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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론...김현미 국토부장관 '경질론' 솔솔

6.17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여론 악화...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론'
홍익표 의원 "정책 변화나 국면 전환 차원에서 고려할 타이밍" 의견
김남국 의원 등 일각 "시기 적절치 않다"...민주당내에서도 '파열음'

 

【 청년일보 】 정부의 잇따른 부동산 정책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는 등 현 정부의 부담이 가중되자 여당내에서도 자성론과 함께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까지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9일 국회 등에 따르면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여론이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수장인 김현미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낙연 의원은 9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장관 경질론과 관련, "인사는 대통령의 일이고 함부로 말하는 것이 직전 총리로서 적절하지 않지만 정부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정부도 경질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론의 악화와 맞물려 당내에서 불만 기류도 감지된다.

 

홍익표 의원은 라디오에서 김 장관 교체와 관련해 "정책 변화나 국면 전환이 필요할 수도 있다"며 "그런 부분도 고려해야 할 타이밍이 아니냐"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민주당내에서는 김 장관 교체에 대한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김남국 의원은 "전쟁 중에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며 "시기가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밝혀 민주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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