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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입주전망지수 큰 폭 개선…경기권 7개월 만에 100 회복

전국 입주전망지수 98.9로 전월 대비 13.8p 상승
1월 입주율 75.0% 기록…지방권 입주율 개선 뚜렷

 

【 청년일보 】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대폭 상승하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수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 1월 실제 입주율 또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026년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8.9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85.1)보다 13.8p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01.3으로 11.9p 올랐고, 광역시와 도 지역도 각각 12.7p, 15.6p 상승하며 전국적인 개선 흐름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07.6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7.6p 상승했고, 인천(96.4)과 경기(100.0) 역시 각각 15.7p, 12.5p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경기도의 입주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서울 관악, 동작, 강동 등 정비사업 입주 물량이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회복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억 원 미만 아파트 대출이 가능한 이들 지역의 매매가 상승과 향후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성남 분당, 광명, 용인 수지 등 서울 통근권 지역까지 가격 상승세가 확산된 것이 입주 전망을 밝게 했다.

 

지방 광역시 중에서는 광주가 23.6p 급등한 100.0을 기록했고, 세종시는 21.4p 오른 121.4로 집계됐다. 대전, 부산, 대구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주산연은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난해 말 대구 지역 미분양 아파트를 리츠가 매입하며 물량 해소의 실마리를 제공한 점 등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도 지역에서는 제주, 충남, 충북, 강원 등이 20p 이상 큰 폭으로 올랐다. 연초 시행된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취득세 감면 혜택과 수도권 규제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경남은 1분기 입주 예정 물량이 전 분기 대비 3배 이상 급증하면서 물량 소화에 대한 부담으로 유일하게 지수가 하락했다.

 

한편, 지난 1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75.0%로 집계돼 전월(12월) 대비 13.8%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2.6%로 소폭 하락(1.0%p)한 반면, 5대 광역시는 69.8%, 기타 지방은 76.0%를 기록하며 각각 14.0%p, 19.8%p 급등했다.

 

미입주 원인으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4.5%로 가장 높았고, '잔금 대출 미확보'(32.8%), '세입자 미확보'(15.5%)가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을 꼽은 비중이 전월 대비 10.0%p나 증가했다.

 

주산연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재개가 비수도권 입주율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다만 정부 정책이 수도권 수요 관리와 공급에 집중되어 있어, 지방 미분양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적 보완 없이는 입주율 회복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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