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2024 글로벌 인도적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기후 위기, 무력 분쟁, 경제 위기 등으로 아동의 삶이 계속해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 중 83% 이상이 5년 이상 위기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5대 사업 영역 중 하나인 긴급 구호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동유럽의 취약 계층 2천 7백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아동은 1천 6백만 명으로, 지원 대상의 58%에 해당한다. 지원 목표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아동의 건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니세프와 함께 글로벌 영양 클러스터 기술 연합체(Global Nutrition Cluster Technical Alliance)를 이끄는 공동 리더로 선정된 영양 분야 전문 기관으로, 아동의 영양실조 예방, 영유아 영양 증진, 모자 보건에 초점을 두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수 및 위생 접근성 확대, 전염성 질병 대응 역량 강화에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목표는 아동의 교육이다. 특히, 재난 이후에도 아동의 교육이 지속되도록 긴급 상
【 청년일보 】 경복궁은 서울의 다섯 궁궐 중 조선의 법궁으로, 임진왜란(1592)으로 전소되었으나 흥선대원군이 재건하였다.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경복궁의 '경복'은 왕과 그의 자손인 백성들이 태평성대의 큰 복을 누리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일제강점기 일본과 한국전쟁에 의해 경복궁의 많은 건물들이 철거 또는 훼손되었고, 1980년대 말부터 시작된 복원 사업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우리의 찬란하고 또 아픈 역사를 함께한 경복궁에 대하여 우리는 얼마나 아는가? 경복궁에는 우리가 잘 아는 광화문, 근정전, 경회루뿐 아니라, 아름답고 지혜로운 요소들로 가득하다. 오늘은 그중 자경전 후정에 위치한 십장생 굴뚝에 대해 알아보자. 보물 809호인 자경전은 경복궁 교태전의 동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로 대비가 머물렀다. 현재의 자경전은 조대비를 위해 지어졌는데, 조대비는 고종이 왕이 되는 데 많은 기여를 한 인물로, 경복궁을 중건할 때 흥선대원군이 조대비에 대한 존경을 담아 재건한 것이다. 이러한 자경전 후정 담의 중앙부에는 아주 아름다운 십장생 굴뚝이 있다. 십장생이란 열 가지의 장생 불사를 표상한 것으로,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