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서울시가 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의 신축 또는 리모델링을 지원하기 위해 용적률 완화, 공사비 대출, 세제 감면 등 혜택을 준다. 각종 규제에 묶여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주택의 개별 정비를 적극 지원해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이 담긴 '휴먼타운 2.0'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재개발 추진이 어려웠던 종로구 신영동 214번지, 구로구 구로동 85-29번지, 중랑구 망우동 422-1번지 등 3곳이다. 휴먼타운은 오세훈 시장이 과거 재임 시절인 지난 2010년 도입했던 사업으로, 전면 철거 후 아파트를 짓는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기존 저층 주거지를 보존하면서 도로·공원 등 기반 시설을 강화하는 '보존형 정비사업'을 표방했다. 하지만 박원순 전 시장이 취임하면서 마을공동체 복원 사업에 흡수 통합되며 진행이 사실상 중단됐다. 서울시는 현재 주거 실정을 고려한 휴먼타운 2.0으로 사업 내용을 개편해 추진한다. 휴먼타운 2.0 사업은 ▲용적률·건폐율 등 건축기준 완화 ▲건축 관계 전문가 컨설팅 지원 ▲공사비 대출·세제 감면 등 금융지원 등을 뼈대로 한다. 우선 노후 저층 주거지의 신축이나 리모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임차보증금 5억원 이하인 아파트 거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 났다. 이러한 현상은 지난 1월 말부터 시행된 신생아 특례대출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올해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 8천531건 가운데 임차보증금이 5억원 이하인 거래는 4천702건으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지난 1월(1만2천468건 중 6천557건, 52.6%)과 비교하면 보증금 5억원 이하 전세 거래 비중이 2.5%포인트 늘었다. 작년 11월(49.7%) 및 12월(49.9%)과 비교하면 5억원 이하 전세 거래 비중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달 들어서도 5억원 이하 전세 거래는 계속 늘고 있다. 지난 14일까지 신고된 3월 서울아파트 전세 거래 2천684건 중 58.3%인 1천565건이 보증금 5억원 이하 거래였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하반기부터 계속 오르면서 보증금 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작년 8월 58.1%, 9월 55.0%, 10월 53.2%, 11월 49.7%, 12월 49.9% 등으로 계속 줄어드는 추세였다. 올해 들어서
【 청년일보 】 정부가 기존 전월세 대신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을 대안으로 정책전환을 추진한다. 정부는 전세위주의 임대시장이 갭 투기를 유발하는 등 불안정하다고 판단, 주택시장 패러다임을 장기임대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주택공급대책 일환으로 도심복합사업 활성화를 위해 규제를 해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토지주들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된다는 지적에 정부와 여당은 토지주가 아파트를 우선 공급받을 수 있는 취득시점 기준을 바꾸기로 하고 공공주택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이달부터 남양주 왕숙지역 등에 약 3만4천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공동주택용지 65필지, 194만㎡ 규모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우량 입지의 토지가 대거 공급될 계획이다. ◆ 정부, 전월세 대신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 추진 정부가 주택시장 패처다임을 기존 전월세에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힘. 현재 우리나라의 주택 임대시장은 60% 이상이 개인 간 비제도권 전월세로 이루어져 있는 가운데 일반 전월세는 2년 내지 4년 내에 비자발적 퇴거 위험에 노출돼 있음. 앞서 정부는 의무임대 기간이 20년 이상인 기
【 청년일보 】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215-8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사직대로, 직지대로, 사암로 등의 도로 이용이 쉬워 청주 전역 접근성이 편리하고 인근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여기에 대규모 도시정비 사업이 예정된 청주 원도심에 들어서는 단지로 미래가치가 높아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은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9~114㎡ 총 2천330세대 규모로 이 중 1천675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이 들어서는 사직동 일대는 약 1만4천여 세대 대규모 정비사업을 앞두고 있어,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되고 미래가치가 높아질 것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청주시 자료에 따르면, 단지가 들어서는 사직3구역 인근에는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포함해 사직1구역, 사직4구역, 사모1구역, 사모2구역, 모충1구역 등의 총 6개의 다양한 정비사업이 예정돼 있다. 사직동 일대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사직동은 원도심의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고 생활 인프라 확충, 지역 이미지 개선 등으로
【 청년일보 】 주택 매매시장에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하락한 반면 전셋값은 7개월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1월에 비해 0.1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변동률은 작년 12월 -0.10%, 올해 1월 -0.14%, 2월 -0.14% 등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21%, 연립주택은 0.09% 각각 내렸고,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수도권(-0.18%→-0.15%)과 서울(-0.12%→-0.09%)은 집값이 석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 폭은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매수자와 매도자 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서울은 강남지역 위주로 하락 폭이 축소됐고, 인천(-0.10%) 역시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하락 폭이 줄었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21%), 성동구(-0.16%), 강서구(-0.17%), 관악구(-0.14%), 서초구(-0.12%) 등이 비교
