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영국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은 어른만큼이나 어린이들도 쉽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종 공포에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2.6%(1.13달러) 떨어진 4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2.7%(1.39달러) 내린 50.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내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를 분석 중인 신규 호흡기 바이러스 위협 자문그룹(New and Emerging Respiratory Virus Threats Advisory Group·NERVTAG) 소속 과학자들은 새 변종이 영국 남부 지역에서 지배적인 바이러스종이 됐고, 곧 영국 전역으로 이같은 추세가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웃 나라인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 40개국 이상이 영국발 입국 제한 조치에 들어가면서 유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항공 등 교통
【 청년일보 】 백신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이날 공개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고 밝혔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1일(현지시간)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공개적으로 접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델라웨어주 뉴어크의 크리스티아나 케어에서 백신을 맞았으며,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바이든은 주사를 맞기 직전에 셋까지 세어주길 원하느냐는 마사의 질문에 "아니다. 준비되면 바로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사를 맞은 뒤 접종과 관련해 "어떤 것도 걱정할 게 없다"면서 마스크를 쓰고 전문가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바이든의 이와 같은 발언은 백신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고 대중에게 접종을 권고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972년까지 40년동안 미 정부가 앨라배마주 농촌 지역 흑인들을 상대로 한 '터스키기 매독 생체실험' 뒤 흑인들의 정부 불신이 높아진 것도 상당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미 정부는 매독에 걸린 흑인들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바 있다. 매독에 걸린 남성 399명, 걸리
【 청년일보 】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馬雲)이 지난 달 초 중국 당국과의 면담에서 앤트그룹의 일부 국유화를 제안했으나 당국은 그의 제안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윈은 지난달 2일 중국 인민은행과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외환관리국 등 4개 금융당국 기관에 소환되어 호된 질책을 받은 후 이런 제안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의 이러한 제안은 지난 10월 24일 상하이에서 열린 금융서밋 연설에서 당국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감독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것이 계기로 작용했다. 이후 마윈은 중국 당국에 소환되어 공산당 고위 관계자 등과 ‘면담’을 가졌고 이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는지 자세한 내용을 알려지지 않았다. 이후 앤트그룹은 그 동안 추진했던 기업공개(IPO)가 연기됐고 이달 18일부터 온라인 플랫폼 알리페이를 통한 은행 예금 서비스마저 중단됐다. 중국 당국이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정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는 이유에서다. 다만 WSJ은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마윈의 제안을 받아들일지 현재로선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 청년일보 】 전기업체 테슬라가 21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에 입성하며 향후 주가 추이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미 CNBC 방송은 주요 지수에 처음 편입되는 종목 가운데 테슬라처럼 시총 규모가 큰 것은 전례가 없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보다 비중이 큰 종목은 애플(6.57%), 마이크로소프트(5.29%), 아마존(4.37%), 페이스북(2.13%) 등 4개사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S&P 500 지수의 구성원이 되는 테슬라의 비중은 1.69%로 상위 5위에 해당한다. 구글의 주식이 '클래스 A'와 '클래스 C'로 나뉜 것을 합산하면 테슬라의 비중 순위는 6위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인 지난 18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6588억달러(약 717조1천억원)다. 고(高) 성장주의 편입으로 S&P 500의 선전도 기대된다. 지수 분석가에 따르면 테슬라의 주가가 11.11달러 오를 때마다 S&P 500 지수는 1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주가가 730% 넘게 올랐다. 특히 S&P 500 편입을 앞둔 마지막 날인 지난 18일(현지시간)엔 주가가 5.96% 올라
【 청년일보 】 영국과 유럽연합(EU)이 정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후속 협상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양측 합의는 쟁점 사안을 중심으로 난항을 겪으며 좀처럼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해외 주요 매체인 AP, 로이터 통신 등은 20일(현지시간) EU와 영국간의 무역 합의가 돌파구를 찾지 못해 교착상태가 계속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올해 말까지로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그러나 영국과 EU는 계속되는 교섭에도 공정경쟁 환경 조성, 어업 등 주요 쟁점을 두고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관세 등 무역 장벽이 발생해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 상황이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U 측 수석대표인 미셸 바르니에는 이날 트위터에 "EU는 공정하고, 호혜적이며 균형 잡힌 합의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영국의 주권을 존중한다. 그리고 우리도 똑같은 것을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EU와 영국
