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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닮은 곳만 산다"...서울·85㎡ 초과 오피스텔 '나홀로 독주'

4분기 매매, 서울 0.30% 상승 vs 대구 1.01% 급락...지역·규모별 양극화 뚜렷
전국 월세 0.52% ‘고공행진’...평균 월세 서울 93만원·경기 83만원

 

【 청년일보 】 지난 4분기 오피스텔 시장은 ‘서울’과 ‘대형’ 위주로만 온기가 도는 극심한 양극화 장세를 보였다. 서울 지역과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중대형 평형은 상승세를 탔으나, 지방과 소형 평형은 하락폭을 키우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부동산원은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30% 하락했다. 다만 지역별 온도 차는 컸다. 서울은 역세권과 학군지 등 선호 지역 내 중대형 오피스텔 수요가 몰리며 0.30% 상승, 전분기(0.11%)보다 상승폭을 대폭 키웠다.

 

반면 지방은 신규 공급 물량이 쏟아진 대구(-1.01%)를 비롯해 광주(-0.81%), 부산(-0.77%), 대전(-0.64%)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며 전체 하락률(-0.77%)이 전분기(-0.65%)보다 악화됐다.

 

경기(-0.52%)와 인천(-0.56%)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나, 직주근접 수요가 있는 역세권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며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규모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아파트 대체재로 꼽히는 85㎡ 초과 대형 오피스텔은 전국 기준 매매가격이 0.35% 오르며 유일하게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반면 40㎡ 이하 소형은 0.37% 하락해 대조를 이뤘다. 40㎡ 초과 60㎡ 이하는 0.17%, 60㎡ 초과 85㎡ 이하는 0.26% 각각 내렸다.

 

전세 시장에서도 서울의 독주가 이어졌다. 전국 오피스텔 전세가격은 0.17% 하락했으나, 서울은 학군지 수요에 힘입어 0.15% 상승했다. 반면 대전은 1.19% 급락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부산(-0.50%), 대구(-0.47%), 광주(-0.46%) 등도 약세를 보였다.

 

규모별 전세 가격 역시 85㎡ 초과(0.22%)와 60㎡ 초과 85㎡ 이하(0.05%) 등 중대형은 올랐지만, 40㎡ 이하(-0.27%) 소형 평형은 하락했다.

 

월세 가격은 전국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세 사기 여파 등으로 월세 선호 현상이 짙어지며 전국 기준 0.52%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0.7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울산(0.63%), 세종(0.58%), 인천(0.50%), 경기(0.36%)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울산은 지역 주력 산업 종사자들의 월세 수요가 늘며 지방 평균(0.38%)을 크게 웃돌았다.

 

12월 기준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2억2천134만7천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억7천907만9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 2억2천564만2천원, 부산 1억6천660만4천원 순이었다.

 

평균 월세 가격은 서울이 93만원으로 100만원 선에 육박했으며, 수도권은 85만2천원, 지방은 57만8천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투자 수익률은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이 수도권보다 높게 나타났다. 전국 평균 수익률은 5.66%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이 7.94%로 가장 높았고 광주(6.75%), 세종(6.52%)이 뒤를 이었다. 매매가격이 높은 서울은 5.00%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한편 전월세전환율은 전국 6.40%로 조사됐으며 세종이 8.60%로 가장 높고 서울이 5.93%로 가장 낮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번 통계와 관련해 “본 통계는 품질 향상을 위해 주기적으로 표본 재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20년 6월 이후 변화한 오피스텔 물량 및 지역분포를 반영하여 ’24.1월 통계부터 모집단 및 표본이 변경되었다”며 “이에 따라 가격지수를 제외한 공표항목은 시계열적 단절이 발생하여 시점간 해석시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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