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화그룹은 추석을 맞아 주요 계열사들이 협력사 대금 약 1천9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기 지급은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 등 운영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하는 협력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계열사별로는 ㈜한화 151억원, 한화솔루션 141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96억원, 한화시스템 232억원, 한화오션 833억원 등이다. 대금은 평소보다 최대 59일 앞당겨 현금으로 지급한다.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지역 특산품 등을 구매해 사내 상주 협력 업체와 용역 직원, 주요 고객들에게 명절 선물로 증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특산품 구매 금액은 51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국산 농수산물 소비 증진과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온누리 상품권을 55억원어치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추석 격려금으로 지급한다. 【 청년일보=이창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폐기물 재활용률이 96.1%로, 전년 대비 0.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제조업체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122곳을 대상으로 폐기물 발생량 및 재활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지난해 기준 96.1%로 전년(95.5%) 대비 0.6%p 상승했다. 지난해 폐기물 재활용률이 90% 이상인 기업은 48곳으로, 2022년 35곳에 비해 13곳이 늘었다. 재활용률이 50% 미만인 기업은 9곳으로, 2022년 12곳에서 3곳 줄었다. 폐기물 발생량 10만톤을 기준으로 재활용률을 나눠보면, 폐기물 발생량 10만톤 이상 기업 중에서는 동원F&B의 재활용률이 99.9%로 가장 높았다. 식품기업인 동원F&B는 지난해 발생한 456만1천860톤의 폐기물 중 456만579톤을 처리하며 폐기물 재활용률이 100%에 근접했다. 이어 ▲지에스이피에스(재활용률 99.5%) ▲SGC에너지(99.4%) ▲현대제철(99.2%) ▲포스코퓨처엠(99.1%)이 폐기물 발생량 10만톤 이상 기업 중 재활용률 상위 5개 기업에 뽑혔다. 폐기물 발생량
【 청년일보 】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가 닷새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무리한 가운데, 국내 가전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혁신을 통해 한층 진화한 연결 경험을 선보여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IFA 2024'가 전 세계 139개국 2천200여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10일 폐막했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소비자가전전시회),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IFA의 최대 화두는 AI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반 서비스 및 AI를 접목한 가전 신제품을 선보였다.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참가한 삼성전자는 업계 최대 규모인 6천17㎡(약 1천820평)의 공간을 마련하고,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상디스플레이·생활가전·모바일 등 최신 AI 제품을 대거 전시했다. 대표적으로 사용자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ID', '앰비언트 센싱' 기능을 이번 IF
【 청년일보 】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와 사측이 마련한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부결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국노총 산하 SK하이닉스 이천·청주사업장 전임직 노조의 '2024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대의원 투표 결과, 204표 중 반대는 70.6%에 해당하는 144표에 달했다. 앞서 지난 6일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5.7%, 의료비 지원 한도 상향(기존 연간 4천만원→1억원)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초 노조는 4조 3교대(6일 근무·2일 휴무제)인 현행 교대근무 제도 개선을 위해 '4조 2교대 시행' 등을 검토한 바 있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된 지난 6일부터 이천·청주 사업장에 근무하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교대근무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노조 측은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반영해 8%대의 임금 인상과 초과이익성과급(PS) 제도 개선을 사측에 요구해왔다. 사측은 기술사무직 노조의 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각 노조와 후속 일정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은 전임직, 사무직 모두 같은 내용으로 마련됐다. SK하이닉스의 임금협상은 전임직과 기술사무직 별도로 진행된다. 사무직 노조
【 청년일보 】 CJ대한통운이 국제 표준 규범준수경영시스템(ISO 37301) 갱신심사를 완료하며 준법경영 활동과 내부통제 시스템 운영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CJ대한통운은 한국준법진흥원이 주관하는 '규범준수경영시스템' 갱신 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ISO 37301은 기업의 준법경영 체계와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등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으로, 기업은 매년 사후 관리 심사를 받고 3년마다 정기 심사를 통과해야 인증이 유지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 2021년 물류업계 최초로 해당 인증을 취득한 후, 이번에도 갱신 심사에 성공하며 인증을 연장했다. 이번 갱신심사에서 CJ대한통운은 준법경영 활동, 조직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의 적절성,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등 다양한 심사 항목을 충족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글로벌 수준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적극적인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노력이 주목받았다. CJ대한통운은 2016년부터 컴플라이언스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전사적인 준법경영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컴플라이언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주요 사업과 관련된 법령과 규제를 안내하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주제별 컴플라이언스 교육을
