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연말 인사에서 수장 교체 및 대표 체제에 변화를 주고 있다. 또 대형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는 젊은 리더십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LB그룹 진양곤 회장은 이번 정기 임원 인사에서 대표직 사임을 밝혔다. 신규 대표로는 김홍철 HLB이노베이션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HLB 신약 미국 허가가 잇따라 불발된 점이 이번 경영진 교체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HLB는 지난 2023년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 간암 1차 치료제로 신약 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항서제약이 FDA로부터 보완요청서(CRL)를 받으면서 승인이 불발됐으며, 올해 3월 2차 신청에 대해서도 멸균 절차 등을 지적받으며 승인이 재차 무산됐다. JW중외제약은 함은경 JW메디칼 대표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기존 신영섭 대표이사 단독 대표 체제에서 신영섭·함은경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향후 함 대표는 연구개발(R&D) 부문을 담당하고 신 대표는 영업·마케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광동제약은 박상영
【 청년일보 】 SK케미칼이 고령층 치매 예방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치매 예방을 위해 운영해온 사회공헌 캠페인 ‘건뇌교실’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건뇌교실은 SK케미칼이 2022년부터 운영해 온 ‘찾아가는 치매 예방 교실’을 기반으로, 올해 디지털 인지훈련과 오프라인 예방 교육을 통합해 새롭게 ‘건뇌교실’로 행사명을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기존 교육 콘텐츠를 고령층·보호자 맞춤형으로 재구성하고, AI 기반 인지훈련 연계와 지역 참여 확대 등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건뇌교실은 올해 서울·경기·대전·부산·광주 등 5개 지역에서 총 10회 진행됐으며, 어르신과 보호자 등 약 400명이 참여했다. 건뇌교실은 대상자를 어르신과 보호자로 나눠 두개의 과정으로 구성됐다. 어르신 대상 과정에서는 ▲치매 예방 동화 ‘그래 할머니의 이상한 날’ 상영 ▲길을 잃었을 때의 대처 방법 역할극 등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방 정보를 전달했다. 보호자 대상 과정에서는 ▲치매 단계별 증상 이해 ▲대처 방법 ▲돌봄 시 어려움과 해결 사례 등 실제 경험 기반의 교육이 이뤄졌다. 또 SK케미칼은 행복나눔재단, 사운드마인드와 협력해 202
【 청년일보 】 SK바이오팜이 유럽 지역 악티늄-225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방사성의약품(RPT)의 안정적 개발 환경을 마련했다. 악티늄-225는 높은 암세포 살상력을 지니면서도 부작용이 적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RPT의 핵심 원료다. 하지만 전 세계적 생산량이 극히 제한돼 있어 안정적인 원료 확보는 RPT 개발 성공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5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최근 독일의 GMP(의약품 제조·품질 관리 기준) 등급의 방사성 동위원소(RI) 전문기업 에커트앤지글러(Eckert & Ziegler)社와 악티늄-225(225A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북미 중심의 수급 구조에서 벗어나 유럽 내 독립적인 공급선을 확보함으로써 희소 원료인 악티늄-225의 공급 안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SK바이오팜은 앞서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글로벌 RI 공급업체 두 곳 과의 협력을 통해 악티늄-225 수급 경로를 다변화해 왔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RPT 분야의 주요 시장인 유럽 내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도 마련했다. 에커트앤지글러社는 의료·과학·산업용 RI 분야에서 세계적인
【 청년일보 】 최근 노보노디스크의 GLP-1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처방할 수 있는 비만환자 연령이 12세로 확대되면서 소아청소년 비만환자들도 위고비를 합법적으로 처방받을 수 있게 됐다. 다만, GLP-1 비만치료제 부작용으로 성인보다 담석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급격한 체중 감소로 인한 담석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우루사300mg 대한 소아청소년과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일 의료계 일각에서 대웅제약의 우루사300mg이 청소년 대상 위고비·마운자로와 같은 비만치료제 처방 시 적극 병행 처방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소아청소년이 GLP-1 비만치료제 복용 이후 성인보다 담석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위고비 임상시험 결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환자에게서 정상 투여하던 성인에 비해 ▲담석증 ▲담낭염 ▲저혈압 등 부작용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 후 약사의 조제·복약지도에 따라 허가 범위 내에서 GLP-1 비만치료제가 사용돼야 함을 강조하며, 정확한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오남용 방지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급격한 체중 감소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서 골질환 치료제 2종 '오보덴스(Obodence)'와 '엑스브릭(Xbryk)'을 12월과 내년 1월에 순차적으로 직접 판매한다. 4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쌓은 커머셜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보덴스-엑스브릭을 유럽 법인 중심의 맞춤형 전략으로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오보덴스-엑스브릭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Amgen)이 개발한 프롤리아(Prolia)-엑스지바(Xgeva)의 바이오시밀러로, 데노수맙 성분의 용량과 투약 주기에 따라 골다공증 치료제(오보덴스)와 골거대세포종 등의 치료제(엑스브릭)로 구분된다. 그동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를 직접 판매했으며, 이번에 오보덴스-엑스브릭까지 직접 판매 제품을 늘리며 유럽의 환자 및 의료진과 소통 기회를 보다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에서 2016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베네팔리(엔브렐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한 이후 이번 제품 2종을 더해, 10년 만에 유럽 시장에서 총 10종의 제품을 상용화하며 면역학·종양학·안과학·혈액학 분야의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확
