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중국 화웨이(華爲)가 미국 정부의 제재로 15일부터 반도체 부품 구매를 못한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상무부의 공고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기술을 부분적으로라도 활용한 세계의 전 반도체 기업은 미국 상무부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만 화웨이에 제품을 팔 수 있다. 미국 정부의 승인 가능성이 불투명해 업계에서는 화웨이의 반도체 구매가 거의 불가능해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스마트폰의 두뇌 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서부터 통신용 모뎀칩, D램과 낸드 같은 메모리에 이르기까지 화웨이의 모든 주요 제품에는 꼭 반도체 부품이 들어간다. 따라서 화웨이는 앞으로 이동통신 기지국,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반도체 부품을 추가로 조달할 수 없다는 것을 전제로 사업을 벌일 수밖에 없게 됐다. 화웨이를 대상으로 한 미국 정부의 제재는 작년 5월 시작된 이후 계속 수위가 높아졌다. 미국은 우선 작년 5월 자국 기업들이 화웨이와 각종 거래를 할 수 없도록 금지했다. 이 때문에 화웨이는 퀄컴 등 미국 업체들에서 반도체 부품을 살 수 없게 됐다. 또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도 정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 유럽 등 해외 스
【 청년일보 】 일본 집권 자민당은 14일 도쿄도(東京都)의 한 호텔에서 실시한 총재 선거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을 새 총재로 선출했다. 일본 국회는 16일 소집되는 임시회에서 차기 총리를 뽑는 정식 선거를 시행하며, 의회 다수파인 자민당이 스가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뒤를 잇는 제99대 총리로 선출할 것이 확실시된다. 2012년 12월 26일 아베 총리가 취임한 후 7년 8개월여만에 일본 총리가 바뀌는데, 스가는 출마 전부터 각 파벌의 지지를 받아 대세론을 형성했으며 이날 투표에서 이변 없이 총재로 당선됐다. 그는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했으며 총리가 교체되더라도 한일 관계를 개선할 움직임을 당장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약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3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7∼10일 투표 의향이 있는 1천191명을 조사한 결과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지지율이 51%로 나타나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46%)에 5%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바이든 49%, 트럼프 42%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9개 현안 중 8개에서 트럼프 대통령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중 국민 통합, 인종 차별에서 특히 격차가 컸다. 바이든 후보가 각각 54%, 53%를 얻어 둘다 41%에 그친 트럼프 대통령보다 우위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일하게 우위를 점한 현안은 경제(51%)로, 바이든(46%)보다 5%포인트 높았다. 바이든이 앞서는 지지층은 여성, 교외 거주자, 고령층, 밀레니얼 세대, 중남미계, 흑인이었던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인, 남성, 시골 거주자, 천주교 내 백인, X세대, 참전용사 등에서 앞섰다. 응답자들이 꼽은 걱정거리로는 실업률(87%), 코로나(83%), 범죄 및 폭력(64%)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통제
【 청년일보 】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46분 기준(한국시간)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912만7천686명, 누적 사망자는 92만7천408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확진자 수는 미국(670만4천311명), 인도(484만5천3명), 브라질(433만455명), 러시아(106만2천811명), 페루(72만2천832명) 순으로 많았으며, 콜롬비아(70만8천964명), 멕시코(66만3천973명), 남아프리카공화국(64만9천793명), 스페인(57만6천697명), 아르헨티나(54만6천481명)가 뒤따랐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한국의 누적 확진자는 2만2천176명으로 전 세계 77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우한의 정체불명 폐렴이 처음 보고된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0여일만인 지난 6월 27일 1천만명을 넘은 이후 약 40일만인 지난달 9일 2천만명대에 올라섰고, 한 달여가 지난 현재 3천만명대를 바라보고 있다. 특히 인도에선 최근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9만명 이상 나와 코로나19 주요 확산 거점으로 자리 잡았는데, 인도는 지난 5월 중순부터 방역
【 청년일보 】 미국 증시 기술주의 신흥주자로 꼽혔던 테슬라가 최근 급락한 것에 이어 제2의 테슬라로 일컬어지던 니콜라도 폭락했다. 이에 그동안 상승 랠리를 펼쳐왔던 미국 기술주 모멘텀 투자가 숨고르기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테슬라는 지난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21% 이상 폭락했고 이 여파로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가 S&P500 지수 편입 불발로 폭락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나 뉴컨스트럭트의 혹평도 테슬라의 폭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그동안 거침없는 상승을 보여 MAGA(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애플)가 아니라 MAGAT(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애플·테슬라)의 시대가 올 것이라는 월가의 전망도 무색해졌다. 앞서 미국 투자자 연구소 뉴컨스트럭트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는 지난 6일(현지시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향후 10년 내 자동차 3000만대를 생산하고 일본 도요타처럼 수익을 낸다고 하더라도 주가에는 여전히 거품이 끼어있다”며 "2030년 테슬라의 점유율은 42%에 불과할 텐데 주가는 점유율 110%인 것처럼 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 청년일보 】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물가 상승률 등 경제지표는 양호했지만, 기술주의 불안한 흐름은 지속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11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보다 131.06포인트(0.48%) 상승한 27665.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8포인트(0.05%) 오른 3340.9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6.05포인트(0.6%) 하락한 10853.5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66% 내렸다. S&P500 지수는 2.51%, 나스닥은 4.06% 하락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애플 주가가 1.3% 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틱톡 인수 불확실성 등으로 약 0.7% 내렸다. 오라클은 장 초반 상승 폭을 반납하고 0.6%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75% 내렸다. 산업주는 1.31% 올랐다. 시장은 주요 기술주 주가 움직임과 경제 지표, 미·중 갈등 양상 등을 주시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뒷받침했다. 미 노동부는 8월
