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코스피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미·중 ‘관세 휴전’ 만료 시한을 앞둔 경계심 속에 3,200대에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4포인트(0.10%) 내린 3,206.77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3,220선을 넘기도 했지만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했다. 개인(1천406억원)과 기관(2천160억원)이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2천202억원 순매수로 하단을 방어했으나 코스피200선물에서는 2천114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6원 내린 1천388.0원에 마감했다. 시장은 12일 예정된 미국 CPI 발표와 미·중 관세 협상 연장 여부를 주시했다. 5월 제네바 협상에서 합의된 90일간의 관세 휴전이 종료를 앞두고 있어 향후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여기에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개편안을 둘러싼 입법 예고 시한(14일)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CPI 발표와 미중 관세부과 시한을 앞두고 증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했다"며 또한 "전날 당정협의회에서 주식 양도세의 대주주 기준에 대한 결론이 나오지
【 청년일보 】 11일 DL이앤씨 주가가 건설 현장 사망사고와 관계사 부도 위기 소식이 겹치면서 장중 10% 넘게 급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DL이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10.04% 떨어진 4만2천550원에 거래 중이다. DL이앤씨 주가는 이날 장중 한때 13.02% 떨어진 4만1천150원까지 밀렸다. 투자심리 악화의 직접적 원인은 지난 8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다. 이 사고는 DL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었으며, 최근 건설업계 전반에 잇따른 안전사고와 맞물려 투자자 불안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산업재해 사망사고를 신속히 보고받겠다고 밝히면서 규제 강화 우려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여기에 DL케미칼과 한화케미칼의 합작사인 여천NCC가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여천NCC는 오는 21일까지 약 3천100억원을 마련하지 못하면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수년간 이어진 적자 누적이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서희건설 주가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수사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 기준 서희건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1% 내린 1천616원에 거래되고 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날 '나토 목걸이 의혹'과 관련해 서희건설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서희건설이 김 여사에게 고가의 목걸이를 제공하며 인사 청탁을 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목걸이는 김 여사가 2022년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 시 착용한 반클리프 아펠 제품으로, 재산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11일 사람인의 주가가 명함 관리 애플리케이션 '리멤버'를 운영하는 리멤버앤컴퍼니 매각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기준 사람인은 전 거래일보다 5.25% 오른 1만5천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가 리멤버앤컴퍼니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이다. EQT는 최대주주 아크앤파트너스와 경영권 지분 매각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으며, 기업 가치를 5천억원대 중반으로 놓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QT는 아크앤파트너스 외에도 주요 주주인 라인플러스와 사람인과 지분 인수 협의를 병행하고 있다. 사람인은 지난해 말 기준 리멤버앤컴퍼니 지분 22%를 보유하고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대주주 기준을 기존의 '종목당 50억원 이상 보유'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전달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식 거래 차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기준과 관련,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건드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 정책위의장은 "정부에 복수 안 같은 것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당내에도 이런저런 의견이 있었는데, (정부의 세제개편안은) 자본 시장의 흐름을 바꾸려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주식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 외에 부동산 투자하는 분들 등을 유인해 기업이 자본시장을 통해 자본을 제대로 조달받을 수 있게 한다면 결국 기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도 일반회계를 써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정협의 결과는 조금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다"며 "충분하게 당의 의견을 전달했고, 당과 정부의 의견이 합치가 안 돼 논의를 더 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 같은 당정협의 결과를 이날 중 당내 '코스피5000특위'나 기획재
【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이 올 상반기만에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국내 증권사 중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한국투자증권이 최초다. 이 처럼 괄목할 만한 성과의 배경에는 지난 2023년 11월 취임한 김성환 대표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발현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11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는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 1조1천1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3.8% 큰 폭 증가한 규모다. 특히 한국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8.1% 증가한 1조1천47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지주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올 상반기 중 한국투자증권의 총 매출액은 10조9천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늘었으며, 순이익 규모는 1조252억원을 기록해 무려 44.2%나 큰 폭 성장했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반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한 것은 한국투자증권이 처음 사례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첫 사례인 듯 하다"면서 "이 같은 성과에는 김성환 사장의 탁월한 경영능력이 큰 몫을 했다는