【 청년일보 】 LG전자가 실내 공기질 개선 해법 찾기에 나선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는 한국실내환경학회와 지난 9일 서울 중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에서 '국민 유해물질 노출관리를 위한 데이터활용 및 실내공간 유해물질 저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LG전자 공기과학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최근 실내 공기질 위험요소가 외부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요리할 때 발생하는 유증기와 일산화탄소, 새집증후군의 주 원인 중 하나인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가스가 다양해 지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이러한 유해가스의 정밀 측정 기술과 효과적인 필터 기술을 활용한 공기질 관리 솔루션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실내환경학회와 공동으로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여러 권위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통해 공동주택, 다중 이용시설, 어린이집 등 주거·생활 환경에 따라 발생하는 실내 오염물질 현황 연구가 발표됐다. 한국 및 해외 각 지역별 실내 미생물 오염 현황에 대한 연구와 실내 공기 오염물질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와 논의된 내용들은 향후 실내 공기질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제품 개발에 활용된다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학계·업계 관계자들에 보안 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동향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10일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제8회 삼성 보안 기술 포럼(이하 SSTF)'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정보 보안 기술 저변 확대와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매년 'SSTF'을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SSTF'는 '생성형 AI와 함께하는 보안: 생성형 지능과 함께 안전한 미래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AI는 단순히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을 넘어, 보안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보안 기술을 융합해 미래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자 하는 '삼성전자의 비전과 도전'"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시큐리티 & 프라이버시팀 김태수 상무는 기조강연에서 "생성형 AI 시대에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도전과 기회"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또한 최근 미국 정부에서 주최한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인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선보인 AI 보안 시스템 개발 과정과 그 성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생활가전 사업부를 찾아 AI 가전의 미래 경쟁력 등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수원 디지털시티를 찾아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 겸 생활가전사업부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오찬을 한 뒤 약 1시간 30분에 걸쳐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과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이 회장이 생활가전 사업부를 찾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반 제품·기술 전시 공간을 둘러보고, 전략제품별 핵심 기술 개발 로드맵을 점검한 이 회장은 각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이건 우리의 독자 기술인가", "우리가 얼마나 앞서 있나", "이 기술을 개발하는 모멘텀이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제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제품 표준화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적용계획 등에 관심을 보였다. 이와 함께 분야별 경쟁사 현황와 지역별 주요 업체 현황 등을 보고받고, AI 가전 관련 전략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사용 경험 혁신과 미래 기술 조기 확보 등을 통해 '초격차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 청년일보 】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 카카오 노조)는 9일 카카오VX의 사모펀드 매각에 반대하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뮤렉스 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항의 피켓팅을 진행했다. 카카오VX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스크린 골프 및 골프장 예약 서비스 등 골프 관련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VX가 회사 운영에 큰 어려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모펀드 매각을 위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각 추진을 중단하고 고용 불안을 해소하라고 사측에 요구했다. ◆ 구조조정 압박…100명 희망퇴직 권고 서승욱 카카오지회 지회장은 이날 "카카오VX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매출이 급성장하고 기업 가치가 상승했으나, 이후 골프 산업의 침체로 일부 위기를 겪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이미 약 100명의 희망퇴직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상황이 그때보다 더 악화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는 일부 사업 부서를 아예 철수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해당 부서에 속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강요하고 있다"며 "퇴직을 거부한 직원들에게는 대기 발령을 내리고, 급여를 70%만 지급하겠다
【 청년일보 】 노동계와 야권에서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주4일제' 도입 논의를 했다. 실질적인 노동시간 단축과 이를 통한 일·생활 균형 실현을 위해 빠른 입법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노동계와 달리, 경영계는 경쟁력 저하 등의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9일 국회에서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 14명이 주최하고, 노동·시민사회단체인 '주4일제 네트워크'와 한국노총, 민주노총이 함께 주관한 '주4일제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자로 나선 황선웅 중앙대 명예교수는 "법정 노동시간 단축은 실제 노동시간을 줄이는 가장 강력한 정책 수단"이라며 과거 법정 노동시간 단축의 영향에 대한 국내외 연구 결과를 분석했다. 황 교수는 주40시간제와 주52시간 상한제가 도입된 이후 "삶의 질 개선 효과는 다수 연구에서 보고됐지만, 일부에서 우려했던 부정적 경제적 효과는 실증적으로 뚜렷이 관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연세의료원과 우아한형제들, 아이슬란드와 벨기에 등에서 이뤄진 주4일제 도입 실험에서도 노동자의 일과 삶 균형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만, 기업 생산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황 교수는 전했다. 김종진 일하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