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달 서울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의 전용면적 84제곱미터(㎡)아파트 평균 평당 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해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가 단지의 거래 비중이 줄어든 점이 평균가 하락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12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6년 2월 기준 강남 3구의 국평 아파트 평당가는 8천43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5% 떨어진 수치이며, 같은 기간 강남 3구 이외 지역의 국평 평당가는 10.6% 하락한 4천143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하락세는 20억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의 실거래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강남 3구에서 20억원 초과 30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작년 2월 43.1%에서 올해 2월 23.3%로 19.7%포인트 축소됐다.
20억원을 웃도는 전체 실거래 합산 비중 역시 65.6%에서 41.7%로 23.9%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10억원 초과 20억원 이하의 거래 비중은 33.2%에서 53.3%로 확대되며 대조를 이뤘다.
강남 3구 이외 지역에서도 저가 거래 쏠림 현상이 나타났다. 10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이 39.5%에서 55.2%로 15.6%포인트 늘어난 반면, 10억원 초과 20억원 이하 비중은 56.0%에서 41.6%로 줄어들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종로구의 올 2월 평당가는 4천717만원으로 작년 동월(7천60만원) 대비 33.2%나 빠졌다. 평당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9천930만원인 서초구였으며 강남구(9천596만원), 용산구(9천347만원), 송파구(7천925만원)가 그 뒤를 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거래 금액대별 비중 변화와 수급 상황 등 다양한 시장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강남3구와 그 외 지역의 국평 평균 평당가가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재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