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직원 대부분이 내년 6월 전에는 사무실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쿡 CEO는 이날 직원들과 가진 화상 타운홀 미팅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의 경험이 원격근무에 대해 더욱 유연한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면 협력 작업을 대체할 만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생산성과 실적 손상 없이 원격근무가 가능하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몇 달간의 어려움을 감안해 많은 지역의 직원들에게 추가 유급휴가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피해자를 지원하는 단체에 500만달러를 기부했다면서 그 어느 해보다 올해 기부활동이 활발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
【 청년일보 】 애플이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중소 규모 개발사에 앱스토어 수수료를 50% 인하해주는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가운데 애플이 운영하는 앱스토어의 대체 시장 허용을 요구한 미국의 경쟁업체가 10일(현지시간) 독점 혐의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워싱턴포스트(WP)와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초기 앱스토어의 경쟁사였던 시디아는 이날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법에 소장을 제출했다. 시디아는 애플이 반경쟁적인 수단을 통해 앱스토어 경쟁자를 말살, 소비자와 앱 개발자들의 선택권을 없앴다고 규탄했다. 이 회사는 애플이 지난 2008년 앱스토어를 내놓기 전에 이미 앱 장터를 개발, 앱스토어 초기만 해도 많은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했지만, 애플이 다른 앱 장터 이용을 못 하게 하면서 이제는 거의 문을 닫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실제 이 회사 창립자인 제이 프리먼은 지난 2010년 WP에 매주 약 450만명이 시디아를 이용한다고 말한 바 있다. 애플 측은 이번 소송과 관련해 해킹 가능성 등으로부터 아이폰 이용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보안 목적으로 소프트웨어를 통제하는 것이고 앱스토어도 안드로이드와 경쟁 관계에 있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프리먼은 애플
【 청년일보 】 비트코인·알트코인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최근 가상 화폐에 대한 제도권 금융사의 평가가 최근 호전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 싱가포르 DBS은행이 비트코인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교환소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DBS는 디지털 자산 교환소를 설치해 다음 주부터 가상화폐 등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관투자자 등이 거래할 수 있는 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XRP 등이다. 디지털 자산 교환소의 지분은 DBS 은행이 90%, 싱가포르 증권거래소가 10%를 각각 보유한다. 이와 관련하여 DBS은행의 피유시 굽타 최고경영자(CEO)는 "가상화폐는 투자자들의 중요한 자산 배분의 한 부분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 뮤추얼 생명보험(매스뮤추얼)은 최근 뉴욕 디지털 투자그룹(NYDIG)을 통해 1억달러(약 1천87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날 보도했다. 앞서 미국 모바일 결제업체 스퀘어도 지난 10월 5천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10일(현지시간) 외교협회 행사에서 "앞으로 60∼90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9·11이나 진주만 피습 등 미국의 과거 대형참사 전체 사망자보다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9일 하루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사람은 3천124명에 달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시작 후 사망자 수로는 최고치이자 처음으로 3천명을 넘긴 것이다. 이에 대해 CNN 방송은 9·11 테러로 뉴욕과 워싱턴DC 등에서 숨진 사람(2천977명)보다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2차대전 당시 일본의 진주만 공격 때 미국 측 사망자는 약 2천400명이다. 레드필드 국장은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해서 당장 상황이 달라지진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에 코로나 백신이 승인되더라도 앞으로 60일 동안은 실제 영향은 없을 것"이라면서 다들 백신을 맞기 전까지는 마스크를 쓰고 실내모임을 피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더 열심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두어 가구가 모이는 소규모
【 청년일보 】 유럽중앙은행이 통화완화정책을 지속했다.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8%서 -7.3%로 상향 조정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었다. ECB는 이날 기준금리(0%)를 동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은 5천억 유로(약 660조원) 더 사들이고, 매입기간도 연장한다고 발표, 완화적 통화정책 노선을 지속했다. 유로존(유로화사용 19개국) 경제는 올해 7.3% 역성장한 뒤 내년에는 성장률이 3.9%, 2022년에는 4.2%로 반등할 것으로 ECB는 내다봤다. ECB는 이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 역시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기준금리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제로로 유지되고 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목표치인 2%에 근접하는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정책금리는 현재 또는 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도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채권 긴급매입 확대 등 다른 정책수단을 활용해 통화정책은 보다 완화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ECB는 성명에서 "오늘 결정된 통화정책은 팬데믹 기간 자금조
【 청년일보 】 배달 스마트업 도어대시의 순항에 이어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도 상장 첫날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주가 흥행을 예고해 주목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산에 따른 타격으로 최근 경영위기에 직면한 바 있는 에어비앤비는 상장 첫날 시가총액 100조원 고지를 돌파하며 청사진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첫날인 이날 주당 146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44.7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IPO 공모가인 68달러과 비교할 때 112.8%나 치솟았다. 뉴욕타임스(NYT)는 시초가인 146달러를 기준으로 에어비앤비의 시총은 1천16억달러(한화 약 110조6천억 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와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도 크다. 에어비앤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여행 수요 격감 탓에 한때 공모금액이 180억 달러(약 19조9천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그러나 전체 직원의 4분의 1에 가까운 1900명을 정리해고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섰고, 거주 지역에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상황과 ECB의 추가 통화완화를 주시하며 등락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69.55포인트(0.23%) 하락한 29999.2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2포인트(0.13%) 내린 3668.10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85포인트(0.54%) 상승한 12405.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가 2.93% 오르며 장을 지지했다. 전일 큰 폭 내렸던 기술주는 0.07% 상승했다. 반면 산업주는 0.93% 내렸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협상,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통화완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장 초반에는 증시가 불안했다. 미국 실업 상황이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3만7000명 늘어난 85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3만명를 대폭 상회했
【 청년일보 】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8%(1.26달러) 뛰어오른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30분 현재 배럴당 3.1%(1.52달러) 급등한 50.38달러에 거래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속에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직전인 3월 초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세계 각국에서 속속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수요 회복 가능성을 높인 것이 유가 급등의 배경으로 꼽힌다. 영국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바레인에 이어 전날 캐나다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가 각각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한 미국에서도 이날 미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회의가 열려 곧 승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 금값은 약보합세를 보였는데,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
【 청년일보 】 로이터통신은 자체 분석을 근거로 9일(현지시간) 하루 코로나19가 가파르게 확산 중인 미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 수는 3천112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뒤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일간 워싱턴포스트(WP)도 자체 분석을 근거로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천명을 넘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사망자의 증가는 미국에서 신규 감염자가 급속히 늘며 하루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확산한 결과로 보인다. 통상 감염자 급증은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WP는 또 코로나19 입원환자도 10만6천여명에 달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기관투자자들과 일반 투자자들 간 투자 정보 격차 완화에 나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기관투자자들이 유료로 보던 주식거래 관련 정보 가운데 일부를 일반 투자자들도 무료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시장 운영기관은 '증권 정보 프로세서'(SIPs)를 통해 시장에 주식 거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데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이 종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조치로 일반 투자자들은 현재 참고하는 주식 종목별 체결가 등 정보 이외에 5단계 매도 및 매수 호가와 관련된 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이런 세부 거래 정보는 기관투자자들이 투자 판단을 위해 유료로 받아보던 정보들이다. SEC는 또 새로운 SIPs를 허용, 기존 운영자인 NYSE나 나스닥과 경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에 수익성 악화를 예상한 NYSE와 나스닥 측은 법률에 의한 권한을 넘는 조치라며 SEC를 강력히 성토했다. WSJ는 이들이 소송전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 청년일보=강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