【 청년일보 】 공사비 상승 등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3천700만원을 넘어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5일 발표한 지난 2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천145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3.3㎡로 환산하면 3천787만4천원이다. 이는 1월 말보다 1.99%, 1년 전인 작년 2월 말에 비해서는 24.18% 각각 오른 금액이다. 3.3㎡당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아파트는 3천762만6천원, 60㎡ 초과 85㎡ 이하는 3천489만6천원, 85㎡ 초과 102㎡ 이하는 4천123만6천원, 102㎡ 초과는 4천548만8천원이었다.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4천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는 ㎡당 775만7천원(3.3㎡당 2천564만3천원)으로 1월 말보다 2.33%, 1년 전에 비해서는 20.02% 각각 올랐다. 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6천원(3.3㎡당 1천773만9천원)으로 한 달 전보다 1.57% 올랐고, 1년 전과 비교하면 13.50% 상승했다. 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 【 청년일보 】 오는 15일 열릴 삼성물산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블룸버그통신은 행동주의 펀드 연합으로부터 주주환원 압박을 받고 있는 삼성물산이 주주총회에서 기업가치 상승 방식을 놓고 표 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계 자산운용사인 시티오브런던과 미국의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 한국의 안다자산운용 등 5개 행동주의펀드는 최근 주주제안에서 삼성물산 보통주 한 주당 4천500원(우선주 4천550원)의 현금 배당과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해달라고 삼성물산 측에 요구했다. 이를 현금으로 따지면 1조2천억원이 넘는다. 삼성물산은 "경영상 부담이 되는 규모"라며 주주총회에서 주당 2천550원을 배당하는 이사회 안에 찬성해달라고 주주들에게 요청한 상태다. 삼성 측은 또 행동주의 펀드들의 이런 요구는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도 제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는 주주제안 안건을 뒷받침하는 의견을 냈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최고 재벌이 지배하는 삼성건설이 이번 주주제안을 거부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중점 있게 추진하는 기업가치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에
【 청년일보 】 조합 내 갈등으로 올해 초부터 재개발공사가 중단된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공사가 이르면 5월께 재개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조1구역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공사 재개를 결정하고 내부적으로 안전진단 등의 제반 준비에 착수했다. 5월께로 예상되는 조합 집행부 선출 즉시 공사를 시작하기 위한 수순으로, 공사 재개까지 1∼2개월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준비에 나선 것이다. 서울 강북권 재개발 중 규모가 가장 큰 '대조1구역'은 대조동 일대 11만2천㎡ 부지를 재개발해 지하 4층∼지상 25층, 28개동 2천451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2년 10월 착공했으나 지난 1월 1일자로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 집행부 구성을 둘러싼 내홍이 공사 착공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조합 집행부가 공백 상태에 놓였고, 이로 인해 공사대금 지급이 지연되면서 결국 공사 중단에 이른 것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착공 후 조합으로부터 받지 못한 공사비가 1천800억원에 달한다. 총공사비(5천806억원)의 3분의 1을 넘는 금액이다. 현대건설은 애초 공사 재개 조건으로 적법한 조합 집행부 구성, 미수 공사비 지급, 손실
【 청년일보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의 현장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3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가 수주전이 펼쳐지고 있는 여의도 한양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사업 현안을 직접 챙겼다. 사업지를 둘러본 윤사장은 현장 임직원들에게 "초격차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현대건설 만의 독보적인 실력을 바탕으로 선택받을 수 있도록 할 것과, 내 집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불가리아 대형 원전 공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15년 만에 원자력 해외시장 진출을 재개하는 등 해외사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국내 재건축 사업장인 여의도 한양에 대표이사가 방문한 것은 해당 사업장이 현대건설 주택사업에서 매우 핵심적인 사업지 임을 방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의도 한양은 지난해 1월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로 선정된 후, 용적률 600%, 최고 56층 이하 총 992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재건축할 수 있는 정비구역 지정안이 최종 결정되었으며, 현대건설은 여의도 최초의 디에이치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이 자리에서 여의도 한양을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로부터 CDP Korea 기후변화 대응(CDP Climate Change) 부문 6년 연속 '명예의 전당' 수상과 동시에 CDP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Platinum Club)에 3년 연속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CDP는 기업의 탄소경영전략,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을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약 2만3천여개의 기업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UN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지표 중 하나다. 현대건설은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지난 2022년 10월 국내 상장 건설사 최초로 '2045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23년 3분기 'SBTi(과학 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승인을 획득하는 등 기후변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며 국내 건설사 탄소중립을 선도했다. 특히,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인 'G-OPIS'를 수립했으며, 'G-OPIS'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4대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