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지난 밤 변고가 있었다는 소식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매우 안타깝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구두논평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5일 박 시장과 한 라디오에 함께 출연했던 최형두 원내대변인도 통화에서 "충격적인 소식에 마음이 무겁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통합당은 성추행 의혹에 대해서는 말을 삼갔다. 예민한 사항이다 보니 구체적 사실관계가 파악될 때까지 섣불리 반응해서는 안 된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오후 9시께 소속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여러모로 엄중한 시국이다. 언행에 유념해주시길 각별히 부탁드린다"며 '입조심'을 당부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주 정치권 주요이슈는 단연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귀결된다. 미투로 고소된 고(故) 박 시장은 지난 10일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평가가 높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주목됐다. 이와함께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해 최고세율 최대 6%로 인상하는 종합부동산세 방안을 추진,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다. 이외에도 미래통합당의 국회 의사 일정 복귀와 함께 야당이 금융당국 행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나서 또 다른 이목을 집중시켰다. ◆ '미투'로 고소된 박원순 서울시장...북악산 숙정문 근처서 숨진채 발견 지난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됨.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경찰은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앞서 박원순 시장은 성추행 건으로 고소된 상태. 하지만 박 시장의 사망으로 공수권 없음으로 수사는 종결처리될 전망. 앞서 박 시장 딸은 지난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
【 청년일보 】 경찰은 9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은 현재 박 시장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의 딸이 이날 오후 5시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경력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등 현 정부의 부담이 가중되자 여당내에서도 자성론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국회 등에 따르면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수장인 김현미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장관 경질론과 관련, "인사는 대통령의 일이고 함부로 말하는 것이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정부도 경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론의 악화와 맞물려 당내에서 불만 기류도 감지된다.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김 장관 교체와 관련해 "정책 변화나 국면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 할 타이밍이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민주당내에서는 김 장관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시기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혀 민주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 청년일보 】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자에 대해 최고세율 최대 6% 수준의 종합부동산세 방안을 유력하게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최고세율 3.2%의 배 가까운 인상인데다 지난 12·16 대책에서 예고한 4% 보다도 훨씬 큰 폭의 상승이라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9일 "기본적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부동산을 확실하게 잡겠다는 방침이 분명하다"며 "종부세 최고세율을 6%안팎으로 높이는 방안에 가장 높은 무게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해찬 대표의 의지가 무엇보다 강하다"면서 "몇 개의 방안을 놓고 검토했지만, 가장 강력한 방안에 가장 무게를 두고 대책을 사실상 마련해 놓았다"고 밝혔다. 당정은 애초 최고세율을 4.5%, 5%, 6%로 높이는 세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시장에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6%안을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행 종부세율은 0.5%~3.2%, 다주택자 기본공제는 6억원이다. 정부가 지난해 12·16 대책에서 종부세율을 0.6%에서 4.0%로 높이기로 한 법안들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했다. 당정은 또 다주택자가 내는 종부세 부담을 키우고, 등록 임대사업자에 대한
【 청년일보 】 김부겸 전 의원이 9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며 당 대표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오전 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에 다녀온 김 전 의원은 이후 여의도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로 이동해 당직자 인사와 출마선언식을 가졌다. 그는 출마 선언에서 "김대중 총재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당 대표가 되고자 합니다"라며 "임기 2년간 당 대표 중책을 완수하고···당 대표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대신 어떤 대선 후보라도 반드시 이기게 하겠습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공약으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책임국가'를 앞당기기 위해 ▲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및 장기적으로 기본소득제 도입 ▲ 검찰 개혁 완수 ▲ 남북 관계 교착 상태 해소 ▲ 다주택 종부세 강화 및 주택 공급 증가로 주거안정권 수호 ▲ 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을 심화하는 '광역상생 발전' 실현 ▲ 노동과 일자리 문제 해결을 발표했다. 