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시각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와 제도의 필요성
【 청년일보 】비시각장애인이 생각하는 ‘안전’과 시각장애인이 생각하는 ‘안전’은 차이가 있다. 시각장애인들에게 안전이란, 자신이 직접 부딪치고 닿고 확인하는 것이다. 하지만, 비시각장애인들은 이를 잘 알지 못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무조건 도움을 주려고 한다. 하나의 예로 시각장애인들이 길을 걷고 있을 때, 안전한 길로 안내해준다는 명목하에 그들의 방향을 틀어버린다면 시각장애인들은 다음 진로 방향에 혼란이 생기게 된다. 따라서 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도와주면 되는지’를 물어서 그 처지에 맞게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옷을 잡아당기면서 말리거나 그들의 지팡이를 들어서 길을 안내해주는 행위는 매우 위험하다. 시각장애인들은 자신의 방향대로 제대로 걸어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무엇이 필요한지 들은 후에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듯 비시각장애인들의 사소한 배려도 필요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제도가 우선적으로 뒷받침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제도나 사회적 기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은 편이다. 장애인도 타인의 도움 없이 독립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장
- 청년서포터즈4기 한서연
- 2021-07-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