【 청년일보 】 일반 투자자가 보유한 증권사 환매조건부채권(RP)이 잔고 98조원을 넘겨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RP는 증권사가 일정 기간 뒤 사들인다는 조건으로 유통하는 채권으로, 이자가 높고 손실 위험은 적어 여윳돈을 넣어두는 '파킹' 상품으로 인기가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 10일 금융투자협회(이하 금투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의 대고객 RP 매도 잔고는 이번 달 4일 98조8천494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액 기록을 경신했다. RP 매도 잔고는 금융회사가 아닌 개인·법인 고객에게 팔린 RP의 총 값어치를 뜻한다. RP 매도 잔고는 작년 1월 2일에는 76조5천891억원에 그쳤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 올해 7월31일 처음으로 98조원대를 넘겼다. 작년 연초 대비해 약 1년 8개월 동안 잔고는 29.1% 불어났다. RP는 증권사의 대표적인 단기 자금 조달 수단이다. RP는 예금자보호법 대상은 아니지만 증권사가 보유한 국고채 등 우량 채권을 담보로 해 손실 위험이 적고 통상 3%대를 넘는 높은 이자를 줘 예·적금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RP는 CMA(종합자산관리계좌)를 통해 많이 구매하며, 원화 RP와 달러 RP와 같은 개별 상품도 널리 판매된다. 금융투자
【 청년일보 】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 배당소득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배당소득수지는 약 105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작년 상반기(약 56억1천만달러)보다 88.1%나 뛰었으며, 국제수지 통계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0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았다. 배당소득수지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1년 흑자 전환한 뒤 5년째 흑자를 나타냈다. 올해 상반기 배당소득수입은 작년 상반기보다 15.5% 늘어난 239억5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배당수입을 종류별로 나눠보면, 직접투자 배당수입은 작년 상반기보다 11.3% 늘어난 115억8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접투자에는 경영참여를 통해 지속적인 이익을 취할 목적으로 지분투자를 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미국 바이든 정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영향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 생산시설 투자를 늘렸고 실적도 호조를 나타내면서 배당수입이 증가했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투자자들의 주식·채권 거래 위주인 증권투자 배당수입은 83억7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
【 청년일보 】 내주(8월 11∼15일)에는 지투지바이오가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한라캐스트와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그래피 등 3곳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내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 지투지바이오는 장기간 약물을 인체에 투여하는 약물 전달 기술인 '이노램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약효 지속성 주사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번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을 공장 증축 및 신축과 핵심 파이프라인 임상 개발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7년 완공 예정인 제2GMP 공장은 세마글루타이드 기준 연간 700만 명분 생산이 가능한 생산 설비로, 향후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의 협상에서 차별화 요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일반 청약을 진행하는 한라캐스트는 방열 경량 소재인 알루미늄이나 마그네슘을 이용해 고객이 요구하는 디자인 및 품질 수준에 맞는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1천444억원, 영업이익은 123억원이다. 마그네슘 소재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나 무게 대비 강도가 높아 금형이 까다롭지만, 한라캐스트는 얇은 두께로 제품을 구현하는 박육화 기술과 내부 기포 결함을 최
【 청년일보 】 8일 코스피는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에 5거래일 만에 하락해 3,210대에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46포인트(0.43%) 오른 809.27에 장을 마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7.67포인트(0.55%) 내린 3,210.0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7.10포인트(0.22%) 내린 3,220.58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키워 한때 3,200선을 내줬으나 장 후반 하락폭을 소폭 줄였다. 외환시장에서는 15시 30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오른 1,389.6원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593억원, 1천31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천83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640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까지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데 따른 부담감에 차익 매물이 출회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정상회담을 한다는 외신 보도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방산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