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 배터리 사업 부문)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배터리 특허권 침해 사건에 대해 첫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영업비밀 침해 사건에서 승리한 데 이어 특허권 침해 사건에서도 유리한 판단을 받을 경우 2019년부터 SK이노베이션과 벌인 배터리 분쟁에서 승기를 굳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ITC는 오는 19일(현지시간)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LG에너지솔루션 주장에 대한 '예비결정'(Initial Determination)을 내릴 예정이다. 예비결정은 특허권이나 영업비밀 침해 사건을 조사한 ITC 행정판사가 내리는 예비적 판단으로, 위원회는 이 예비결정을 토대로 최종 결정을 내린다. ITC 행정판사의 예비결정은 많은 경우 위원회 최종결정으로 이어진다. 특허 침해 사건에서는 예비결정 가운데 약 90%가 ITC 최종결정에서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2019년 9월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분리막 관련 미국특허 3건, 양극재 미국특허 1건 등 4건을 침해했다며 ITC에 관련 조치를 요청했다. LG
【 청년일보 】 한 테슬라 투자자가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트윗 때문에 투자 손실에 노출됐다며 머스크와 테슬라 이사회를 고소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테슬라의 한 투자자가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이러한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고소인은 소장에서 머스크가 작년 5월 1일 테슬라 주가가 너무 높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리는 등 "변덕스러운" 트윗 때문에 주주들이 수십억 달러 손실에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테슬라 이사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합의 사항에 따라 머스크의 트윗을 점검해야 하는데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고소인은 지난해 5월 머스크의 트윗으로 "테슬라 시가총액 140억 달러가 하루 만에 날아갔다"며 "머스크의 잘못된 행동과 테슬라 이사회의 규정 미준수로 회사에 상당한 손해를 끼쳤다"고 비판했다. 그는 "머스크의 억제되지 않은 트윗은 테슬라의 자금 조달 능력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머스크의 트윗은 머스크에 맞서 투자자를 보호하려는 회사 내부의 목소리도 몰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머스크는 2018년 8월 '테슬라 상장 폐지' 트윗 소동을 벌여 SEC로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상승한 3277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포인트(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3319.8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4.1%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2.6%, 나스닥은 3.1%가량 상승했다. 시장은 미 금리 동향과 주요 지표 등을 주시했다. 상승세가 진정되는 듯했던 미 국채 금리가 다시 뛰어오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긴장이 고조됐지만, 경기 민감 종목은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1.63%까지 오르며 지난해 2월 이후 고점을 경신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일 1조9천억 달러 부양 법안에 서명한 점 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다시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 청년일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중국 견제 협의체로 평가받는 쿼드(Quad)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4개국 정상은 12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을 열고 인도태평양의 안보 증진과 위협 대응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4개국 정상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한 공동의 비전을 강조한 뒤 강압에 구속되지 않는 지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화상회의로 진행된 회담에서 4개국 정상은 "우리는 인도태평양과 이를 넘어 안보와 번영을 증진하고 위협에 맞서기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규범에 기초하고 국제법에 기반한 질서 증진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자체 개발한 시노백 백신을 개발도상국에 공급하며 백신 외교를 펼치고 있다. 4개국은 인도태평양에서 공정한 백신 접근을 강화하기로 하고 인도 제약회사가 내년 말까지 백신 생산을 10억 도스(1회 접종분) 늘릴 수 있도록 자금 등을 지원하기로 해 견제 성격의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인도에서 생산된 백신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국가가 우선 전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2일 큰 폭으로 상승한 미국 국채금리가 투자자들을 휘청거리게 만들었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에 혼조세로 출발했다. 시장은 이날 장 초반 1.6%를 넘은 미 국채 10년물 금리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형세다. 전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부양 법안에 서명한 후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부양책 때문에 올해뿐 아니라 내년까지도 경제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모든 것이 과열되지 않겠냐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5월 초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확고한 메시지를 전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경기 부양 법안에 따른 대규모 재정 투입과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이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는 동시에 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의 진앙이 됐다. 전문가들은 시장에 풀릴 1조9천억 달러 외에도 현재 미국의 저축액이 1조 달러(약 1천133조 원)에 달하는 것도 물가 상승 우려를 심화시키는 요인이라고 보고 있다. 오전 9시 54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채권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ECB는 11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한다. ECB는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채권매입규모를 1조8천500억 유로(2천500조원)로 유지하되 매입 속도는 높이기로 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방향에서 "자금조달 여건과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다음 분기의 PEPP프로그램에 따른 코로나19 대응 채권 매입은 올해 초 몇 달간보다 상당히 높은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올해 들어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의 장기물 국채 금리는 0.3%포인트 안팎으로 가파른 급등세를 보였다. 독일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초 -0.572%에서 지난 2월 말 -0.227%까지 뛰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경제 회복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곧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다. AFP통
【 청년일보 】 쿠팡이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인 11일(현지시간)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0.71%(14.25달러) 오른 49.2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0달러였다. 장중 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5천만 달러(한화 약 100조4천억원)를 기록했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5천만달러(약 5조1천678억원)를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쿠팡 IPO는 2019년 우버 이후 뉴욕증시 최대 규모로 2014년 알리바바 이후 미국에 상장된 최대 규모 외국 기업이 됐다. 쿠팡이 올해 뉴욕증시 IPO 중 최고 실적을 기록함에 따라 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로이터통신에 "우리는 인프라와 기술에 수십억달러를 더 투자하고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실업 지표 개선,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천억 달러 부양법안 서명에 힘입어 큰 폭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88.57포인트(0.58%) 상승한 32485.59에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0.53포인트(1.04%) 오른 3939.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9.84포인트(2.52%) 급등한 13398.6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고, S&P 500은 2월 16일에 기록한 기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은 미 실업 지표와 국채 금리 동향, ECB의 통화정책 결정 등을 주시했다. 미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한 가운데, 기술주 강세가 재개됐고 추가 재정 부양책도 서명돼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한때 1.5% 아래로 내리기도 하는 등 1.5%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전일 10년에 이어 이날 30년물 등 무난했던 국채 입찰 결과와 온건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이
【 청년일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1일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 금리 상승 억제 조치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시장은 ECB의 통화정책 결정과 미 실업 지표와 국채 금리 동향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유지하면서 증시의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한때 1.5% 아래로 내리기도 하는 등 하향 안정됐다. 무난했던 국채 입찰 결과와 온건한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이 금리 안정을 이끌었다. 여기에 ECB가 금리 상승에 대응한 조치를 단행한 점도 금리 안정에 일조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총한도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하지만 2분기에 PEPP를 통한 채권 매입 속도를 1분기보다 상당히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적완화(QE) 총한도는 유지하겠지만, 최근 국채금리 상승에 대응해 일시적으로 채권 매입 규모를 늘리겠다는 의미다. 오전 9시 50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6.86포인트(0.45%) 상승한 32,443.88에 거래됐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 청년일보 】 대만 중앙은행 양진룽(楊金龍) 총재는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 총재는 11일 국회에서 의원들에게 자국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에 들어맞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지정된다고 해도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에 즉각적인 불이익이 있지는 않을 것이며 고율 관세 부과로 이어지는 '무역법 301조'의 대상이 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양 총재는 대만 달러화의 최근 강세 이유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미중 무역전쟁 등 영향에 대만의 정보기술(IT) 수출이 늘고 대미 무역흑자도 확대됐다는 점을 들면서 미국과 서로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만 달러화는 지난해 달러화 대비 5.6% 가치가 오른 데 이어 올해도 평가 절상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해 외환시장 개입이 늘었으며 환율조작국 지정요건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난 10일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