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어르신께서 '비가 오려고 아픈가 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종종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장마철이 시작되며 이곳저곳 아프게 느껴지는 곳이 늘어났을 수도 있다. 왜 비가 올 때 몸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일까? 관절염 환자들은 특히 비가 올 때 통증 부위가 더 쑤시고 아프고 무거워진다. '온도‧상대습도‧기압 등 날씨의 변화가 관절염 통증에 영향을 준다'라는 가설이 어느 정도 인정이 되었다. 아직 이런 현상은 의학적으로 명확하게 규명되지는 않았다. 다만 가능성으로 제기되는 이유는 정상적인 날씨에는 대기압과 관절강 내의 압력이 평형을 유지하지만, 비 올 것 같은 날씨에는 대기압 낮아지고 관절강 내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그 주변에 있는 신경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생리적인 변화 이외에도 비가 오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지면이 미끄러워져 넘어지지 않으려고 보행에 조심하다 보니 무릎 관절 근육의 긴장도가 높아져 인대에 스트레스가 강해지는 까닭에 장마철에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이 많다. 장마철 관절 통증을 완화하려면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아침에 관절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 청년일보 】 아침에 일어나면 탁한 하늘을 보는 날이 종종 있을 것이다. 최근 기온이 올라가며 대기 중 미세먼지 수치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세먼지란 무엇일까?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 상의 물질 중 입자의 크기가 매우 작은 물질, 즉 미세한 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입자의 지름에 따라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미세먼지(PM2.5)로 나뉜다. PM10이 사람의 머리카락 지름 (50~70㎍)보다 약 1/5~1/7 정도로 작은 크기라면 PM2.5는 머리카락의 약 1/20~1/30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작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매우 작기 때문에 대기 중의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거쳐 폐나 기관지 등에 침투하게 된다면 혈관을 따라 체내로 이동해 우리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 암연구소는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에게 미세먼지가 쌓이면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해 병이 악화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PM2.5)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