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이번 주말 서울 체감온도가 -5도까지 떨어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특히 전국이 흐려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정월대보름인 24일은 늦은 오후부터 25일 오전까지는 전남에도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밤부터 25일 새벽까지에는 충남서해안과 충청남부내륙, 전북,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에도 비나 눈이 오겠다. 비슷한 시각 강원영동을 뺀 중부지방과 경북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산지 5~15㎝, 전북동부 1~5㎝, 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내륙(지리산 부근)·전남동부내륙(지리산 부근) 1㎝ 내외,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 1㎝ 미만이다. 강수량은 제주 10~40㎜, 광주와 전남 5~10㎜, 전북·경북서부내륙·경남서부 5㎜ 미만, 충남서해안·충남남부내륙·충북남부 1㎜ 내외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상 3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상 2~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이 흐리고 비까지 내려 정월대보름 보름달을 보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보름달은 올해 보름달 중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 될 것이라고 한국천문연구원은 밝혔다. 달이 뜨는
【 청년일보 】 의료계 파업이 계속되자 정부는 보건의료 위기로는 사상 처음으로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까지 끌어올렸다. 정부는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 등 '엄정 대응'을 강조하고 있으나, 파업에 참여하는 전공의 수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어 전체 전공의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의료 현장에서는 상당수의 전공의가 떠난 상황으로, 주요 대형병원들이 수술의 30~50%를 줄이는 등의 비정상적인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술과 입원이 취소되고 진료가 연기되면서 환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23일 정부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 주말, 의료 취약지에서 허용되던 비대면진료를 전공의들의 파업 기간 동안 '전면' 허용하며 장기적인 대비책을 마련에 들어갔다. 정부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보건의료 재난경보 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최상위인 '심각'으로 끌어올리고,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이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설치했다. 이는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 아닌 보건의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이번이 재난경보가 '심각'으로 올라간 첫 사례다. 중수본이 복지부에 설치되는 반면, 중대본은 '범정부'
【 청년일보 】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지난 22일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찬오 서울과학기술대 명예교수를 공동대표로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안실련은 시민 스스로가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1996년 창립된 시민단체로써, 지난 28년간 교통안전, 생활안전, 자살예방 등을 위한 교육홍보, 정책 및 제도개선 활동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로 전국 15개 지부와 2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내달 1일자로 새로 취임하게 되는 김찬오 공동대표는 1953년생으로 한양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후 1985년부터 2018년까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로 재임했으며, 특히 안실련 출범초기부터 활동해 오면서 사무총장, 부대표 등을 역임했다. 안실련은 새로 취임하는 김찬오 공동대표가 재난예방과 안전관리분야 전문활동 경험을 살려 시민과 함께하는 우리 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정재희 공동대표는 명예대표로써 시민 안전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3일 의사 집단행동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별도의 신청이나 지정 없이 희망하는 의원, 병원 등 모든 의료기관에서 비대면 진료가 전면 시행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강원도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사흘간 70㎝ 안팎의 폭설로 인해 도내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정전과 낙석, 나무 전도 등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23일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교통사고, 눈길 고립, 낙상, 낙석, 나무 쓰러짐 등 105건의 사건에 대해 출동해 부상자 59명을 이송했다. 이 기간 동안 눈길 교통사고만 36건이 발생해 47명이 다쳤으며, 눈길에 고립된 4명과 낙상으로 다친 8명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한,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쓰러지는 사례 등 46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도내에 내려졌던 대설특보는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으며, 강원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종료했다. 이번 폭설로 인해 도내에서는 비닐하우스 2동 파손, 정전 7건, 낙석 2건, 나무 전도 31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오대산과 태백산, 설악산의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치악산은 오전 5시부터 모든 탐방로를 개방했다. 강릉과 고성 지역의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제 중이며, 원주공항은 전날까지 3차례 결항됐던 제주노선을 정상 운항하고 있다. 또한, 시내
