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36주 태아 낙태, 살인인가?
【 청년일보 】 유튜브에 20대 한 여성이 임신 36주 차에 낙태 수술을 받았다는 내용의 브이로그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는 사실로 밝혀졌고, 지난 14일 서울경찰청은 해당 여성과 수술한 병원을 특정해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윤리연구회는 이러한 낙태 사건에 주목하며 당사자들을 강력 처벌할 것이라 의사를 표했다. 또한 해당 사건에서 대상이 되는 36주 차 태아에 대해 의협은 “임신 36주 차 태아는 잘 자랄 수 있는 아기로, 이를 낙태하는 행위는 살인 행위와 다름없다"라고 강조하였다. 우리나라는 모자보건법 제14조(인공임신중절수술의 허용한계) 제1항에서 인공임신중절수술을 할 수 있는 경우들을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우생학적 또는 유전학적 정신장애, 신체 질환, 전염성 질환 등 생명, 건강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경우, 강간 또는 준강간에 의하여 임신된 경우, 인척 간의 임신인 경우에 한하여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허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엄격한 기준으로 인공임신중절을 제한하고 있는 실태이다. 그러나 이러한 경우 또한 모자보건법 제2조(정의) 제7항에서 “인공임신중절수술”에 대한 정의에 따르면 이는 태아가 모체 밖에서는 생명을 유지할 수
- 청년서포터즈 원하연
- 2024-08-2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