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연이어 주주총회(이하 주총)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주총의 화두는 관료 출신 사외이사 영입과 내부통제위원회 신설로, 보험사들이 대내외 리스크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움직임이 엿보인다. 그런 가운데 배당을 놓고 보험사들 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양새도 주목된다. 올해 주총에서 배당을 밝힌 보험사들은 역대 최고의 배당을 결정한 반면, 나머지 주요 상장 보험사는 배당이 어려운 상황으로 배당에서 양극화된 양상을 나타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20일 주총을 개최하고 구윤철 서울대 특임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구윤철 사외이사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2020~2022년)을 지냈고 기획재정부에서 2차관을 역임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박근혜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지냈던 18·19대 재선 국회의원 출신 유일호 법무법인(유한) 클라스한결 고문과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생활문화산업학과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최근 재무 건전성이 중요시되는 분위기를 감안해 관료 출신 재정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역시 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영입했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창립된 지 36년이 흘렀다. 그동안 그룹의 계열분리 및 해외 보험사로의 매각 등 다사다난한 일을 겪은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매각 여부를 놓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 실적을 돌아보면 동양생명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비교적 양호하게 방어하는 모습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나온다. ◆ 창립 이래 36주년 동양생명…다사다난 경영사 ‘주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현재 우리금융으로의 매각 여부를 두고 금융위원회의 승인심사를 앞두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 1989년 동양시멘트와 미국 뮤추얼베네피트가 합작해 설립된 보험사다. 2000년 태평양생명을 인수하며 규모를 키운 동양생명은 2013년 동양그룹에서 계열분리되고 2015년 중국 안방보험(安邦保险)에 매각되면서 국내 최초 중국계 보험사가 됐다. 그런 가운데 지난해에는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다자보험을 설립해 안방보험을 인수한 한편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에 이어 2016년 ABL생명(당시 알리안츠생명) 역시 인수했지만, 이후 부실화가 가속화되면서 결국 파산을 맞았다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이달 주주총회를 앞둔 가운데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올해 배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동양생명을 비롯해 실적이 개선되고 있음에도 올해 배당이 불투명한 한화생명 및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은 주요 요인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을 지목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말 해약환급금준비금이 6천402억원으로 발생하면서 배당여력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올해 배당 어려울 것” 전망 우세…주요 요인으로 ’해약환급금준비금’ 지목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배당 여부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동양생명의 실적이 개선됐음에도 배당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화생명을 비롯해 미래에셋생명,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주요 상장 보험사도 마찬가지다. 이들 보험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뒀지만 배당이 불확실한 이유로 2023년 IFRS17 회계제도 도입에 따른 ‘해약환급금준비금’을 들었다. 해약환급금준비금은 보험계약 해지 시 보험사가 고객에게 돌려주기 위해 미리 쌓아놓는 금액을 뜻한다. IFRS17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시가부채가 원가부채에 미달할 경우 해약환급
【 청년일보 】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이하 우리금융)로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우리금융 경영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 향후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에서는 우리금융의 동양생명 인수에 대해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업계에서는 현재 매각이 지연되는 국내 보험사들이 여럿 누적돼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금융위가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 우리금융, 지난해 다자보험과 주식매매계약 체결…금감원, 우리금융 경영등급평가 하향 조정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과 혐상을 통해 동양생명 및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우리금융은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천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를 2천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동양생명은 2015년 중국 안방보험에 매각됐지만 지난해 안방보험이 파산하면서 중국 정부는 우리금융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올 1월 동양·ABL생명에 대한 자회사 편입승인 심사를 신청했으나, 금감원이 지난 18일 우리금융의 경영실태평가 등급을 2등급에서 3등급으로 하향하면서 인수
