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수도권 레미콘 운송기사들이 운송비 협상을 요구하며 1일 무기한 휴업에 돌입했다. 건설 현장에 레미콘 공급 중단에 따른 파장이 우려된다.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달 실시한 휴업 실시 여부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노조원들이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명에서 "수도권 사용자 단체에 지난 4월 이후 수차례에 걸쳐 올해 수도권 운송료 협상을 요구했으나, 지난달 말 계약 종료일까지 협상을 회피하며 결국 운송 중단을 의도적으로 유도하고 있다"며 파업 돌입 배경을 밝혔다. 수도권 운송기사는 총 1만1천명 규모이며 이 가운데 8천400여명이 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조에 가입해있다. 노조 관계자는 "2022년 7월 운송료 협상 당시 2년 뒤 새로운 합의를 위한 협상을 할 때 레미콘 제조사들 모임인 레미콘 발전협의회와 우리 노조가 통합 협상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으나, 협의회가 갑자기 이를 거부한 채 운송계약 종료일 직전에서야 '수도권 12개 권역별로 협상하자'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레미콘업체들은 이미 지난 1월 건설사들과 가격 인상 합의를 하고는 운송기사들과 협상을 미루고 있다"며 "업체들이 권역별
【 청년일보 】 지난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중 11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줄었으며, 특히 서울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20% 이상 감소했다. 1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천226건으로 전월(1천291건) 대비 5% 감소했다. 거래금액은 전월(2조6천268억원)에 비해 10.7% 줄어든 2조3천461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9.1%, 14.6% 증가했다. 5월 거래된 빌딩 중 단일 거래금액이 1천억원을 넘는 사례는 1건에 불과했고, 300억원 이상 거래도 5건으로 전월(11건)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가 1천470억원 거래되면서 5월 최고 거래금액을 기록했고, 서초구 반포동의 '이니셜타워 I'(708억원), 강남구 삼성동 '코배가든'(436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45건, 36.6%↓), 대구(33건, 29.8%↓), 제주(16건, 27.3%↓) 등 11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다. 서울의 거래량은
【 청년일보 】 대우건설이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1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ESG 분야의 성과를 공개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으며,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최초로 인쇄책자 없이 전자문서 형태로만 발간됐다. 이번 보고서도 작년에 이어 이중 중대성 평가를 통해 ▲고객만족 및 품질향상 ▲기후변화 ▲산업안전보건 관리 ▲친환경 기술개발 및 투자 ▲통합적 리스크 관리 등 12개의 이슈를 선정했다. 특히 올해에는 외부 이해관계자의 의견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EU 표준(CSRD)의 이중 중대성 개념을 충실히 적용하는 등의 변화를 줬다. 이번 대우건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국제 표준인 ‘GRI Standards 2021 개정안’에 근거하여 작성됐다. 특히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4대 핵심요소(지배구조, 전략, 리스크 관리, 지표 및 목표)에 따른 정보 분류 및 서술 방식을 채택하고, 기후변화 대응, 환경, 안전, 공급망 관리, 인적자원 관리 등 총 9개의 중요 이슈에 대해 4대 핵심요소에 따라 공개했다. 아울러 대우건설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중장기 목표 및 기간별
【 청년일보 】 GS건설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2024년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은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최우수 명예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국토교통부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확보하면서, GS건설의 상생협력 활동이 업계 최고 수준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국토교통부의 건설사업자간 상호협력평가는 건설산업기본법 제48조 및 동법 시행령 제41조 따라 건설사업자간 긴밀한 상호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건설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과 효율적인 수행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협력업체 공동도급 및 하도급 실적 ▲협력업체 육성 ▲신인도 분야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상호협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건설사는 조달청 공공입찰 참가자격 사전심사 가점, 시공능력평가액 6% 가산, 건설산업기본법 상 벌점 0.5점 감경 등의 혜택을 받는다. GS건설 관계자는 "협력업체의 경쟁력이 곧 당사의 경쟁력이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협력업체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건설은 협력업체와 상호협
【 청년일보 】 현대건설이 건설현장의 무인화를 앞당길 첨단 로봇들을 소개하고 스마트 건설기술 저변 확대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에 위치한 기술연구원 내 로보틱스랩에서 '혁신 R&D 건설로봇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원격 제어'와 '무인 시공'을 주제로 한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스마트건설 얼라이언스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디지털트윈 플랫폼 기반 건설현장 관리 로봇 4종(스팟, 무인 드론, 실내 점검용 드론, 수중 드론) ▲원격제어 기술을 탑재한 양팔 로봇 '암스트롱(ARMstrong)', 원격 타워크레인 '타와레모(TawaRemo)' ▲무인 시공이 가능한 도로 자동천공 로봇, 실내 자율주행 도장 로봇, 건설용 3D프린팅 로봇 등 총 9개의 건설로봇이 소개됐다. 특히 저지연 통신기술과 다면 센서를 활용한 원격 타워크레인의 경우, 일본 오사카 건설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용인 로보틱스랩에서 제어하는 장거리 원격조종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각종 자재를 고층으로 옮기기 위해 사용되는 타워크레인은 운전석이 타워 상부에 위치해
