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충청권 교통의 요충지인 KTX 천안아산역 일대가 단순한 정차역을 넘어 주거와 상업, 업무, 문화가 어우러진 거대 '광역복합환승센터'로 탈바꿈한다.
총 6735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 확정되고 R&D 집적지구 조성 등 연계 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일대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난 9월 충청남도가 입안한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사업은 아산시 배방읍 희망로 100번지 일원에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천안아산역을 수도권과 지방을 연결하는 거점이자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환승 편의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업무, 숙박, 문화예술, 공공시설 등 다양한 지원 기능을 복합적으로 구축하는 데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KTX와 SRT, 수도권 전철 1호선, 장항선 등 쿼드러플 역세권의 이점이 극대화되어 아산과 천안 시민은 물론 수도권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17일에는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에서 전문가 토론회가 열려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K-바이오와 소형모듈원자로(SMR)·인공지능(AI)이 만나는 새로운 앵커 성장 엔진'으로서 천안아산역의 산업 및 공간 기능 결합 가능성이 제시되기도 했다.
광역복합환승센터 건립은 인근에 조성 중인 R&D 집적지구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가 진행 중이며, e스포츠센터 조성과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설 문화체육관광기술진흥센터 이전도 추진되고 있다.
또한 충남도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해 해당 지구 내 부지를 확보하고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미래 먹거리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처럼 대형 개발 호재가 잇따르면서 천안·아산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교통망 개선과 인프라 확충이 예고됨에 따라 KTX 역세권은 물론 인접한 탕정지구와 불당동 일대까지 수혜 기대감이 번지는 모양새다.
일자리 창출과 교통 편의성 증대가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역 업계 관계자는 “천안아산역세권 개발은 충청권 부동산 지도를 다시 그리는 대형 이슈”라며 “미래 가치가 확실한 만큼, 개발 초기 단계인 지금이 핵심 수혜 단지를 선점할 수 있는 적기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전했다.
실제 분양 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감지된다. 지난해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에서 분양한 '아산탕정자이 센트럴시티(A2블록)' 1238가구는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쳤으며, 현재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이어 오는 2026년 상반기에는 해당 구역 내 마지막 공급 물량인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 163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인근에는 중부권 최대 규모인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도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어서 미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아산 탕정 내 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앞서 분양한 A2블록의 성공과 프리미엄 형성을 목격한 수요자들 사이에서 ‘자이 브랜드 타운’에 대한 학습효과가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며 “특히 A3블록은 더 커진 규모와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을 갖춘 대장주로 평가받고 있어, A2블록을 놓친 대기 수요는 물론 광역 투자자들의 문의가 꾸준하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