【 청년일보 】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응해 공공 의료기관 진료를 확대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모든 공공 의료기관의 평일 진료 시간을 가능한 최대로 연장할 것"이라며 "주말과 휴일 진료도 확대해 공공의료기관 가동 수준을 최대치로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증·위급환자의 이송과 전원을 컨트롤하는 광역응급상황실을 내달 초 4개 권역에 신규로 개소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 의료 공백이 지속되며 응급환자가 '골든 타임' 내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하겠다는 뜻이다. 더불어 병원에서 임시·의료 인력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중증·응급 환자 최종 치료 시에는 수가를 2배로 확대할 예정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 청년일보 】 금요일인 23일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에 매우 많은 눈이 쌓이겠다.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7~2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6~11도)보다 조금 낮겠다. 또한 중부지방과 전북동부 중심으로는 0도 이하(경기북부와 강원내륙 -5도 이하, 강원산지 -10도 내외)로 낮아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6~3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강원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에 가끔 눈이, 제주도에는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이른 새벽까지 충청권에, 아침까지 전라권과 경상서부내륙, 경상권동해안에도 가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또한 수도권과 강원내륙은 새벽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거나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서는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전날부터 이어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강원동해안 5~10㎝(많은 곳 산지 15㎝ 이상),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5~10㎝, 제주도산지 2~7㎝,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1~5㎝(지리산부근 2~7㎝), 대전·세종·충남, 충북, 전북
【 청년일보 】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등 의료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실력행사에 돌입, '의료대란'이 현실화됐다. 의료계가 이처럼 집단행동에 나서는 데에는 의료 분야는 아무도 대체할 수 없는 인력으로 인정받는 상황과 그간 정부로부터 '항복'을 얻어낸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의대 증원 계획에 반발해 집단적인 행동 확산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한 대응을 예고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업무 미복귀 의사에 대해 '의사면허 정지' 조치를 취하고,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해 '구속수사'를 시행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전공의들의 사직과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은 불길처럼 퍼져나가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주요 100개 수련병원 소속 전공의의 74.4%에 해당하는 9천275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한,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수도 8천24명에 이르렀다. 의대생들의 동맹휴학도 확산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사흘간 총 34개 의대에서 1만1천778명이 휴학을 신청했으며, 이는 전국 의과대학 재학생의 62.7%에 해당한다. 의사들과 의대생들은 정부의 강경한 대응에 대해
【 청년일보 】 국내 출생아의 열에 아홉은 중산층 이상에서, 열에 한 명만 저소득층에서 태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신간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에서 인용한 '소득 계층별 출산율 분석과 정책적 함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층에서 출산이 줄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진은 아이를 낳은 가구가 100가구 있다는 전제 하에 지난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소득별 구간에 따라 저소득층·중산층·고소득층으로 나눠 비율을 확인했다. 그 결과, 저소득층이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11.2%에서 2019년 8.5%로 2.7%포인트 하락했다. 아이를 낳은 100가구 중 저소득층 가구 수가 9명이 채 안 된다는 뜻이다. 같은 기간 중산층 가구 비율도 42.5%에서 37.0%로 떨어졌다. 반면 고소득층 가구 비율은 46.5%에서 54.5%로 8%포인트 늘었다. 100가구 중 고소득층이 47가구에서 55가구로 증가한 셈이다. 소득별 구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을 활용했는데 중위소득의 75% 이하를 벌면 저소득층, 200% 이상을 벌면 고소득층이다. 이 가운데가 중산층이다. 이에 따라 가계금융복지 조사 자료를 토대
【 청년일보 】 서울을 강타한 폭설로 22일 오전, 서울 시민들이 출근길에 불편을 겪었다.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운행이 다수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지하철 2·5·7호선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특히, 5호선은 강설로 인한 기지 출고 장애로 전 구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5호선은 평소보다 25분씩 지연됐으며, 현재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2호선은 일부 지상 구간에서 신호장애로 약 20∼25분, 7호선은 상행선과 하행선이 각각 약 10분과 25분씩 운행이 늦어진 상태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눈으로 인해 다른 호선들도 조금씩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폭설로 인해 지상 구간 전차선에 눈이 쌓여 전원 공급에 이상이 생기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다. 또한, 도로에 쌓인 눈과 얼어붙은 상태로 인해 대중교통 이용이 증가하면서 지하철 운행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출근길에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늘어났으며, 일부 역에서는 출입문 고장으로 승객들이 추가적인 불편을 겪기도 했다. 아울러 눈길 교통사고와 미끄러짐 사고도 발생해 안전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