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침체된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방 악성 미분양 아파트를 직접 사들인다. 건설회사가 준공 기한을 넘기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채무를 떠안는 '책임준공' 부담을 완화해주는 방안도 추진된다. 19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건설업계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 건설경기 보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윤영준 한국주택협회장,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가 지방 미분양을 포함한 건설경기 보완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은 지방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경제 성장에도 부담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80%가 지방에 쏠려 있어 업계에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이에 국토부는 '2025년 업무계획'을 통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추이에 따라 LH 매입과 임대 활용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 지방 악성 미분양 수치가 계속해서 불어나자 'LH 매입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2만1천4
【 청년일보 】 미분양 증가로 건설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과 충북 및 전주 등 지방에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년여에 걸쳐 분양물량이 완판된 사례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최근 시장이 극도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방에서의 완판 기록은 나름 선방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최근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곧 적잖은 물량이 나올것으로 예상되면서 건설업계의 긴장감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과 충북 청주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의 분양이 최근 100%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두 단지의 완판은 짧게는 4개월에서 길게는 1년까지 걸렸지만, 지방 미분양 증가로 건설업계가 한껏 움츠려든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주목된다. 실제 지난 5일 국토교통부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73가구로, 5개월만에 다시 7만 가구대로 불어났다. 이에 더해 다 짓고도 분양하지 못한 악성 미분양은 2만1천여가구로 악성 미분양이 2만가구를 넘어선 건 10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같은 미분양 증가는 건설업계의 뇌관이
【 청년일보 】 부영그룹이 재정 지원하는 창신대학교가 대학 지원에 힘입어 교내 창업에 성공한 모교 식품영양학과 학생 5명으로부터 2천500만원 상당의 발전기금을 전달받았다. 창신대학교 취창업지원센터는 교내 학생 창업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교내 창업을 달성한 식품영양학과 졸업생 및 재학생 5명이 모교에 대한 감사함과 후배 창업가들을 위한 더 나은 교내 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2천580만원을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부에 참여한 윤정현 졸업생(20학번)은 "학교 내에서 창업에 도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후배들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원근 부영그룹 창신대학교 총장은 "학생 창업가들이 성장해 다시 모교에 기부하는 선순환 사례를 보여줘 감사하다"면서 "이번 기부를 계기로 더욱 체계적인 창업 지원을 마련해 학생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서울 강서구 가양동 업무복합시설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 18일 현대건설은 1조6천267억원 규모의 가양동 CJ부지 업무복합시설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가양동 92-1번지 CJ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업무 시설, 근린생활 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계약상대는 인창개발로 계약금액은 1조6천266억7천300만원이다. 이번 수주액은 2023년 말 기준 현대건설 매출의 5.49%에 해당한다. 공사 기간은 기존 건축물 철거기간 포함 착공일로부터 53개월이다. 【 청년일보=최철호 기자 】
【 청년일보 】 임대보증에 가입한 임대인이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해 발생한 보증 사고액이 3년간 40배가량 늘어난 연간 1조6천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임대보증금 보증 사고액은 1조6천537억원, 사고 건수는 8천105건으로 집계됐다. 개인 임대보증 사고액이 1조3천229억원으로 80%를 차지했으며, 법인 임대보증 사고액은 3천308억원이었다. 지난해 사고액은 전년(1조4천389억원)보다 14.9%(2천148억원) 늘었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전세보증)이 세입자가 자신의 전세금을 지키기 위해 직접 가입하는 상품이라면, 임대보증은 임대사업자가 가입한다. 민간임대주택특별법에 따라 지난 2020년 8월부터 모든 등록임대사업자가 의무적으로 임대보증에 가입해 보증금 보호 장치를 마련하도록 했다. 지난 2019년 16만6천700가구, 2020년 21만8천872가구이던 연간 임대보증 발급 규모는 가입 의무화 이후인 2021년 30만8천900가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임대보증 발급 규모는 34만3천786가구, 보증 금액은 42조8천676억원이다. 임대보증 사고로 HUG가 세입자에게 대신 돌