【 청년일보 】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잇따라 서울권 재건축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 6월 29일 오전 11시 천호우성아파트 단지 내 상가 화평교회에서 열린 2천429억 원 규모의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천호우성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19-1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15층, 11개동, 629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지하철 5호선 명일역과 굽은다리역 도보권으로 올림픽대로와 외부순환로 진출입이 용이하다. 500m 내에는 천호초·중, 성덕고 등 학교가 있어 교육 환경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명일전통시장, 강동경희대병원, 강동성심병원이 1km 내 위치해 있어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8일 서울 중랑구 '중화우성타운 재건축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사업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159-2번지 우성타운 일원에 지하3층~지상20층, 3개동, 총 213세대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도급액은 약 1천33억원이다. 사업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 청년일보 】 롯데건설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1단계(K-UAM GC-1: Korea-Urban Air Mobility Grand Challenge-1)' 실증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실증은 전라남도 고흥 항공센터에서 5월 27일부터 약 4주간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항공기 운항과 버티포트 관리, 운항지원 등의 역할을 완수했다.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는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체 안전성을 검증하고, 국내 여건에 맞는 운용 개념 및 기술 기준 등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관 합동 대규모 실증사업이다. 롯데건설은 롯데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 롯데렌탈과 함께 롯데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실증 사업에 참여했다. 롯데 컨소시엄 '항공기·운항자'는 켄코아에비에이션이, '교통관리'는 롯데이노베이트가 진행했다. '버티포트'는 롯데렌탈이 주관하고 롯데건설, 롯데이노베이트가 참여했으며, '버티포트 관제시스템'은 유니텍이, '관제사'로는 위우너스가 참여했다. '롯데 컨소시엄'은 특히 이번 실증에서 운용 절차 검증과 안전한 비
【 청년일보 】 한화 건설부문이 혹서기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Summer Safety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 전국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컵 과일빙수와 간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푸드트럭 행사는 무더위에도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하는 근로자들이 휴식을 취하고, 건강한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마련됐다. 행사를 통해 총 56개 현장에 약 1만5천인분의 간식이 전달될 예정이며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건강주스와 비타민 젤리 등 6종의 간식이 포장된 '기프트 박스'가 제공된다. 지난달 28일에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학익4구역재개발 현장에 과일빙수 푸드트럭이 방문해 근로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등 약 200여명이 행사에 참여해 현장 휴게공간 등에서 과일빙수와 간식을 먹으며 무더위를 식혔다. 인천학익4구역재개발 현장 이상민 대리는 "무더운 여름날 동료들과 함께 빙수를 즐기며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며 "이번 행사가 모든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나 자신은 물론 동료
【 청년일보 】 금리 인상의 여파로 한동안 주춤했던 내 집 마련 수요가 올해 들어 급속히 회복되고 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지속되는 전셋값 상승과 분양가 상승이 주택 매매 수요를 자극한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30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소유권이전등기(매매) 신청 매수인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동안 전국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주택 등)을 구입한 사람은 총 16만9천935명으로, 전년 동기(12만8천78명) 대비 3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1∼5월 동안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는 24만7천838명에 달했지만,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2022년엔 14만2천357명, 2023년엔 12만8천78명으로 급감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이러한 추세가 반전됐다. 서울과 인천 지역의 증가세는 특히 두드러졌다. 올해 1∼5월 동안 서울에서 생애 첫 집합건물을 구입한 사람은 총 1만6천936명으로, 전년 동기(1만1천308명) 대비 49.7% 증가했다. 강동구(2천350명), 강서구(1천660명), 중랑구(970명), 송파구(786명), 양천구(785명) 순으로 매수자가 많았다. 인천에서도 생애 첫 집합건물 매수자가 작년 1
【 청년일보 】 건설경기 침체로 지난해 건설업의 주요 경영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계는 계속되는 고금리 기조를 원인으로 꼽았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구간 노선의 최종안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간 갈등이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2년 9개월 만에 5천건 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거래량은 감소했고 전국의 악성 미분양 주택은 10개월 연속 증가해 1만3천가구를 넘어섰다. ◆ 지난해 건설업 경영지표 악화…영업이익률 3.0%로 하락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한국은행 자료를 토대로 내놓은 '2023년 건설업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성장성 지표인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 2022년 15.04%에서 지난해 4.76%로 10.28%포인트 급락.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은 2년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21년의 절반 수준에 그침. 영업이익률은 지난 2021년 6.2%에서 2022년 4.8%, 2023년 3.0%로 하락했고, 세전 순이익률은 2021년 7.3%, 2022년 5.4%, 2023년 3.4% 등으로 지속 하락. 또한 총자산 증가율은 전년 대비 2.90%포인트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