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699명이 새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5만1천153명이 됐고, 사망자는 7명 늘어난 1천74명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천명 미만에 머물렀는데, 직전 엿새 동안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200명에서 1천6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에 대해 아사히(朝日)신문은 "연휴에 검사 수가 감소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최근 1주일 확진자는 약 9천명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됐던 시기보다는 여전히 훨씬 많은 수준으로,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가운데 경기 부양과 방역을 병행하는 정책을 선택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는 사태를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힌 바 있다. 대신 느슨한 방역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백신에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여러 국가가 백신을 공동구매하는 국제적인 제도에 참여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공동구입 제도로 계약한 제약사가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일본에서 사용할 백신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2분기 영국의 취업자 규모가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통계청(ONS)은 2분기(4∼6월) 취업자 규모는 3천292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22만명 감소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는데, 이는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5∼7월 이후 가장 많이 감소한 것이다. 고용률은 76.4%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3%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규모 감소는 주로 자영업자, 65세 이상 고령자, 파트타임 근로자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자는 134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9천명 늘어났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9%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변동이 없었다. 고용률이 약해지고 있지만, 실업률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은 비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일자리를 잃은 이들이 다른 일자리를 찾기보다는 아예 비경제활동인구로 돌아서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로, 정부의 '고용 유지 계획' 역시 대규모 실업을 막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영국 정부는 기업이 직원을 해고하
【 청년일보 】 터키 보건부는 1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천193명 증가한 24만1천997명으로 집계돼 1일 신규 확진자 수가 42일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월 31일(1천293명) 이후 이날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5일 이후 3주간 900명대를 유지했으나, 지난 5일 다시 1천명을 넘어선 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4명 늘어난 5천858명으로 집계됐다.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6만2천219건의 코로나19 감염검사를 했으며, 전체 완치자 수는 22만4천970명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가글액이 인류 구원의 씨앗이 될 것인가' 일본에 이어 독일에서도 구강청결제로 입안을 세척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염을 일시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나 이 방법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고, 치과 진료 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유용하다고 과학자들은 강조했다. 독일 보쿰 루르대가 예나대, 울름대, 뒤스부르크-에센대, 뉘른베르크대, 브레멘대 등과 협력해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감염학회지(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논문으로 실렸다. 11일 온라인(www.eurekalert.org)에 공개된 논문 개요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구강과 인후에선 종종 다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가 발견된다. 이런 환자가 효과 있는 구강 청결제를 쓰면 바이러스양이 감소해 단기적으로 전파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결론이다. 이번 실험엔 독일의 약국에서 현재 판매 중인 8종의 구강청결제(가글액)가 쓰였다. 연구팀은 각각 성분이 다른 구강청결제에, 침을 대신할 감염 방해 물질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넣고 30초간 흔들었
【 청년일보 】 필리핀에서 하루에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7천명에 다다르는 등 재확산 추세가 심각한 수준으로 내달리고 있다. 11일 일간 인콰이어러 등 현지 언론과 dpa 통신에 따르면 보건부는 전날 6천958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이는 하루 기준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누적 확진자는 13만6천638명으로 늘었는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많으며, 신규 확진자의 약 60%는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에서 나왔다고 보건부는 설명했다. 필리핀 정부는 최근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지난 4일부터 메트로 마닐라와 인근 지역의 방역 수위를 준봉쇄령(MECQ)으로 높이고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다시 들어갔다. 