자 관련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해외 계열사를 활용해 사실상 신규 순환출자 구조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구조는 최 회장이 지난 1월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영풍 지분 10.3%를 호주 법인 선메탈코퍼레이션(SMC)에 매각하면서 비롯됐다. SMC는 고려아연의 자회사인 썬메탈홀딩스의 손자회사다. 결과적으로 ‘고려아연 → 썬메탈홀딩스 → 선메탈코퍼레이션 → 영풍 → 고려아연’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가 완성된 셈이다. 이 같은 지분 구조는 상법상 의결권 제한 조항을 우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행법에 따르면 상호 간 10%를 초과해 지분을 보유한 경우, 해당 주식에 대한 의결권은 제한된다. 이에 따라 영풍이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25.4%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고, 최 회장 측은 이사회 장악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은 자산 5조원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