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예측보다 대응"…불확실성의 시대, 금융 리스크 관리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 청년일보 】 최근 금융시장은 고금리 기조의 장기화,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맞물린 복합 위기(Polycrisis) 상황에 직면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일부 주식시장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금융권 내부에서는 오히려 '보이지 않는 위험'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이제 금융의 핵심 경쟁력은 단순히 수익을 내는 것을 넘어, 얼마나 정교하게 위험을 설계하고 관리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 은행권, '데이터 사이언스'로 신용 리스크의 사각지대 없앤다 과거 은행의 리스크 관리가 담보와 과거 소득 이력에 의존한 정적(Static) 관리였다면, 최근에는 정량적 모델링과 데이터 기반 분석을 결합한 동적(Dynamic) 관리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머신러닝 기반의 신용평가 모형(CSS) 고도화다. 은행권은 전통적인 금융 정보에 통신료 납부 이력, 소비 패턴 등 대안 데이터(Alternative Data)를 결합해 차주의 부도율(PD, Probability of Default)을 더욱 정밀하게 산출하고 있다. 이는 잠재적 부실을 사전에 감지하는 '조기 경보 시스템(EWS)'의 정밀도를 높여
- 청년서포터즈 9기 이민아
- 2026-01-17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