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에서 2024 글로벌 인도적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기후 위기, 무력 분쟁, 경제 위기 등으로 아동의 삶이 계속해서 취약한 환경에 놓여 있다. 인도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 중 83% 이상이 5년 이상 위기 국가에 거주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5대 사업 영역 중 하나인 긴급 구호를 위해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중동 및 동유럽의 취약 계층 2천 7백만 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중 아동은 1천 6백만 명으로, 지원 대상의 58%에 해당한다.
지원 목표는 크게 네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아동의 건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유니세프와 함께 글로벌 영양 클러스터 기술 연합체(Global Nutrition Cluster Technical Alliance)를 이끄는 공동 리더로 선정된 영양 분야 전문 기관으로, 아동의 영양실조 예방, 영유아 영양 증진, 모자 보건에 초점을 두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수 및 위생 접근성 확대, 전염성 질병 대응 역량 강화에 지원할 예정이다.
두 번째 목표는 아동의 교육이다. 특히, 재난 이후에도 아동의 교육이 지속되도록 긴급 상황에서의 교육(Education in Emergencies) 활동을 진행한다. 분쟁, 강제 이주, 기후 변화 등의 이유로 발생한 교육 중단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행하는 반응적 교육(Responsive Education)이 대표적이다.
세 번째 목표는 폭력으로부터의 아동 보호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보호 중심 정책(Centrality of Protection Policy)을 바탕으로 모든 인도적 대응 분야에서 아동의 보호를 주류화하는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에티오피아의 분쟁으로 실향민이 된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 활동을 하고 있다. 폭력을 겪은 아동을 대상으로 일상 생활의 영위와 아동의 트라우마 극복을 목표하여, 아동 맞춤 사례 관리 서비스와 정신 건강 및 심리 사회적 지원을 진행한다.
네 번째 목표는 취약 가정의 회복력 강화와 사회적 안전망 지원이다. 재난에 대응이 특히 어려운 취약 가정을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하여 회복력을 제고시키는 것으로, 실제 이재민의 관점에서 지원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를 돕고 싶다면,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 등을 방문하여 정기 후원과 일시 후원을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지진 대상 긴급구호 활동가들을 후원하는 Save one 시즌3과 같은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김규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