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약품과 티에스바이오가 첨단 바이오 기술 활용한 모발 및 두피 케어 솔루션 연구 협력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약품은 티에스바이오와 ‘줄기세포 배양액 및 NK세포 배양액 등을 함유한 헤어부스터 등의 화장품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핵심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으로, 인간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과 NK세포 배양액을 기반으로 한 모발 성장 및 두피 건강 증진에 대한 연구와 이를 활용한 혁신적인 모발·두피 케어 기술 개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현대약품은 오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의약품 및 화장품의 개발, 제조, 유통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티에스바이오는 줄기세포 및 면역세포 기반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문 기업으로, 고유의 세포배양 및 정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준 현대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약품의 연구 개발 역량 및 상용화 노하우와 티에스바이오의 첨단 바이오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모발·두피 케어 기술 개발을 협력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티에스바이오 이형승 대표는 “현대약품과의 공동 연구협력을 통해 줄기세포 배양액 및 NK세포 배양액을
【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행사가 마련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를 초청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의 생산시설과 의약박물관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오픈하우스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약학, 약리, 광고, 법률 전문가를 비롯 소비자단체, 유관기관, 산업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약 3시간 동안 이어진 이번 오픈하우스는 ‘의약품 생산과 ESG’를 주제로 생산라인과 의약박물관을 둘러본 뒤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춘곤 광고심의위원장은 “동의보감 초간본과 약연기(藥碾器)류를 비롯해 근현대 수술도구 등부터 최신 GMP 생산시설까지 다양한 전시와 현장을 통해 산업의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첨단 생산설비와 품질관리 전반을 확인하면서, 산업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회장은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민과 정부, 산업계가 함께하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오
【 청년일보 】 올해부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PVA)’의 최대 약가 인하율이 확대되면서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약제의 결정 및 조정 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최대 약가 인하율이 12.5%까지 확대됐다.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은 건강보험 재정 안정으로 운용하기 위한 제도로, 의약품 사용량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 제약사와 건보공단이 약가 인하 여부를 협상하는 방식이다. 예상 청구액을 초과하거나 전년 대비 사용량이 일정 수준 이상 증가한 경우 협상 대상이 된다. 다만, 실제 약가 인하율은 제약사와의 협상을 통해 결정된다. 건보공단은 급여 의약품 전체에 대한 동일 제품군 분류 작업을 완료하고, 협상이 완료된 약제 목록을 정비하는 등 체계적인 자료 관리에 나섰다. 약품 사용량 데이터를 월별·연도별로 꼼꼼히 분석하고, 제약사의 의견을 수렴한 후 약가 협상을 추진하는 절차를 마련해 제도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올해 3월 말 기준 위험분담제 계약을 맺은 약품은 총 152개 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 청년일보 】 지난해 초부터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을 겪었던 한미약품이 이를 딛고 본격적인 반등에 나섰다. 2027년 '매출 2조원 클럽' 입성을 시작으로 오는 2033년 '매출 5조·영업이익 1조원 클럽' 진출이라는 대담한 목표를 제시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전사적인 조직 정비에 착수했으며, 올해 항암제와 비만 치료제 등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성과를 연이어 발표할 예정이다. 과연 한미약품이 ‘R&D 명가’로 복귀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혁신신약 개발’ 선도한 한미약품…2033년 매출 5조·영업익 1조 클럽으로 도약 1973년 6월 약사 임성기 회장이 설립한 한미약품은 ‘인간존중’과 ‘가치창조’라는 경영이념에 더해 “더 좋은 의약품을 우리 기술로 만들자”는 신념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을 선도해왔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량·복합신약을 만들어 ‘한국형 신약개발 모델’을 제시한 역량과 다국적 제약사와의 기술수출 계약 체결을 통한 ‘R&D를 통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 전략은 한미약품을 국내 대표 제약사로 이끌었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역량과 전략, 혜안을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장기 투여에 대한 처방 근거를 확보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인플릭시맙 피하주사 제형, 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진행된 102주(약 2년)간 이루어진 장기 유지 치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장연구는 모든 환자가 CT-P13 SC를 투약하는 오픈라벨(Open-label)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크론병 환자 278명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 348명이 참여했다. 이어 기존 54주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CT-P13 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은 물론 약동학 및 약력학 데이터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장기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임상에서는 초기 6주간 정맥주사(IV) 형태의 CT-P13 투여 후, 치료 반응이 확인된 환자들을 대상으로 10주차부터 CT-P13 SC 120mg 또는 위약을 무작위로 배정받아 54주차까지 투여했다. 특히 22주차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은 용량을 240mg으로 증량하는 것도 허용됐으며, 연장 연구에 진입한 환자들은 모두 CT-P13 SC 단일제형으로 102주차까지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 결