【 청년일보 】 미래에셋생명 등 소속 법인보험대리점(GA) 보험설계사 97명이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들에게 1천400억원대 '폰지사기(다단계 금융사기)'를 저질러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당국은 유사수신에 가담한 보험설계사와 GA에 무관용 원칙에 따라 보험시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엄중히 조치하고, 이들이 저지른 위법 사항은 수사당국에 고발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사수신 연루 의혹이 제기된 2개 GA를 긴급 현장검사한 결과, 이들 GA 소속 설계사 97명이 보험영업을 빌미로 사회초년생 등 보험계약자 765명을 상대로 1천406억원의 유사수신 자금을 모집하고, 약 342억원은 상환하지 않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체 가담 보험설계사는 28개 GA에 134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대부업체 PS파이낸셜 대표인 총책은 2022년 1월 GA A사를 직접 설립해 산하 설계사 조직을 유사수신을 위한 4단계 피라미드 조직처럼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래에셋생명 산하 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도 소속 설계사 조직과 함께 같은 형태로 가담했다. 이들 GA 소속 보험설계사들은 보험가입 고객들에게 단기채
【 청년일보 】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올린 데 이어 임직원 평균 연봉도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보험사의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은 1억1천430만원으로 전년(1억683만원) 대비 약 7% 증가했다. 지난해 손해보험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한화손해보험)의 평균연봉은 1억1천227만원, 생명보험사(삼성생명·한화생명·신한라이프·KB라이프생명·미래에셋생명·동양생명)의 평균연봉은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재보험사 모두 통틀어 지난해 임직원 1인당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코리안리(1억6천700만원)로 나타났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코리안리는 재보험사로, 통상 여타 국내 보험사들과 비교해 해외 사업장을 주 고객으로 하는 등 사업구조가 특수한 만큼 임직원 연봉 역시 일률적인 잣대로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임직원 연봉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증가한 보험사는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연봉은 1억600만원으로 전년(8천500만원) 대비 24.7% 늘었다. KB손해보험은 “지난해의 경우는 전년과 달리 성과급이
【 청년일보 】 지난해 보험업계 연봉킹은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는 지난해 급여 11억4천169억원, 상여 10억5천789만원 등 총 21억9천958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보유 주식 904만2천628주에 대한 배당금 46억5천695만원을 더하면 연소득이 68억5천653만원에 달해 보험업계 1위였다.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급여 9억3천700만원에 상여 17억6천500만원 등 작년 27억4천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급여 8억6천600만원, 상여 9억3천400만원 등 총 18억6천100만원을 받았고,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급여 6억원, 상여금 8억3천4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복리후생) 1억7천500만원 등 총 16억900만원을 받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부회장은 15억2천500만원, 이문구 동양생명 대표는 11억400만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는 7억1천4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은 8억3천300만원,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6억6천400만원을 받았다. 대부분 보험사의 직원 연봉은 1억원이 넘었다. 코리안리 직원 평균 연봉이 1억6천700만원으로
<부사장 승진> ▲대표이사 이석현 <상무 선임> ▲CPC전략부문장 이석영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당국이 모바일로 보험을 청약하는 경우에도 보험설계사를 직접 만나 계약자 본인이 직접 청약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0일 최근 접수·처리된 모바일 보험청약시 실제 민원사례를 분석해 이같은 내용의 금융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A씨는 보험설계사가 더 좋은 조건의 보험으로 갈아타기를 권유하면서 보험상품 비교분석을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한 데 따라 휴대전화에 수신된 안내문자와 인증번호를 전달했다. 이후 그는 본인의 자필서명도 없이 동의하지 않은 보험계약이 체결됐다며, 부당하게 가입시킨 보험계약의 취소와 기존 보험계약의 부활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금감원은 보험설계사가 계약자를 대면하지도 않고 휴대전화로 청약링크(URL)와 인증번호를 전달받아 보험청약을 진행한 사실이 확인돼 A씨의 요구를 수용하도록 보험사에 권고했다. 금감원은 "모바일 보험 전자청약은 최초 전자서명 이후 반복되는 서명은 클릭으로 대체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보험설계사를 반드시 직접 만나 보험상품의 중요사항을 설명 듣고, 계약자 본인이 직접 청약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청약을 진행하기 위한 안내문자, 인
【 청년일보 】 푸본현대생명이 소비자 중심 경영 및 환경 보호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ESG 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시기별로 구체화된 ESG 추진계획 등을 통해 ESG 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2022년부터 2027년에 걸친 ESG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등 ESG경영을 기업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22년 푸본현대생명은 탈탄소화 및 디지털화, 역량 강화, 사회적 책임 이행 등으로 이뤄진 ESG 경영비전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페이퍼리스 보험환경 구축과 디지털 기반 고객 서비스 강화, 안전보건관리 및 완전판매 실천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아울러 지역사회 및 소외 계층 지원 확대와 투명한 금융 및 윤리경영 실천, 리스크 관리 및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을 지향하는 가운데 ESG 실천 캠페인도 적극 운영해 오고 있다. 또한 푸본현대생명은 앞서 2021년부터 소비자 중심경영을 시행하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및 완전판매 실천을 강화해 왔다. 푸본현대생명은 매월 대시보드(Dashboard) 운영을 통해 민원 발생원인 및 추이 분석, 완전판매비율, 해피콜 결과 등 고객지표 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