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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최대 상승"...지난해 서울 아파트값 9% 육박 '고공행진'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인 8.98% 올라...12월 상승폭도 다시 확대
전세 시장도 '매물 잠김' 심화...서초구 전세 한 달 새 1.71% 급등

 

【 청년일보 】 지난해 서울 아파트값이 한국부동산원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와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98%로 집계됐다.

 

이는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통계 작성 업무를 이관받아 공표를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연간 기준 최고치다. 주택종합(7.07%)과 연립주택(5.26%) 상승률 역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의 산정 방식을 적용한 과거 시계열 통계(2004년부터)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 아파트값은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월간 지표를 살펴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0% 상승했다.

 

앞서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을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의 여파로 11월 상승률이 0.77%로 축소됐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오름폭을 키운 것이다.

 

지역별로는 강북권에서 용산구(1.45%), 성동구(1.27%), 마포구(0.93%) 등 이른바 '마용성' 지역의 강세가 뚜렷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1.72%)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동작구(1.38%), 강동구(1.30%), 영등포구(1.12%), 양천구(1.11%)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 광명시 등 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며 전월과 동일한 0.32%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 역시 상승 흐름을 타며 12월 0.07%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률은 0.26%를 기록, 전월 대비 0.02%포인트 확대됐다.

 

부동산원은 "서울·수도권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 여건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상승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며 "매매는 외곽 소재 구축 단지 및 일부 입주 물량이 과다한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보였으나 재건축 등 중장기 개발 이슈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세 시장도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상승폭이 커졌다.

 

12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 상승률은 0.28%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확대됐다. 특히 서울은 0.53% 오르며 전월(0.51%)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신축 단지와 학군지 등 선호도 높은 지역으로 임차 수요가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서울 내에서는 서초구가 잠원·반포동 주요 단지 위주로 1.71% 급등하며 전세난을 주도했다. 경기(0.38%)와 인천(0.26%) 역시 각각 수원 영통·용인 수지, 연수·서구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이며 수도권 전세난을 가중시켰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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