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서울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인 도산대로 상권에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베이프(BAPE)'의 깃발을 꽂았다.
알스퀘어는 서울 핵심 상권 중 하나인 도산 지역에 베이프 플래그십 스토어 유치를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이른바 '오프마켓(Off-market)' 거래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프마켓 거래는 부동산 매물이 포털 사이트나 공개 게시판에 등재되지 않고, 임대인이 신뢰하는 특정 중개사를 통해서만 은밀하게 진행되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도산 상권은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불리며 공실률이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 알스퀘어는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특A급 신축 빌딩 정보를 선점해 임대인과의 협상을 주도했고, 복잡한 계약 구조를 조율하며 입지 희소성이 높은 도산 상권 내 거래를 성사시켰다.
지난 1993년 일본 도쿄에서 시작된 베이프는 음악, 예술 등 다양한 문화와의 협업을 통해 독보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해왔다. 아시아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강남구 신사동에 문을 연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베이프 청담', '베이프 더 현대 서울'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매장이다.
알스퀘어 리테일 사업 부문은 이번 베이프 유치를 비롯해 지난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2025년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59%를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실적으로는 '오늘의집 북촌 1호 플래그십', 아이웨어 브랜드 '리끌로우'의 명동·홍대 플래그십 1·2호점 계약 등이 있다.
사업 영역도 전방위로 확장 중이다. '톡스앤필' 홍대점 계약을 시작으로 성수, 대전 등 전국 단위 자문을 통해 메디컬 분야로 진출했으며, 대원미디어의 신규 F&B 사업과 패션 브랜드 닥터마틴의 협업 매장 계약도 추진했다. 이 밖에도 인창개발 모델하우스, 쿠팡 도심형 물류 거점(MFC), 코오롱모터스 차량 정비공장 등 특수 목적 자산의 임대차 자문까지 수행했다.
정윤선 알스퀘어 리테일사업팀장은 "베이프 프로젝트는 글로벌 브랜드가 서울 시장에 진입할 때 요구하는 입지·공간·계약 구조를 모두 충족한 성공 사례"라며 "패션과 뷰티는 물론 메디컬, 물류, 모빌리티까지 다양한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브랜드의 정체성과 전략을 공간으로 구현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