【 청년일보 】 종근당이 ‘엠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복합제 라인업을 선보인 데 이어, ‘로베글리타존황산염+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 성분을 조합한 당뇨병 치료제의 품목허가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당뇨병 치료제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성분 조합으로,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종근당, 新조합 복합제 ‘듀비엠파·듀비엠폴’ 허가 신청…“내년 발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당뇨병 치료제 ‘듀비엠파정(CKD-398)’과 ‘듀비엠폴서방정(CKD-383)’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듀비엠파정은 ‘로베글리타존황산염’과 ‘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으로 구성된 2제 복합제다. 0.5/10mg와 0.5/25mg 등 2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듀비엠폴서방정은 듀비엠파정 성분에 메트포르민염산염 성분이 추가된 3제 복합제다. ▲0.5/25/1000mg ▲0.5/10/1000mg ▲0.25/12.5/1000mg 등 3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로베글리타존황산염’과 ‘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을 주 성분으로 구성된 유일한 복합제들이라는 점에
【 청년일보 】 국내 청소년 비만 환자들도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 위고비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지난해 10월 우리나라에도 출시됐으며, 초기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등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에게만 사용되고 있다. 만 18세 미만 어린이 및 청소년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국내에서는 아직 입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청소년도 위고비를 처방받을 수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이미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승인했고, 유럽의약품청(EMA) 역시 같은 연령대의 사용을 허용했다. 따라서 보노디스크가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해 청소년에게서도 위고비의 안전성 및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점을 입증할 경우 12세 이상 투여 적응증 허가는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지난 2021년에는
【 청년일보 】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GCFLU)’ 594만 도즈를 태국 독감백신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태국 국영 제약사 GPO의 남·북반구 입찰 및 질병통제국(DDC)을 포함한 태국 정부의 국가 입찰 수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입찰 및 민간시장 포함 총 594만 도즈의 물량을 수주함으로써 누적 수주량 1천500만 도즈를 돌파할 전망이다. 태국 민간 시장 공급량도 작년 대비 112% 증가했다. 태국은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접종 지침을 모두 적용 받는 국가다. 이에 따라 연중 지속적으로 독감백신 공급이 필요한 시장으로 꼽힌다. 이우진 GC녹십자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백신 수출지원 및 국가출하승인 일정 단축 등에 힘입어 해외 수출계약 체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기간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지씨플루의 우수성 알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 청년일보 】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 치료제가 없는 뎅기열 및 유사 감염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신약 후보물질 ‘CP-COV03’와 관련해, 베트남 보건당국으로부터 임상 2/3상 복합임상 시험에 대한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유전자증폭(PCR) 검사로 확진된 뎅기열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2상과, 이를 기반으로 자동 전환되는 임상 3상까지 포함하는 2/3상 복합임상 설계에 대한 것이다. 특히 이번 임상은 CP-COV03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단순한 신약 개발을 넘어 하나의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뎅기열은 물론 병리기전이 유사한 다수의 열대 감염질환에 동시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을 전제로 하고 있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임상에 대한 최종 승인 획득을 두고 WHO(세계보건기구), 아세안 보건기구, 글로벌 NGO(비정부기구) 등과의 전략적 협업은 물론, 긴급사용승인(EUA) 추진에 있어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전 세계 뎅기열 감염자는 연간 최대 4억 명에 달하며, 이 중 75~80%는 무증상 또는 경증으로 보고되지 않는다. 특히 동남아시아와 중남미 지역에서는 기
【 청년일보 】 SK바이오사이언스가 mRNA 개발에 있어 중요한 글로벌 기업의 특허장벽까지 허물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사 모더나의 ‘변형된 뉴클레오사이드, 뉴클레오타이드 및 핵산 및 이들의 용도’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모더나의 특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일본뇌염 백신 후보물질 ‘GBP560’을 포함한 여러 mRNA 제조에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더나의 특허가 부당하게 우선권을 인정받아 과도하게 특허 독점권을 획득함으로써 mRNA 백신 기술 개발을 저해한다고 판단, 2023년에 선제적으로 모더나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약 2년간의 심리 끝에 지난달 특허심판원으로부터 정정 적법성, 우선권, 진보성 모두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특허무효 심결을 이끌어냈다. 이후 모더나가 심결취소소송을 기한 내 제기하지 않으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최종 승소로 확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심결은 모더나와 관련 특허 분쟁을 진행 중인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중요한 우위를 확보한 사례”라며 “자체 기술 확보 노력에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