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BMW코리아, 기아, 혼다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판매한 84개 차종 29만8천72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5 7만2천783대, 아이오닉6 2만4천483대, 제네시스 GV60 1만811대 등 5개 차종 11만9천774대는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 소프트웨어 오류로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또 기아 EV6 5만8천608대도 같은 오류로 오는 9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ICCU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충전 및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핵심 전자 제어 시스템이다. 아울러 현대차 포터2 EV 2만9천115대는 프로펠러 샤프트와 배터리 케이스 간격에 설계 오류가 발견돼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 520i 등 62개 차종 6만9천614대는 통합 제동장치 품질 불량이 드러나 오는 6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 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1만2천713대는 연료펌프 내 임펠러 불량으로 지난 2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또 혼다 CR-V 등 2개 차종 1천698대는 스티어링 기어 박스 내 접촉 저항을 높일 수 있
【 청년일보 】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11월 기준 역대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호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종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1월 현지 판매량이 7만6천8대로, 지난해 같은 달(7만79대)보다 8% 증가했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역대 11월 판매량으로 최고 기록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모델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이 작년 동월보다 227% 증가한 것을 비롯해 싼타페 HEV(64%↑), 아이오닉5(110%↑), 엘란트라 N(140%↑) 등이 역대 동월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하이브리드 차종 판매량이 114% 증가했고, 전기차(EV) 판매는 70% 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소매 판매는 15% 증가했고, 소매 부문에서도 역시 하이브리드(104%↑)와 전기차(77%↑)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탁월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며 "우리는 또한 미국에서 생산된 아이오닉9의 내년 전 세계 데뷔를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1월 현지에서
【 청년일보 】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올해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린 차가 될 가능성이 유력해졌다. 4일 국내 완성차 5사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누적 판매 1위는 8만5천710대가 팔린 기아 쏘렌토가 차지했다. 지난해 판매량 1위였던 현대차의 그랜저는 같은기간 6만4천444대가 팔려 쏘렌토와의 격차가 2만대 이상 벌어졌다. 2위는 기아 카니발로, 7만5천513대가 국내시장에서 판매됐다. 현대차 싼타페는 7만912대가 팔리며 3위를 기록했다. 쏘렌토와 2, 3위와의 판매량 격차는 각각 1만197대, 1만4천798대로, 아직 12월 판매가 남았지만 한달 사이 1만대를 역전하기는 어려워 쏘렌토가 올해 국내 판매 왕좌에 오를 것은 확실시된다. 이로써 기아는 지난 1999년 현대차그룹으로의 인수 이후 처음으로 베스트셀링카를 배출한 브랜드가 됐다. 또 남은 한 달 카니발까지 선전을 이어갈 경우 판매 1∼2위를 모두 독식할 전망이다. 지난 2000년 이후 국내에서 가장 많은 팔린 차량 브랜드는 항상 현대차였다. 지난 2000∼2010년 현대차 쏘나타가 한 번도 놓지 않았던 국내 판매 1위 자리는 2011∼2013년 같
【 청년일보 】 대한항공이 4년여만에 기업결합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11일부로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은 11일 이뤄지는 아시아나항공의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1조5천억원을 투자해 신주 약 1억3천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3일 공시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납입한 계악금 및 중도금 총 7천억원 외에 잔금 8천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신주 인수 거래는 통상 기업결합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이뤄진다. 잔금 납입까지 마무리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11월 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을 처음 공시한 이후 4년 1개월 만에 기업결합 과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2019년 4월 아시아나항공의 매각이 결정된 시점부터는 5년 8개월만이다. 통합 대한항공이 출범하면 세계 10위권 대형 항공사로 도약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과 손잡고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기술 선도를 위한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현대차·기아는 3일(현지시각) IIT(Ind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인도 공과대학교) 3개 대학과 함께 '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Centre of Excellence)'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 날 업무협약식에는 현대차·기아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성낙섭 전무를 비롯해 인도권역기획실 류재완 상무, 인도기술연구소장 이근한 상무 등 회사 관계자와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Rangan Banerjee) 총장, 비자야 케탄 파니그라히(Bijaya Ketan Panigrahi) 학생처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석했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수준의 공학 교육기관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며 혁신적인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에는 특히 인도 학계 내 영향력이 우수한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이 참여한다. 