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충암고등학교는 6일 학교장 명의의 가정통신문에서 "최근 국가의 엄정한 상황과 관련해 등하교 중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등교 복장을 임시로 자율화한다"고 밝혔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각계각층의 지탄이 쏟아지면서 이를 주도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모교인 충암고에 불똥이 튄 것으로, 급기야 충암고 학생들이 예기치 않은 피해를 볼 가능성을 우려한 학교 측이 재학생에게 교복 대신 사복 착용을 시한부 허용하기로 했다. 복장 자율화는 다음 주 월요일인 9일부터 종업식 날인 내년 2월 6일까지 시행된다. 김 전 장관을 비롯한 '충암고 라인'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하면서 애꿎은 학생들이 불안한 상황에 노출된 셈이다. 충암고는 "학생들이 외부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대응하고, 상대의 행위가 과도한 경우 지체 없이 학교 또는 경찰서로 알리는 한편 휴대전화 등으로 상황을 기록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명화 충암학원 이사장도 페이스북에 "윤석열과 김용현 등을 충암의 부끄러운 졸업생으로 백만번 선정하고 싶다"며 "교무실로 하루 종일 항의 전
【 청년일보 】 서울경찰청은 토요일인 7일 국회 인근 의사당대로·여의공원로·은행로 등 여의도 일대에서 수만 명이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3차 민중총궐기 집회가 예정돼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고 밝혔다. 당일 오후 1시부터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주최로 국회 인근에서 집회가 열린다. 집회 후에는 행진도 예정돼 있다. 경찰은 도심과 여의도권 집회의 경우 원거리에서부터 교통경찰을 배치해 차량을 우회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사당대로 등 국회 인근 도로 교통을 집중 관리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회대로는 양방향 정상 소통으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집회 행진 구간에 교통경찰 23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조치 등을 한다. 경찰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집회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일자리 증가폭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경제 전반에 경고음을 울렸다. 특히 20대 근로자의 일자리가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이며 청년층 고용 불안정이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일자리 수는 2천666만개로, 전년 대비 20만개(0.8%) 증가했다. 이는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으로, 지난 2021년과 2022년 각각 85만개 이상의 급증세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통계청은 일자리 증가 둔화 원인으로 ▲기저효과 ▲산업별 고용 감소 등을 꼽았다. 금융·보험업(-6만개), 운수·창고업(-5만개), 도소매업(-4만개) 등의 감소세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금융권은 점포 축소와 희망퇴직 증가, 신규 채용 감소가 영향을 미쳤으며, 20대가 주로 종사하는 도소매업의 감소는 20대 일자리 축소로 직결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일자리가 전년 대비 8만개 감소하며 역대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40대 일자리 역시 11만개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과 50대는 각각 38만개와 2만개 늘어나 고령층이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일자리 비중은 50대(23
【 청년일보 】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이사가 2025학년도 수능 총평과 함께 대학별 예상 합격 점수, 정시 지원전략에 대해 강의하는 교류의 장을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마련한다. 성동구는 오는 12일 오후 6시 구청 대강당에서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 수시 합격 상황을 고려한 정시 모집 규모 전망 ▲ 대학·학과·계열별 합격 점수 예측 ▲ 전국 의대 및 의약학 계열 합격 점수 예측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하려면 '성동 입시진학상담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500명에게 '정시 가·나·다군 배치표'를 제공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의대 정원 확대 등 급변하는 입시제도에 맞는 개인별 입시전략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이번 설명회가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6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전날 열린 제23차 상임위원회에서 법정 정년을 65에서 65세로 상향할 것을 권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상 법정 정년 연장 관련 제도개선 권고안'을 의결했다. 인권위가 국무총리에게 법정 정년 연장을 권고하기로 한 것이다. 다만, 법정 정년 연장이 청년층 채용 기회 감소 등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고령자 고용 연장에 따른 기업의 인건비 증가 부담과 정년 연장 시 고령 근로자의 임금 감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임금피크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검토할 것을 함께 권고하기로 했다. 또 해당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금융지원, 행정지원(인허가 등) 및 인건비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도 정부에 권하기로 했다. 한국은 내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인권위는 검토 배경으로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으로 고용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요구가 잇따른 점을 들었다. 아울러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이 단계적으로 65세까지 높아지면서 정년 이후 연금을 받을 때까지 소득
