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긴 여름방학이 끝나고 가을학기가 시작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교육활동이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 2학기 모든 학교 정상 등교와 대면 수업 시행을 원칙으로 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각 대학 본부도 가을학기부터 전면대면 수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학생이 오가는 활기찬 캠퍼스의 모습이 상상되지만, 사람이 몰리는데 늘 따라오는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쓰레기’이다. 우리가 하루 반나절을 생활하는 대학에선 얼마나 많은 쓰레기가 배출될까? 폐기물 업체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연평균 80~100t가량의 쓰레기가 한 대학에서 배출된다고 한다. 실험실에서 발생하는 실험 폐기물을 제외하면 우리가 대학에서 배출한 쓰레기는 크게 생활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로 나눌 수 있다. 서울시가 서울 주요 대학의 폐기물 배출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반쓰레기와 재활용 쓰레기가 30~67%까지 혼합 배출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뿐만 아니라 생활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의 혼합배출도 심각하다. 특히 대학은 음료 테이크아웃과 배달 음식 이용으로 인해 음식물이 묻어 있는 재활용 쓰레기나 혼합 배출된 쓰레기 등이 많으며, 이들은 분리와 선별이 어려워 대부분 소각
【 청년일보 】 몇 년 전만 해도 휘발유와 경유로 움직이는 내연기관차만 봐왔던 우리에게 전기차는 친숙하지 않은 자동차였다. 하지만 세계 각국이 내연기관차의 탄소배출을 규제하고 친환경 차 도입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단기간에 전기차는 대세의 반열에 올랐다. 더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2030년부터 내연기관차 출시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전기차의 인기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들은 전기차가 무조건 친환경적이라는 가정이 사실이라면 좋은 일이다. 그렇다면 전기차는 정말 친환경적일까? 일단 전기차는 주행 도중에 이산화탄소배출을 하지 않기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탄소배출을 전혀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전기차 운행에 필요한 전기의 생산부터 전기차의 주요 부품인 배터리, 모터 등의 부품 생산과정 등을 고려하여 평가하면 결과는 조금 다르다. 이를 우리는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라고 한다. LCA를 통해 전기차를 바라보면 화력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로 운행한 전기차는 분명 탄소배출을 한 셈이다. 그 밖에도 배터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재료 가공 과정, 공장 가동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고려하면 전기차를 무작정 친환경적이라고
【 청년일보 】 환경에 대한 사회의 관심은 꾸준하다. 그중 요즘 사회의 관심사는 단언 탄소 중립이라고 할 수 있다. 탄소 중립이란 탄소 배출량을 절대적으로 줄이는 것이 아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서 순 배출량이란 탄소 배출량에서 숲 복원이나 과학기술을 이용해 탄소를 흡수한 흡수율을 뺀 값이 0이 되는 것이다. '2050 탄소 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각 나라가 가입하며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유럽연합(EU)과 미국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계획은 실행 중에 있다. 우리나라도 세계의 흐름에 맞추어 탄소 중립 계획을 발표하였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기존보다 더 높은 35%로 설정한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대에 목소리도 있다. 우리나라는 유럽의 선진국과는 다르게 제조업 비중이 높고 탄소배출 감축에 대한 시행도 늦기 때문에 선진국과 같은 감축 목표를 감당하기엔 힘들다는 것이다. 사실 위와 같은 내용은 산업계의 목소리라 우리가 체감하기는 힘들다. 그럼 탄소 중립이 시행됐을 때, 우리가 체감할 수 있는 일상은 어떻게 바뀔까? 당장 오는 6월부터 카페에서 일회용 컵이 사라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