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한국투자증권이 올 10월 코스피 등락 범위로 3,200∼3,500을 제시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이익 전망치는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 수급을 좌우하는 환율도 부담 레벨로 올라간 상태"라며 "10월 주식 시장은 방향성 예측과 관련해 이익과 환율에 집중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4분기 수출 경기는 이전보다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세부적으로 보면 업황이 나아진 업종은 일부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또한 "향후 시장 금리는 국내외 금리 인하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두 변수를 종합하면 주목해야 하는 업종은 단연 IT로, 반도체, 하드웨어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그는 다음 달 코스피에 영향을 줄 대외 변수로 미국의 셧다운과 일본의 자민당 총재 선거를 꼽았다. 그는 "미국 정부 셧다운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면서도 "과거 흐름을 살펴보면 셧다운은 주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이번에도 해프닝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자민당 총재 선거를 통해 새로운 리더가 나오면 일본 정책이 달라질 수 있다"며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 당선은 한국에
【 청년일보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국내 증권사들의 비대면 계좌 개설 등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서 투자자들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등은 긴급 현황 점검에 나서고 운전면허증 이용 등 투자자 대응방안을 안내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로 인해 실물 주민등록증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 개설과 모바일 일회용 비밀번호(OTP) 발급, 계좌비밀번호 재등록 등 본인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가 제한되고 있다. 특히 모바일 OTP는 온라인 매매와 자금 이체에 필수적인 보안 수단이라 장이 열리는 29일에도 복구되지 않으면 투자자들이 거래에 제한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밖에 자동이체, 오픈뱅킹 서비스 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체국 업무 시스템을 활용한 서비스 이용도 제한된 상태다. 국내 증권사들은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현재 중단된 업무를 안내하면서, 당분간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내고 "현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해 비대면 계좌개설 등 일부 대외 연계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고객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있
【 청년일보 】 증권업계가 AI(인공지능)의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투자 프로그램 개발 지원을 비롯해 생성형 AI와 대화를 통해 투자 종목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이목을 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AI와 연동해 투자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하는 MCP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의 오픈 API 제공 서비스에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개발해 적용했다. MCP는 AI 에이전트들과 외부의 데이터 소스, 도구, 워크플로우 등에 일관되게 연결될 수 있게 해주는 통신규약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별도의 복잡한 코딩 과정 없이 자연어 지시만으로 한국투자증권 오픈 API를 활용한 투자 프로그램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예컨대 ‘A주식이 5% 오르면 10주 매수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줘’라는 간단한 프롬프트로 개인화된 트레이딩 툴을 구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투자증권은 오픈 API 활용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와 개발자가 알고리즘·퀀트 등 자신만의 전략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트레이딩 API를 공개하고, 개발자 센터 KIS 디벨로퍼스를 운영하
【 청년일보 】 미국 주식에 몰리는 국내 자금이 최근 한 주 사이 다시 급격히 불어나고 있다. 이는 호황을 거듭하던 한국 증시가 미국 관세 협상의 난항 등 악재로 주춤하면서 '머니무브'(자금 이동)가 일어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주(19∼25일) 사이 미국 주식의 국내 순매수액은 13억4천300만달러(약 1조8천977억원)에 달했다. 그 직전 주(12∼18일)의 미국 주식 순매수액 9천600만달러와 비교해 약 13.9배로 늘어났다. 미국 주식은 한국 종목의 대체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상 이처럼 순매수액이 급등한 상황은 그만큼 자금이 '국장'(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해석된다. 최근 1주 사이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유명 암호화폐 '이더리움'을 전략적으로 사 모으는 기업인 '비트마인'으로 1억700만달러(1천520억원)가 순매수됐다. 순매수액 2위는 유사한 '코인주'로 이더리움 가치를 2배로 증폭해 따르는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액은 1억200만달러로 집계됐다. 3위는 대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종목인 AI칩 제조사 엔비디아로 1억200만달러가 순매수됐다. 국내 ETF 시장에서도 한국 증시의 변동성을
【 청년일보 】 추석 연휴 바로 전 주인 다음주(9월29일∼10월3일)에는 시장공개(IPO) 일정이 명인제약의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 1건만 있다. 계절적 비수기에다 상장 요건 강화 등의 요인이 겹친 탓에 9월 내내 IPO 시장이 한산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장은 단 추석 연휴가 끝난 뒤에는 활력을 찾을 전망이다. 27일 금융 데이터 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명인제약은 다음 달 1일 코스피에 입성한다. 명인제약은 잇몸질환 보조 치료제 '이가탄'과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 익숙한 회사지만 실제 주력 상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이런 전문 의약품이 회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76.4%에 달하며, 2023∼2024년 2년 연속 중추신경계 치료제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파킨슨병 치료제, 불안·수면장애 치료제, 우울증 치료제,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등이 주요 상품이다.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아져 정신·행동장애 진료와 관련 약물의 수요가 늘고, 인구 노령화로 고령 정신질환 환자의 수와 노인 1인당 진료비가 증가하는 것 등이 성장 기회로 꼽힌다. 현재 회사의 배당 성향은 20% 수준이며 꾸