【 청년일보 】 밖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외식이 쇼핑센터나 미용실 방문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에 훨씬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유증상자 3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의 외식 횟수는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보다 약 2배 더 많았다고 밝혔다.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감염자의 경우 지난 2주간 술집이나 커피전문점을 상대적으로 더욱 빈번하게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DC 조사를 인용해 미국 NBC 방송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식 횟수 외에는 두 그룹 모두 교회, 상점, 체육시설을 방문하는 등 비슷한 활동 양상을 보였다. 이번 설문조사 대상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각기 다른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선정됐으며, 양성 판정을 받은 그룹과 음성 판정을 받은 대조군으로 절반씩 분류됐다. 이 보고서는 뉴욕주 등 미국 내 여러 지역에서 식당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를 조금씩 완화하려는 움직임이 나오는 가운데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를 공동 집필한 토드 라이스 밴더빌트 의과대학 부교수
【 청년일보 】 미국의 전기 수소차 업체 니콜라가 사기라고 주장하는 보고서가 나와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니콜라 주가는 11.33% 하락했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제너럴모터스(GM)까지 5.57% 하락 마감했다. '힌덴버그 리서치'라는 금융 분석 업체가 이날 "니콜라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트레버 밀턴의 수십가지 거짓말을 기반으로 세워진 사기 사례"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데 따른 것이다. 이 업체는 밀턴이 적잖은 거짓말로 대형 자동차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어왔음을 보여줄 충분한 증거를 모았다며 "상장 기업에서 이 정도 수준의 속임수를 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니콜라는 공매도 업자의 시세 조종이라고 비난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창업자 밀턴은 직접 트위터에 "일방적인 거짓 주장"이라는 글도 올렸다.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는 최근 GM이 니콜라 지분 11%를 취득하고 니콜라의 '배저' 트럭을 생산하기로 니콜라와 제휴한 가운데 나왔다. GM은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니콜라를 믿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GM측은 입장문에서 "우리는 협력을 통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
【 청년일보 】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가 투자 관련 업무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시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시간) JP모건체이스 경영진이 투자·거래 담당 부서 직원들에게 이달 21일부터 사무실 근무를 재개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 직원들은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대부분 재택근무를 했다. 다만 JP모건체이스는 육아나 건강 문제 때문에 코로나19에 취약한 직원들에 대해선 계속 재택근무를 허용하기로 했다. WSJ은 JP모건체이스가 투자 관련 업무 직원들의 재택근무를 종료키로 한 것은 다소 의외라는 시각을 보였다. 짧은 시간에 천문학적인 액수의 금융상품이 거래되는 투자업무의 특성상 팀원들의 의사소통과 협업이 중요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택근무를 하면서도 긴밀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증명됐다는 이유에서다. WSJ은 올해 상반기에 12개 대형 투자은행들의 수익이 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도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도이치뱅크는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되더라도 직원들에게 일주일에 2~3일은 재택근무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UBS 경영진도 최근 직원들에게 사무
【 청년일보 】미국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가 1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태풍을 저지하는데 핵폭탄을 쓸 수 있느냐고 물었다는 보도기사를 인용 트럼프를 비난했다. 바이든 美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액시오스 뉴스의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안보 관계자들에게 허리케인을 저지하기 위해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바이든이 인용한 액시오스 뉴스는 국가안보 관련 정보 관계자들에게 트럼프가 핵무기를 사용한 태풍저지 가능성을 물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보도와 관련 자신은 그런 질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바이든은 이날 CNN 제이크 태퍼와의 인터뷰에서 곧 출간될 우드워드 기자의 “격노(RAGE)”를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안보를 구성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다”며 “놀랄일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이와함께 애틀랜틱의 보도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부상한 사람들을 “패배자”라고 부른 것에 대해 사망한 자신의 아들 보 바이든이 코소보와 이라크 전쟁에서 복무한 것을 언급하며 전쟁 참전용사들은 결코 패배자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