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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AI로 사주 봐요"…점집·철학관 '울상'

모바일 운세 앱·AI 이용 증가
역술인 업계 "손님 절반 줄어"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젊은 층 사이에서 오프라인 점집·철학관 대신 모바일 운세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역술인 업계에 따르면 사주·운세 앱 '점신'은 누적 다운로드 수 1천700만건을 넘어섰다. 운세 플랫폼 앱 '포스텔러'는 가입자 750만명을 기록했다. 생년월일과 시간만 입력하면 사주 풀이와 타로, 궁합, 신년 운세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는 접근성이 강점으로 꼽힌다.

 

취업을 준비 중인 김모(27) 씨는 "타로나 운세에 관심이 많아 1년 전부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즐겨 보고 있다"며 "면접이나 시험 등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확인한다"고 전했다.

 

유료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직장인 강모(32) 씨는 "회사 생활하다 보면 진로나 인간관계 때문에 답답할 때가 많다"며 "그럴 때마다 AI에 사주나 운세를 물어보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를 100% 믿는다기보다는 방향 잡는 참고용으로 본다"며 "최근에는 부모님이나 동생 것도 대신 입력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모바일을 통한 운세 서비스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며 오프라인 역술 업계는 이용자가 감소하는 등 영향을 받고 있다.

 

박용섭 한국역술인협회 광주지부 사무국장은 16일 "한때 역술인이 역대 최다라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2020년 이후 역술인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라며 "AI 등장 이후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간단하게 사주·운세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되면서 손님이 절반가량 감소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자기기와 AI 활용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손쉽게 결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협회 차원에서도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나름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강필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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