현대차·기아는 IIT 3개 대학과 함께 현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보령시와 함께 벽오지 주민들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고자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차는 3일부터 보령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Demand Responsive Transport) 셔클을 보령시의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수요 응답 교통이란 이용자가 서비스 지역 내 어디서든 차량을 호출하면 버스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을 함께 탑승하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하고 배차가 이뤄진다. 보령시는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65.1%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따라서 교통 인프라에서 소외되는 고령 주민들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되는 지역 대중교통은 감차나 폐선 상황에 처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 농어촌 마을
【 청년일보 】 경찰이 지난달 1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성능 실험을 하던 연구원 3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2일 이 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울산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와 함께 30여 명을 투입해 울산 북구 현대차 울산공장을 압수수색 중이다. 경찰과 노동부는 해당 사고가 발생한 전동화품질사업부와 안전 담당 부서에서 당시 작업 관련 자료, 안전 관련 서류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노동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달 29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 특별감독을 벌이고 있다. 김문수 노동부 장관은 사고 당일인 지난 19일 신속하고 철저히 조사해 사고 원인과 책임 규명을 하라고 지시했다. 노동부는 특별감독을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보건 수칙 준수 여부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지난달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 전동화품질사업부의 차량 실험 공간(체임버)에서 연구원 3명이 숨졌다. 숨진 3명 중 2명은 현대차 소속, 1명은 협력사 소속 연구원이다. 이들은 차량 성능과 아이들링(공회전) 실험 중 배기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전동화 SUV가 더욱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일 'GV7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이하 GV70 전동화 모델)'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2022년 3월 처음 국내에 출시된 GV70 전동화 모델은 G80 전동화 모델, GV60에 이은 제네시스의 세번째 전기차로 뛰어난 고급감과 정숙하고 부드러운 주행 감성을 갖춘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 아래 기존 GV70 전동화 모델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정교한 디테일을 더해 더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면부는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그라데이션 형태로 입힌 새로운 형상의 크레스트 그릴과 더불어 와이드한 느낌을 주는 범퍼 디자인, 정제된 인테이크 그릴 패턴을 바탕으로 전동화 SUV만의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 또한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우아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무광 다크 그레이 색상의 20인치 신규 휠을 추가하고, 기존 19인치
【 청년일보 】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경험과 기술을 집약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2일부터 판매한다. 현대차는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며 쌓은 노하우로 주행 성능 개선 품목과 내·외장 상품을 개발해 아반떼 N TCR 에디션에 적용했다. 아반떼 N TCR 에디션은 아반떼 N 구매 고객에게 추가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며 ▲TCR 디자인 패키지 ▲TCR 에디션 패키지 두 가지 옵션으로 운영된다. 또한 아반떼 N TCR 에디션을 구매하는 고객은 모터스포츠 차량 외장 디자인의 감성을 재현하는 'TCR 에디션 데칼'을 추가할 수 있다. TCR 디자인 패키지는 ▲카본 스완넥 스포일러 ▲19인치 N TCR 단조 휠 ▲TCR 에디션 전용 엠블럼 ▲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 ▲퍼포먼스 블루 색상 1열 시트벨트 등을 포함한다. TCR 에디션 패키지는 TCR 디자인 패키지 사양에 더해 ▲N 퍼포먼스 브레이크 시스템 ▲레이싱 브레이크 패드까지 포함한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가 올해 200만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8년 하이브리드차가 국내에 처음 소개된 후 16년 만으로, 하이브리드차 인기에 힘입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비중도 올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1일 국토교통부 자동차 통계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국내에 등록된 하이브리드차 총 대수는 192만5천1대로 집계됐다. 올해 집계 기간이 2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최근 월평균 4만대가량의 하이브리드차가 국내 등록된 것을 고려하면 하이브리드차 누적 등록 대수는 올해 내 200만대를 넘을 것이 유력하다.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은 2008년 처음 등장했고, 누적 등록 대수는 2019년 50만대, 2022년 100만대, 2023년 150만대를 넘은 바 있다. 국산 첫 하이브리드차는 2009년 출시된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다. 2019년 10만4천대에 불과했던 국내 하이브리드차 연간 등록 대수는 2020년 17만3천대, 2021년 18만6천대, 2022년 21만1천대, 2023년 37만2천대로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올해 등록 대수는 역대 최다인 45만8천대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탈탄소화와 전기차 캐즘(Ch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