재확산 상황이 악화하면서 내주까지 예정된 MECQ 연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이와 관련,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이 정부 코로나19 합동 대응 기관 관계자들과 논의 중이라고 해로 로케 대통령궁 대변인이 밝혔다. 로케 대변인은 "국민 건강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과 국가 경제의 건강을 보호하고 살리는 일 사이에서 정교한 균형을 맞춰야 하는 일"이라며 어려움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사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하루 동안 839명이 새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5만461명으로 늘어났고 사망자는 5명 증가한 1천66명이라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명 미만이 된 것은 이달 3일에 이어 일주일만이지만, 주말의 영향으로 월요일에 보고되는 확진자 수가 통상 적었던 점과 8월 중순까지 연휴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확진자 급증세가 진정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예를 들어 도쿄도(東京都)의 경우 10일 신규 확진자가 197명으로 전날보다 134명 적었으나 7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 실적 역시 3천243건(속보치)으로 직전 나흘 동안에 하루 5천건을 넘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적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통상 검사 후 결과가 반영될 때까지 사흘 정도 걸리며, 최근 일주일간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9천538명이 증가했다. 일본 전국 각지에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 시마네(島根)현 마쓰에(松江)시의 한 고교에서는 학생과 교원 91명이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축구부원이며 기숙사 생활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 청년일보 】 미국 백악관이 '총격쇼크'에 휩싸였다. 부상자까지 발생했다. 대국의 수장까지 노린 것일까. 10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연단에 서서 준비해온 서류를 단상에 펼쳐놓고 우편투표의 문제점과 관련해 모두 발언을 시작했고 이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이었다. 상황은 3분여만에 급변했는데, 브리핑룸 문 앞에 서 있던 비밀경호국(SS) 요원이 갑자기 단상 위로 올라와 취재진을 등지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낮은 목소리로 "지금 밖으로 나가셔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도 예상 밖의 상황에 놀랐는지 "뭐라고요?"라고 되물었다. 해당 요원이 좀 더 가까이 다가와 거듭 "나가셔야 한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진 쪽을 한 번 쳐다보고는 요원을 따라 브리핑룸 밖으로 나갔다. 브리핑 도중 대통령이 급히 퇴장해야 할 만큼 중대한 사건이 벌어졌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어서 외신들은 급히 속보를 타전하기 시작했다. 가타부타 설명 없이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자리를 뜬 터라 중대한 국가안보상 위급상황이 발생한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흘러나왔다. 취재진이 술렁이는 사이 5분여가 흐르고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都)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197명으로 발표하면서 지난달 27일(131명) 이후 2주일 만에 200명 미만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2천351명으로, 하루 평균 336명꼴로 신규 감염자가 나왔으며, 이날 신규 감염자를 포함한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6천64명으로 늘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사상초유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전 세계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사 시 또 다른 팬데믹 사태가 나타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 세계 주요국의 보건과 경제가 망가지는 형국에서 울리는 심각한 경종이다. 코로나19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이어 박쥐로부터 유래한 이번 세기 3번째 인수공통 감염병이다. 10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들 질병의 창궐 원인이 외딴곳에 살던 동물을 자꾸 건드리면서 과거보다 더 멀리 돌아다니는 현재 인간들의 행태에 있다고 본다. 자연에 대한 무차별적 접근 때문에 동물 체내에 오래 전부터 존재하던 코로나 계열 바이러스가 인수공통 감염병으로 튀어나오고 세계화에 따른 광범위한 이동 때문에 해당 질병이 지구 곳곳에 옮아붙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를 되돌릴 수 없다면 코로나19와 같은 유행병이 정기적으로 나타날 가능성도 더불어 커진다고 경고한다. 하버드대 기후·보건·환경센터의 에런 번스타인 박사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그 전부
【 청년일보 】 호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는데, 이 가운데 229명이 빅토리아주에서 나왔다. 10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의 코로나19 일일 사망자가 전날 17명에 이어 이날 19명으로 이틀 연속 최다를 기록하면서 총 사망자가 314명으로 불어났다. 호주의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3월 1일 서호주주(州) 퍼스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한 후 78일만에 100명을 넘긴 것으로, 다시 75일만인 지난 1일 200명을 넘기고 불과 9일 만에 300명을 상회한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시작된 바이러스 재확산으로 매일 사망자가 꾸준히 누적된 결과이다. 주별 사망자는 빅토리아주가 229명으로 최다이고, 이어 뉴사우스웨일스(NSW)주 52명, 태즈메이니아주 13명, 서호주주(州) 9명, 퀸즐랜드주와 남호주주(州) 각각 4명, 호주수도준주(ACT) 3명으로 집계됐다. 닉 코스트워스 연방 부수석 의료관은 "호주의 사망률은 세계 다른 나라에 비해 양호한 편"이라면서 "호주와 빅토리아주의 의료 능력은 현재 수준의 환자들은 충분히 수용·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