【 청년일보 】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임금 협약(이하 임협)이 현재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이뤄진 첫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도 큰 마찰없이 임단협을 마무리지은 양측이 올해도 원만한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삼성물산 건설부문 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2시 노사 양측은 서울 강동구 본사 인근 노동조합 사무실에서 올해 임금협상(이하 임협) 1차 실무교섭을 가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관할인 서울 강동구청으로부터 지난 2023년 6월 1일부로 신고증을 교부 받은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 임협을 갖게됐다. 단체협약 교섭은 3년단위로 이뤄져 올해는 임협만 진행된다. 이전까지 삼성물산 4개 부문(건설·리조트·상사·패션)이 통합해 임단협을 진행해 왔으나, 지난해 4월 서울 지방노동위원회가 교섭단위 분리를 인정하며 지난해부터 건설부문만의 독자적인 교섭이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협상에서 양측은 10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베이스업(계약연봉) 평균 3.0% 인상 ▲노조 사무실 제공 등에 합의에 이른 바 있다. 양측은 지난해 12월 상견례에 이은 13일 1차 실무 교섭을 통해 개략적 대내·외 상황을 공유하며 본격적인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서 두 건의 송전공사를 연이어 수주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사우디 전력청(SEC)이 발주한 '태양광 발전 연계 380㎸ 송전선로 건설 프로젝트'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우디 메디나와 젯다 지역에 각각 건설하는 송전선로로, 총 공사금액은 약 3억천900만달러(한화 약 5천125억원) 규모다. 메디나 지역에 구축하는 '후마이지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내륙의 후마이지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디나 인근의 변전소까지 연결하는 311km의 송전선로다. 젯다 지역에 건설하는 '쿨리스 태양광 발전 연계 380kV 전력망'은 사우디 서부 해안 쿨리스에 건설 예정인 태양광 발전소에서 메카 인근의 기존 전력선로를 연결하는 180km의 송전선로로, 두 프로젝트 모두 오는 2027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사 선정은 발주처인 사우디 서부 전력청이 초청한 일부 기업의 경쟁입찰을 통해 이뤄졌다. 50여 년간 40건의 사우디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사우디 전력청과 오랜 신뢰관계를 구축해온 현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 또한 턴키(Turn key)
【 청년일보 】 포스코이앤씨가 성남 은행주공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투표한 조합원 총 1천834명 중 1천333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검단산과 남한산성 아래 성남시 중원구 은행동 550번지 일원에 위치한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 총 공사비는 약 1조3천억원이다. 지하6층, 지상 최고 30층, 39개동, 총 3천198세대 규모로 성남 최대 단일 브랜드 랜드마크 단지로 재탄생 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더샵 마스터뷰'를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거주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했다. 외관은 포스코의 프리미엄 철강재인 '포스맥(PosMAC)'을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한, 조망형 이중창, 세라믹 주방상판, 주방수전 등에는 수입산 고급 마감재를 사용함으로써 단지의 가치를 크게 높일 계획이다. 특히 단지의 단차가 있는 구역을 물이 흐르는 완만한 경사로로 변형시킴으로써 유유히 거닐 수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한 '그랜드슬롭(GRAND SLOPE)' 은 조합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의 재정 부담을
【 청년일보 】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빌라 기피현상이 심화되면서 아파트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택유형별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매매거래는 64만2천576건 이뤄졌다. 이 중 아파트 거래량이 49만2천52건으로 전체의 76.6%를 차지했다. 다세대주택 거래량이 7만5천943건(11.8%)으로 아파트 다음으로 많았고, 단독주택(7.5%), 연립주택(2.9%), 다가구주택(1.2%) 순이었다. 지난해 아파트 거래 비중은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높다. 주택 매매거래에서 아파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중후반에서 70% 초반대를 오가다가 집값이 급등기인 2020년 73.0%까지 뛰었다. 지난 2021년 아파트 거래 비중은 65.9%로 다시 낮아졌고, 부동산 시장이 냉각되며 주택 거래량이 반토막 난 2022년에는 58.7%로 떨어졌다. 그러다 2023년 역전세·전세사기 사태로 빌라(다가구·다세대·연립) 매매 거래량이 전년의 14만2천가구에서 9만3천가구로 34% 급감하자 아
【 청년일보 】 지난해 하반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국적으로 30대가 아파트를 가장 많이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거래된 49만2천52가구의 아파트 중 30대의 매입 비중은 26.6%(13만973명)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40대 비중(26.2%, 12만8천920가구)보다 근소하게 높은 것이다. 전국 아파트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23년에 처음으로 30대가 40대를 추월한 이후 지난해 8월까지도 30대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지난해 9월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되고 시중은행의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9∼11월까지는 40대의 매입 비중이 3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어 작년 12월에 다시 30대(26.6%)가 40대(25.8%)를 앞지르면서 연간으로도 2년 연속으로 30대의 매입 비중이 40대를 넘어섰다. 서울 아파트 역시 지난해 30대 매입 비중이 31.9%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는 2019년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후 매년 30대의 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