더불어 "국민께서 허락하신 176석에 결코 안주하지 않겠습니다"라며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안전한 삶, 더 고른 기회를 책임지는 '책임국가'의 비전을, '책임정당' 민주당이 실현하겠습니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9일 "정책실패의 주범은 당연히 교체해야 한다"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해임을 촉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면 4번 타자라도 대타를 내는 것이 기본"이라며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정권은 집값을 잡겠다며 듣기엔 그럴싸한 핀셋 규제를 내세웠지만, 결과는 흰머리는 못 뽑고 엄한 까만 머리만 잔뜩 뽑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청와대의 다주택 고위공직자와 여당 다주택 의원들의 책임도 좌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안으로 '투기성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무주택자 또는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비율 현실화' 등을 정책 당국에 제안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리얼미터는 9일 정부와 여당이 검토 중인 종합부동산세 강화 방안에 대해 절반 이상의 국민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실시한 조사에서 종부세 강화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3.5%가 찬성이라고 답한 것이다. 반대는 41.4%였다. 잘 모른다는 5.1%다. 권역별로 보면 찬성은 부산·울산·경남에서 59.0%, 광주·전라 58.3%, 경기·인천 54.8%로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찬반이 비등하게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찬성이 65.4%로 가장 높았고, 20대와 50대에서도 과반이었다. 30대와 60대, 70세 이상에서는 찬반이 엇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념성향과 정당별로는 진보층(74.6%)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0%)에선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보수층(65.7%)과 미래통합당 지지층(70.9%)에선 반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50.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조사 결과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까지 6주간 하락세를 거듭한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0.2%포인트 오른 45.7%, 모름·무응답은 0.4%포인트 내린 4.3%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차이는 4.3%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연령별로는 30대 지지율 56.0%, 40대와 60대는 각각 59.5%와 43.2%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9%, 미래통합당 29.5%, 정의당 6.0%, 열린민주당 4.9%, 국민의당 3.1% 순이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전국 유권자 1천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를 사실상 수용했다. 대검찰청은 9일 "채널A사건을 서울중앙지검이 자체적으로 수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검은 "수사지휘권 박탈은 형성적 처분으로서 쟁송절차에 의해 취소되지 않는 한 지휘권 상실이라는 상태가 발생한다"고 설명하며 위와 같이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언유착' 사건을 지휘할 수 없는 상태라는 의미다. 대검은 이런 사실을 서울중앙지검에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관의 지휘권 발동 이후 법무부로부터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독립 수사본부 설치 제안을 받아 이를 전폭 수용했고 어제 법무부로부터 공개 건의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윤 총장이 추 장관에게 법무부와 사전에 합의된 독립수사본부 구성안을 건의했고, 이를 추 장관이 거부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한때 1인당 국내총생산(GDP) 세계 4위였던 '석유 부국' 베네수엘라가 지속되는 경제난으로 빈국 아이티보다도 가난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네수엘라 안드레스베요 가톨릭대 연구팀은 8일(현지시간) '2019-2020 국가생활여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가구의 75.8%가 하루 3.2달러(약 3,800원) 미만의 소득으로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주 최빈국으로 알려진 아이티(약 50%)보다도 훨씬 높은 중남미 최고 수준의 빈곤율이다. 베네수엘라는 전 세계에서 원유 매장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퓰리즘 정책과 원유값 하락에 맞물려 최근 몇 년간 경기침체가 이어졌다. 2013∼2019년 기간 국내총생산(GDP)은 70% 감소했고, 살인적인 물가 상승은 계속됐다. 이날 베네수엘라 국회에 따르면 6월에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은 3,500%에 달한다. 조사 결과 베네수엘라 국민의 일평균 소득은 72센트(약 860원)고, 79.3%가 끼니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연구팀은 교육과 공공 서비스 접근권 등 까지 고려하면 국민의 64.8%가 '다차원적인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베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난한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에게 "국가원로로서 일방의 편견과 선입견을 벗고 원칙과 중심을 잡아달라"고 촉구했다. 판문점 선언 당시 대통령 국정기획상황실장이었던 윤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 '민주당 정부가 한미동맹을 등한시한다'는 선입견과 편견에서 한치도 나아가지 못한 구시대적 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반 위원장은 전날 미래통합당이 개최한 '글로벌 외교안보포럼' 세미나에서 정부 대북정책에 대해 "조급한 마음으로 구걸하는 태도", "경악스럽고 개탄스럽다"는 등 강하게 비판했다. 이런 표현에 대해 윤 의원은 "전혀 근거가 없는 평가"라며 "지난 세 차례 정상회담과 그 후속조치는 북한에 끌려다니며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우리의 주체적이고 지난한 노력의 결과"라고 반박했다. 또 "한미동맹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는 얘기 또한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략적 입지가 더 궁색해졌다는 평가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지금 이 순간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으나, 지난 보수정부에서 있었던 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