【 청년일보 】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의 파업으로 KTX와 여객열차(새마을호·무궁화호) 등의 운행이 줄어든 가운데, 수서고속철도(SRT)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 파업의 여파로 국민들이 대체 교통수단을 찾으며 SRT가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6일 SRT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전날인 5일 SRT 5개 노선 이용객이 6만6천7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인 4일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더불어 한 달 전인 지난달 5일(6만1천692명)과 비교하면 7.1%, 지난해 같은 날(6만635명)에 비해 9.1% 늘어났다. SR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하루 23편,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28편의 SRT 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열차 공급량 변화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철도노조 파업의 직접적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5일 기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 운영하는 KTX와 여객열차의 평균 운행률은 평소 대비 77.6%로 떨어졌다. 열차별 운행률은 KTX 73.8%, 여객열차 67.4%, 화물열차 40.9%, 수도권 전철 83.3%로, 열차 지연 및 운행 취소로 인한 불편이 이어졌다. SR은 철도노조 파업 기간에도 모든 SRT
【 청년일보 】 6일 대전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일면식 없는 남성을 살해한 뒤 현금 12만원을 훔쳐 달아난 김명현(43)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진 등 신상정보가 전날 대전지검 서산지청 누리집에 게시됐다. 공개 기간은 다음 달 3일까지다. 검찰은 지난달 28일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공공의 이익, 피해자 유족이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한 점 등을 고려해 공개를 결정했다. 김명현은 지난달 8일 오후 9시40분께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승용차 뒷좌석에 침입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12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그대로 차를 타고 도주 후 피해자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불을 지른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억대 도박 빚 등 부채가 많아 생활고를 겪다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미리 흉기를 준비하고 고가의 승용차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 범행 대상을 물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범행 직후 훔친 돈으로 식사하고 6만원가량의 복권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인천시는 6일 인천 인구가 국내 6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증가해 2037년에는 최대 313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2022∼2042년 군·구별 장래인구추계'를 발표했다. 이번 추계는 통계청의 '장래인구추계 시도편(2022~2052년)'을 기초로 출생, 사망 등 인구 동향과 이동 추이를 반영해 작성됐다. 이는 내·외국인을 합쳐 3개월 이상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자료로, 거주 여부와 관계없이 등록된 내국인과 재외국민을 포함하는 인천 주민등록인구(2024년 11월 기준 302만명)와는 차이가 있다. 추계에 따르면 인천 총인구는 2022년 297만5천명에서 꾸준히 증가해 2037년 312만6천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서 2042년 311만1천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인천의 전국 대비 인구 비중도 2022년 5.8%에서 2042년 6.3%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군·구별로는 강화군, 옹진군, 중구, 미추홀구, 연수구, 서구는 인구가 증가하고 동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은 올해 1∼9월 출생아 수가 1만1천32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 청년일보 】 메가스터디는 6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를 분석한 결과, 정시모집전형에서 서울대 의대 합격선이 국어·수학·탐구영역 표준점수 합산 기준으로 작년 예측치(434점)보다 20점 내린 414점으로 예상했다. 문과 최상위인 경영학과 합격선은 작년 예측치(406점)보다 6점 내린 400점으로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수능의 영향으로 서울대 의대와 경영학과 모두 작년보다 합격선이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수학영역 표준점수 최고치가 작년 148점에서 올해 140점으로 떨어졌고, 과학탐구도 8개 과목 중 5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치가 작년보다 낮아 서울대 의대 합격선 예측치가 크게 하락했다. 서울대 경영대는 사회탐구가 까다롭게 나와 의대에 비해선 낙폭이 작았다.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작년보다 상승했다.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의대 합격선은 398∼412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봤다. 의대별 합격선 예상치는 연세대 412점, 가톨릭대·성균관대 각 411점, 울산대 410점, 고려대 409점, 가천대 408점, 한양대 407점, 경희대·중앙대 각 406점, 이화여대(인문
【 청년일보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5일 전·현직 경찰관들이 비상계엄과 관련해 경찰 고위 간부들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4부(차정현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민관기 전 전국경찰직장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한 전·현직 경찰 3명은 전날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서울청 공공안전부 차장, 서울청 경비부장을 내란·직권남용·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공수처에 고발했다. 민 전 위원장 등은 조 청장 등이 "부당한 계엄령 선포, 집행 과정에서 국회의원의 직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고 국민의 헌법적 권리를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