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차기 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라는 준비기간 없이 곧바로 출범하는 만큼, 어떠한 국가 운영 방향성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정치·사회적 갈등 봉합, 미래 기술 인프라 확충, 지역 균형 발전, 의료·연금 등 사회 안전망 강화, 청년들의 삶 개선 등 新정부 앞에 놓은 정책적 과제는 산적해 있다. 유력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더라도 글로벌 무역전쟁 속에 극심한 내수 부진에 신음하는 국내 경기 활성화에 정책 수단을 우선적으로 총동원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0.8%로 끌어내렸다. 소비와 건설 경기 중심의 내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발 관세전쟁 격화로 우리 경제의 한 축인 수출마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금융연구원도 0.8%의 성장률을 전망했으며,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은 1.0%의 전망치를 내놓은 바 있다. 또한,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내수 위축과 수출 둔화라는 겹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2.5%로 인하헸다. 금통위원 6명 중 4명은 경기가 당초 생각보다 나빠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