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 각국이 암호화폐에 대한 옥죄기에 본격 나섰다. 암호화폐가 중앙 정부의 통제권에서 벗어난데다 몰려드는 수요를 기반으로 가치저장·지불거래·자산증식 수단으로 역량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사각지대에 계속 방치했다가는 금융 소비자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규제와 단속의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금융행위감독청(FCA)은 2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Binance)의 영국법인 바이낸스마켓에 "FCA의 동의를 받기 전에는 어떤 규제 대상 업무도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바이낸스는 중국계 캐나다인 창펑 바오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로 본사는 케이맨 제도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으로 총 335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돼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 5월 바이낸스마켓을 인수한 뒤 FCA 허가 아래 영국 파운드와 유로화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플랫폼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실행이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낸스는 독일과 미국, 그리고 인도에서도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금융감독청(BaFin)은 지난 4월 바이낸스가 테슬라 등의 주식과 연계된 암호화폐를 발행하면서 투
【 청년일보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결함을 이유로 중국에서 차량 약 28만5천대를 리콜한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25일 공지문을 통해 테슬라가 이날부터 '원격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처는 최근 테슬라 모델3과 모델Y 차량 일부의 '크루즈 컨트롤' 체계에 문제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라고 SAMR은 전했다. 크루즈 컨트롤은 자동으로 차량 속도를 주변 차량과 같게 조절·유지하는 운전 보조 기능이다. SAMR은 "운전자가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실수로 쉽게 켜버릴 수 있다"면서 "이때 차량이 급발진해 최악엔 충돌사고가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문제 차량을 직접 회수하지 않고 소유주에게 연락해 원격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방침이다. 테슬라의 차량은 최근 중국에서 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현지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차량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불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퍼지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현지 고객이 브레이크 고장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를 계기로 반(反)테슬라 감정은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에는 고객 데이터가 미국에 유출될 수 있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전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은 제롬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고위 인사들이 '물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입장 표명에 주목했고 예상치에 부합한 물가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잠재운 투자자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25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3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10포인트(0.39%) 오른 34,329.9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1포인트(0.15%) 오른 4,272.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22포인트(0.11%) 상승한 14,384.93을 나타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올라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물가상승률을 산정할 때 참고하는 여러 지표 가운데 가장 선호하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오르고, 전년 대비 3.4% 상승했다. 4월에는 전월
【 청년일보 】 팬데믹(Pandemic)은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의미하는 말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중 최고 위험등급에 해당된다. 전염병 경보단계는 1단계부터 6단계까지 있는데, 6단계가 바로 팬데믹이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번식을 하지 못하는 분자 덩어리다. 숙주동물에 기생하지 않을 때는 생물체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숙주동물에 침투하면 자신의 유전 정보를 복제하며 급속히 증식한다. 과학계가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기는 숙주동물에 관심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면서 과학계가 숙주동물 후보군을 찾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 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박쥐, 천산갑 같은 숙주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이 사실상의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이런 동물을 파악하는 것이 다음 팬데믹을 예방하기 위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연구는 숙주동물에서 발생한 바이러스가 사람으로 전파되는 경우 뿐만 아니라 사람→동물→사람으로 재감염되는 경로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이런 재감염은 바이러스가 변이할 수 있어 더욱
【 청년일보 】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가총액 2조달러 고지에 도달했다. MS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0.5% 오른 주당 266.69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미 CNBC방송에 따르면 MS 시가총액은 2조90억달러(약 2천276조 2천억원)로 집계됐다. 지난 22일 장중 한때 시총 2조달러 선을 터치했던 MS가 종가 기준으로 이 기준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른 기업을 통틀어도 애플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2019년 4월 시총 1조달러를 넘은 지 불과 2년 2개월 만이다. MS의 이정표 달성은 이날 5년여 만에 윈도 운영체제의 새 버전인 '윈도 11'을 공개한 뒤 이뤄진 것이다. 과거 윈도 운영체제의 성공에 안주하다 경쟁력을 잃어가던 MS의 기업가치가 다시 치솟은 것은 지난 2014년 취임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 아래 '젊은 회사'로 회춘한 덕분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클라우딩 컴퓨터와 적극적인 인수합병에서 새 성장동력을 찾은 나델라 CEO의 재임 기간 회사 주가는 600% 이상 급등했다. 전임자 스티브 발머 전 CEO가 14년 동안 MS를 이끄는 동안 주가가 43% 하락한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상원 의원들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안에 합의했다는 소식 등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322.58포인트(0.95%) 오른 34196.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65포인트(0.58%) 뛴 4266.4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7.98포인트(0.69%) 상승한 14369.71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조기 긴축 우려에 따른 지난주 낙폭을 모두 되돌렸다.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일시적이며 연준이 긴축에 나서더라도 점진적으로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믿음이 확산하며 주가도 안정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백악관과 상원 의원들이 인프라 투자 예산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법안의 규모는 기존 바이든 행정부가 제안한 수준보다 줄어든 대략 1조 달러 수준으로 신규 투자는 5천590억 달러에 그친다. 이는 민주당이 애초 제시한 수준보다 크게 낮아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S&P500지수가 장중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도 이전 최고치를 넘어서며 상승출발했다. 전날 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시작될 가능성을 두려워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상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상승장의 물꼬를 텄다. 시장은 긍정적 경제지표에도 연준의 긴축이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믿음 속에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예산에 대한 최종 합의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점쳐지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양당 상원 의원들의 백악관 회동을 주시하고 있다. 앞서 양당 상원은 대략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패키지를 제시한 바 있다. 인프라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대규모 예산안고 맞물린 정책이 경기를 부양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전날 늦게 전해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의 인프라 예산과 관련된 잠정 합의가 진전을 이뤄냈다는 발언은 기대 심리를 키우고 있다. 24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6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3.22포인트(0.81%) 오른 34,147.4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
【 청년일보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라파엘 보스틱 총재가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연말께는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애초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면서 내년 중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같은 날 다른 기조의 목소리를 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소위에 출석해 소비자물가가 5월처럼 전년 동월 대비 5%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질문을 받자 "연말이나 내년초 무렵 2%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2%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장기 목표치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옐런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빚어진 공급 병목을 최근 물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이들 요인은 향후 수개월 내에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보스틱 총재는 이날 미 공영라디오 NPR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일시적"이라고 평가해온 물가상승의 기간이 "우리의 애초 예상보다는 더 길어질 것"이라며 "2~3개월이라기보다는 6~9개월일
【 청년일보 】 뉴욕증시는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71.34포인트(0.21%) 하락한 33874.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11%) 떨어진 4241.8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47포인트(0.13%) 오른 14271.7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S&P500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됐다. 다만 S&P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보다 0.36% 낮은 상태로 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전날 조기 긴축에 따른 시장의 불안을 누그러뜨리면서 주가는 개장 초부터 위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별로 방향이 엇갈렸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하원에 출석해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물가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파월 의장은 또한 경제 재개에 따른 인플레이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출발했다. 시장은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주목하며 금리 안정에 따른 증시 상승 탄력을 주시하고 있다. 23일(미 동부시간) 오전 10시 1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77포인트(0.13%) 오른 33,990.35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7포인트(0.23%) 오른 4,256.2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77포인트(0.43%) 상승한 14,315.04를 나타냈다. 전날 하원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선제적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발언은 증시에 단단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계절 조정치)는 62.6으로, 전월 확정치 62.1보다 상승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에게 연준의 향후 행보 예측의 출발점은 연준이 참고하는 지표에 있다고 강조했다. 제누스 핸더슨 인베스터스의 폴 오'코너 멀티에셋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이 경제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