【 청년일보 】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미국은 2종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FDA의 상위 기관인 보건복지부의 앨릭스 에이자 장관은 지난 17일 모더나 백신 590만회 접종분이 각 주 정부에 할당됐다고 밝혔다. 미국은 여기에 화이자의 백신 200만회 접종분을 합쳐 다음 주 중 모두 790만회 접종분의 백신을 전국의 주와 자치령, 주요 도시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미국은 백신을 통한 방역 전략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백신 접종 가속화...팬데믹 조기 종식 기대 에이자 장관은 의료기관 종사자들, 장기 요양시설의 미국인들에 대한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더 빠른 종식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미국 정부의 백신 개발 정책인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에 따른 민관협업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모더나의 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개발과 임상 시험에 관여했고 미국은 모더나의 백신 개발에만 10억 달러를 지
【 청년일보 】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영국 간 브렉시트(Brexit) 협상의 향배를 주시하는 가운데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 하락한 6529.18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3% 내린 13630.51로 마무리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4% 내린 5527.84를 기록했다. 반면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546.30으로 0.4%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투자자들은 막다른 지점을 향해 가고 있는 EU-영국 미래관계 협상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브렉시트 전환 기간 종료를 불과 열흘가량 앞둔 가운데 양측은 이번 주말까지 협상을 지속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첨예한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어 어떤 방향으로 협상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세계 경제에 거대한 충격파를 던질 '노 딜'이 현실화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도 결국은 양측이 최악의 상황을 피해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고개를 든다. 한 시장분석가는 AFP 통신에 "양측이 협상의 주도권을 잡으
【 청년일보 】 미국이 보건당국의 모더나 백신 사용을 승인한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8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 “모더나 백신이 압도적으로 승인됐다”며 “즉시 배포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지난 17일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하라고 FDA에 권고했다. VRBPAC의 표결에서 위원 20명이 찬성하고, 1명이 기권했으며, 반대는 없었다. FDA 승인이 나오면 모더나 백신의 배포가 가능하다. AP통신은 모더나가 주말 사이 미 전역에 선적할 수 있는 물량이 590만회 접종 분량에 달한다고 전했다. 미국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인에게 접종 가능한 두 번째 백신을 확보함에 따라 백신을 통한 코로나19 극복 전략이 탄력을 더할 전망이다. 다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예비접종자문위원회(AICP)의 사용 권고 후 CDC 국장의 수용 서명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절차 역시 주말 중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SZ DJI(다장) 테크놀로지를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로이터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과 계열사는 77개이며, 이 중 중국 기업은 60개라고 밝혔다.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 자체 금지 조치 미국 상무부 윌버 로스 장관은 폭스비지니스네트워크에 출연해 SMIC(중신궈지·中芯國際)와 SZ DJI(다장) 테크놀로지를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SMIC에 대한 조치는 "중국의 군민(軍民) 융합 정책 및 SMIC와 중국 군사 산업단지 관련 기업 사이의 활동 증거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SMIC가 첨단 기술 수준인 10 나노미터(㎚·100만분의 1㎜) 이하의 반도체 생산 기술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한 허가를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화웨이처럼 SMIC가 미국 정부의 주요 타깃이 되었다는 의미며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사실상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SMIC가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핵심 부품을 들여오려면
【 청년일보 】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5%(0.74달러) 상승한 49.10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국제 유가가 7주째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유가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발생 전인 2월 25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현재 배럴당 1.40%(0.72달러) 오른 52.22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WTI는 5.4%, 브렌트유는 4.6% 올랐다. 미 의회가 9천억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과 함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했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08%(1.50달러) 떨어진 1,888.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