【 청년일보 】 유한화학의 ESG 경영 수준이 글로벌 수준을 충족하는 ESG 경영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을 넘어 국제적으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4일 원료의약품 CDMO 기업 유한화학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성과에 대한 글로벌 평가 플랫폼인 에코바디스(EcoVadis)가 실시한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Platinum)’ 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전 세계 10만여개 이상의 평가 대상 기업 중 상위 1%만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에코바디스의 ESG평가는 신뢰성 높은 글로벌 공급망 평가지표로 많은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협력사 선정 및 유지과정에서 평가에 활용하고 있다. 한화학은 최근 몇 년간 환경, 안전 중심의 생산체계 구축, 공급망 정책 고도화 및 SBTi 목표 검증을 통한 Net-zero 선언 등 글로벌 이니셔티브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 체계를 꾸준히 구축해 왔다. 그 결과, 이번 평가에서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한 조달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다. 이영래 유한화학 대표는 “이번 플래티넘 등급 획득은 친환경 경영과 책임 있는 기업 운영을 위한 유한화학의 지속적인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
【 청년일보 】 국민 간장약 우루사의 주성분 UDCA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글로벌’에서도 입증됐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UDCA(우르소데옥시콜산)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가 확인된 글로벌 데이터 분석 결과가 지난달 28일 ‘KDDW 2025(제9차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미국·중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 총 6개국의 코호트(71만 명)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UDCA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 악화 억제 효과를 정량적으로 입증한 최초의 대규모 분석이다. 또한 다국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복용량이 증가할수록 감염 위험이 단계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하며 UDCA의 예방 효과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한층 강화했다. 건양대학교병원 허규찬 교수(연구책임자)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UDCA 복용군은 비복용군 대비 ▲COVID-19 감염 위험 31% ▲중증 악화 위험 25% ▲인공호흡기 사용 위험 25% 각각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다. 이는 통계적 측면뿐 아니라 임상적으로도 매우 중대한 감소폭이다. UDCA를 복용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에 걸
【 청년일보 】 대웅제약의 고품질·고순도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중동에서 첫 대규모 학술 행사를 개최하며 ‘중동 대표 톡신’ 등극을 위한 행보를 더욱 가속화했다. 4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지난달 28일부터 2일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나보타 마스터 클래스(NMC) 중동(MENA)’을 개최했다. NMC가 해외에서 개최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 UAE, 카타르, 오만, 이라크, 바레인 등 6개국 의료진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나보타는 올해까지 사우디, UAE 등 주요국을 포함해 국내 톡신 업체중 가장 많은 10개국 진출을 완료하며 중동 지역에서 빠르게 외연을 확대 중이다. 특히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출시 이래 꾸준한 성장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보툴리눔 톡신 수요가 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체계적인 의료진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학술 지원 등을 통해 중동 지역 의료진 시술 역량을 향상시키고, 결과적으로 환자들이 경험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회사와 의료진, 환자가 모두 만족하는 ‘윈-윈-윈(Win-Win-Win)’ 모델을 지속 구축해나가고 있
【 청년일보 】 JW중외제약이 물질특허와 함께 후발주자의 시장 진입을 방어할 수 있는 핵심 지적재산권(IP)인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코드명 URC102)’의 용도 특허를 확보하면서 미국 시장에서 독점 기간을 기존 2029년에서 2038년까지 연장할 수 있게 됐다. 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에파미뉴라드의 용도(용법·용량)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에파미뉴라드의 용법용량 특허는 한국·미국·캐나다·호주 등을 포함한 총 18개국에 등록됐으며, 유럽, 일본, 중국 등 11개국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은 타 국가의 심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먹는 약으로 개발하고 있는 에파미뉴라드는 hURAT1(human uric acid transporter-1)을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기전의 요산 배설 촉진제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 및 통풍질환에 유효한 신약후보물질이다. JW중외제약은 에파미뉴라드를 통풍 환자 수 증가와 기존 치료제의 안전성 이슈로 인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신약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계열 내 최고 신약(Best-in-Class)’으
【 청년일보 】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일과 가정의 공존을 위한 유연한 직장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최근 성평등가족부 주관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기업은 가족친화경영 운영체제를 구축하고 관련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을 선정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서류 심사를 비롯해 ▲현장 심사 ▲직원만족도 조사 ▲가족친화인증위원회 심의 결과 등 체계적인 절차를 거쳐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근로자 인터뷰와 자녀출산 및 양육지원,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 복지제도 심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가족친화인증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유연근무제 활성화와 ▲출산 지원금 및 자녀 학자금 지원 ▲복지 포인트 지원 ▲5년 단위 장기근속 포상 ▲자유로운 연차 사용 독려 및 유급 휴가 지원 등 가족친화적 근무환경을 위한 복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바이오공장 임직원들의 생활편의를 위해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 근로자 이주정착지원과 지역정착 청년 근로자 인센티브 제도 등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