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설 연휴를 앞둔 이달 전국에서 1만4천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 가뭄에 시달렸던 것과 비교하면 2.5배 이상 늘어난 규모로, 특히 서울 강남권 등 수도권 알짜 단지에 물량이 집중돼 청약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4천222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실적(5천530가구) 대비 157% 급증한 수치다. 일반분양 물량 역시 6천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3천572가구)보다 71% 늘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이 9천227가구로 전체 물량의 64.9%를 차지하며 공급을 주도한다. 지방은 4천995가구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5천204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4천23가구로 뒤를 잇는다.
주요 단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길센트럴시티(2천54가구)'를 비롯해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천161가구)',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반포(251가구)', 강서구 방화동 '래미안엘라비네(557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경기 지역에서는 구리시 수택동 '구리역하이니티리버파크(3천22가구)'가 대단지 위용을 뽐내며, 남양주시 오남읍 '오남역서희스타힐스여의재3단지(1천56가구)', 양주시 삼숭동 '더플래티넘센트럴포레(600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경북(1천777가구), 전남(1천365가구), 부산(1천35가구), 경남(519가구), 대구(299가구) 순으로 물량이 배정됐다.
전남 여수시 신기동 'e편한세상여수글렌츠(1천365가구)'와 경북 경산시 상방동 '상방공원호반써밋1단지(1천4가구)' 등 1천 가구 이상 대단지가 눈에 띈다. 이 밖에도 부산 금정구 장전동 '금정산하늘채루미엘(669가구)',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창원자이더스카이(519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분양 실적은 계획에 미치지 못했다. 1월 분양 계획 물량은 1만1천635가구였으나 실제 실적은 8천56가구에 머물렀다. 총 가구수 기준 실적률은 69% 수준이다.
직방은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영향이 반영되면서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분양 일정은 시장 상황과 사업 여건에 따라 일부 조정될 수 있어 실제 분양 실적은 변동 가능성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