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이 디지털 유로화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에 공식 착수하기로 했다. ECB 이사회는 디지털 유로화 발생 가능성을 확인, 먼저 설계를 위한 2년간의 조사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지난 14일(현지시간)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우리의 목표는 디지털 시대에 시민들과 기업들이 가장 안전한 형태의 통화인 중앙은행 통화에 계속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지털 유로화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시민들이 상업은행이 아닌 ECB에 디지털 화폐를 보관하는 디지털 지갑과 같은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ECB는 은행, 소비자를 아우르는 이해 당사자 간 논의를 통해 디지털 유로화의 원형을 구축, 개념을 구상할 예정이다. 이어 유럽 의회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유로그룹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필요한 법제화 작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파비오 파네타 ECB 이사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디지털화가 얼마나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지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디지털화가 결제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결제 수단으로서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테이퍼링 시행 전 충분한 신호를 주겠다며 완화적 기조 유지를 강조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도 지수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테이퍼링 시행은 시기상조라며 연준의 완화적 기조 유지를 재확인했다. 투자자들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5.4%(전년 동월 대비)로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고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7.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업 실적을 주시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44p(0.13%) 오른 3만4933.2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9p(0.12%) 상승한 4374.3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2.70p(0.22%) 하락한 1만4644.95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415%에 출발해 장중 1.348%까지 떨어졌다.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웃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사전 의회 증언록이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리며 상승출발했다. 증언록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시작과 금리인상 시점에 관해서는 "아직 '상당한 추가 진전'의 기준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시장은 지난해 12월 채택했던 자산매입 프로그램 지침에 따라 목표치에 대한 경제적 진전을 논의한 연준의 완화적 기조 유지에 주목하며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14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51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03포인트(0.35%) 오른 35,010.8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17포인트(0.42%) 상승한 4,387.3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1.04포인트(0.48%) 뛴 14,748.69를 나타냈다. 개장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는 또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1.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6% 상승을 웃도는 것이다.
【 청년일보 】 블랙스완(Black Swan)은 극단적으로 예외적이어서 발생 가능성이 없어 보이지만 일단 발생하면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오는 사건을 말한다. 증권 분석가이자 투자 전문가로 일했던 경력이 있는 미국 뉴욕대 폴리테크닉연구소의 교수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2007년 월가의 허성을 파헤친 '블랙스완'이란 책을 출간하면서 경제 영역에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블랙스완은 베스트셀러가 됐는데, 저자인 탈레브가 암호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가치를 평가절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CNBC 방송의 1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탈레브는 최근 '비트코인, 화폐들, 취약성'(Bitcoin, Currencies, and Fragility)이란 논문에서 "금융 역사상 비트코인보다 더 취약한 자산은 거의 없었다"며 "정확히 제로(0)"라고 주장했다. 탈레브는 이어 비트코인은 '정부가 필요 없는 통화'라는 개념을 만족시키는 데에도, 인플레이션의 헤지수단으로서도, 안전한 투자처로서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비트코인에 호의적이었던 그의 기존 입장과 반대된다고 CNBC 방송은 설명했다. 실제 탈레브는 사이페딘 아모스 레바논 아메리칸대 교수가 2018년에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소비자 물가가 또 급등했다는 지표가 발표되자 본격적인 인플레이션의 시작인지, 아니면 일시적 현상에 불과한지 해석이 갈리고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이라는 기존 판단을 뒤집으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급등세가 확인된 만큼 궤도 수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1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0.9%, 전년 동월보다 5.4% 각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의 최대폭 상승으로, 5월보다 오름폭이 더 커졌다.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5.0% 각각 올랐다. 특히 지난달 CPI 상승률은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점에서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전월 대비 상승률은 0.5%,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4.9%였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5% 급등해 1991년 11월 이후 거의 30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노동부의 경고등은 바로 시장에 여파를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07.39포인트(0.31%) 하락한 34,889.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0.35%) 떨어진 4,369.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5.59포인트(0.38%) 밀린 14,677.6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주가는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소형주를 모아 둔 러셀2000지수는 1.88%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4% 올랐다. 전년 대비 상승률 5.4%는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다. 이날 물가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을 모두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5월 기록한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0%도 넘어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인플레이션 공포를 자극한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투자 심리를 흔들며 하락 출발했다. 시장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했다. 6월 CPI는 전월보다 0.9% 오르고, 전년 동기비 5.4% 상승해 2008년 8월(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대비 5.0% 상승이었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분의 3분의 1은 중고차 가격 급등 때문이다. 중고차 가격은 전월보다 10.5%, 전년 동월보다 45.2% 치솟았다. 수요 회복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맞물려 가격이 이상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3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1포인트(0.06%) 하락한 34,975.1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6포인트(0.08%) 떨어진 4,381.2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66포인트(0.07%) 밀린 14,722.58을 나타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CPI 발표 이후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
【 청년일보 】 쿠바에서 지난 11일(현지시간) 27년 만에 최대 규모의 반정부 시위가 발생했다. 고질적인 식량난과 전력난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의약품 부족 및 물가 급등이 겹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수도 아바나와 산티아고 등에서 일어난 이번 반정부 시위에서 수 천명의 참가자들은 '독재 타도'와 '자유' 등의 구호를 외쳤다. 아바나에서 100㎞ 정도 떨어진 카르데나스 지역에서는 일부 시위대가 경찰차를 전복시키기도 했으며, 정부가 운영하는 상점을 약탈했다. 공산당 일당독재 국가인 쿠바에서 이런 수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는 매우 드문 일이다. 쿠바에서 독재 타도와 자유 등의 구호는 반(反)혁명 범죄에 속한다. 특히 기관원이 시위대의 신원을 쉽게 알 수 있는 소규모 마을에서도 시위가 벌어진 것은 정부에 축적된 분노 수준이 예상보다 훨씬 심각함을 보여준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쿠바 헌법에는 사회주의 국가 건설의 목표나 공산당의 결정에 반하는 그 어떤 행동이나 자유도 용인되지 않는다고 규정돼 있다. 이는 당에 의해 시위나 의사 표현이 반혁명적으로 판단되면 곧 국가에 반하는 범죄라는 뜻이다
【 청년일보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에 대해 심각하지만 드문 자가면역질환 연관성을 경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2일(현지시간) 상황을 잘 아는 인사 4명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면역체계가 신경을 공격하는 희귀질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 내 1천280만 회분의 얀센 백신 접종에서 길랭-바레 증후군이 발현했다는 예비적 보고가 100건 정도 입수됐다고 밝혔다. 보고는 대체로 접종 2주 정도가 경과한 뒤 들어왔으며 대부분이 남성이었고 다수는 50세 이상에 해당했다. 이에 미 당국은 얀센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잠정적 위험보다 접종의 이익이 확실히 크다는 점을 명확히 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얀센 백신과 길랭-바레 증후군 사이의 연관성이 확정적인 것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에서는 5월 한미정상회담의 합의로 얀센 백신 101만 회분이 지난달 초 한국에 도입되며 6월 10일부터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래 현재까지 약 113만 명이 접종했다. 미국 식품의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와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에도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26.02포인트(0.36%) 오른 34996.1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08포인트(0.35%) 상승한 4384.63까지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2포인트(0.21%) 오른 14733.24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도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한 이후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5000선에 4포인트가량 모자라는 상황이다. 이번 주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와 6월 CPI,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상·하원 증언 등을 주목하고 있다. 다음날 나오는 CPI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대기 모드 상태에 돌입했다. 지난 5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올랐으며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6월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