【 청년일보 】 코스피가 2% 넘게 급락해 3,400선이 붕괴됐다. 이는 미국 경제의 '깜짝 성장'으로 금리 인하 기대가 옅어진 가운데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85.06포인트(2.45%) 내린 3,386.05에 장을 마쳤다. 지수가 3380선으로 밀린 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1일(3344.2)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천608억원, 4천88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975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간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한 점도 코스피 하락에 영향을 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확정치)은 3.8%로 잠정치(3.3%)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률 기록은 시장에 '경기 부양을 위한 금리 인하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신호로 작용했다.
【 청년일보 】 코스피가 하락 출발해 3,430대에서 등락 중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36.18포인트(1.04%) 내린 3,434.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0.72포인트(0.89%) 내린 3,440.39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1포인트(0.90%) 내린 844.77이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8.4원 오른 1,409.0원에 개장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지난해 블루오션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는 11월 재개를 앞두고 있다. 이는 국내 투자자가 한국의 낮 시간대에 미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종전과 비교해 복수의 ATS 도입을 포함,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는 등 서비스의 안정성을 보강한 점이 눈에 띈다. 이에 증권사들은 오는 11월 4일 서비스 재개에 앞서 막바지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 따르면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가 오는 11월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대체거래소(ATS) 블루오션의 거래 일괄 취소로 인해 중단됐다. 그동안 증권업계는 사고 원인 규명 및 서비스 재개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왔으며 최근 복수 활용 ATS를 전제로 1년 넘게 중단됐던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재개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는 오는 11월 증권사별로 순차적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같은달 4일 재개가 예정된 곳으로는 한국투자·미래에셋·삼성·키움증권 등이 있다. 서비스가 중단되기 전 이를 제공했던 증권사로는 선두 주자인 삼성증권을 비롯해 교보증권 및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상상인증권, 신한
【 청년일보 】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3%) 내린 3471.1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천685억원, 1천81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5천41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88%) ▲NAVER(11.40%) ▲삼성전자(0.82%)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28%) ▲삼성바이오로직스(-2.29%) ▲두산에너빌리티(-2.8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8.46포인트(0.98%) 떨어진 852.48에 장을 종료했다. 개인이 1천74억원, 외국인이 30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천14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 대형주 중에선 ▲레인보우로보틱스(8.86%) ▲에코프로비엠(4.51%) ▲에코프로(3.19%) ▲펄어비스(6.84%) 등이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2.05%) ▲펩트론(-3.10%) ▲리가켐바이오(-6.26%) ▲에이비엘바이오(-5.57%)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 청년일보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 개편을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했다. 당정대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고위 회동을 하고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하기로 했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금융당국 개편안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애초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기획재정부의 예산 기능을 떼내어 국무총리실 산하의 기획예산처를 만들고 금융위원회의 국내 금융정책을 흡수해 재정경제부로 재편하는 방안이 담겼다.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로 개편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을 분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하지만 금융정책·감독 기능이 4개 기관으로 분산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당국 실무자들이 거세게 반발하자 당정대가 이를 원점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무엇보다 야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특히 금융당국 개편에 전혀 협조할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서 최장 6개월 간 금융당국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도 고려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의 예산 기능을 떼어내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방안은 그대로 가되 금융당국 개편은 중지하고 현재의 금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