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멕시코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만 명을 훌쩍 넘었다. 멕시코 보건부는 6일(현지시간) 지난 24시간 동안 819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5만517명으로 늘었는데 멕시코의 사망자는 미국, 브라질에서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다.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6천590명이 늘어나 46만2천690명이 됐다.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전 세계 여섯 번째다. 멕시코의 치명률은 전 세계 평균의 3배에 가까운 10.9%에 달하는데, 인구 100만 명당 검사 건수가 8천 명가량(월드오미터 기준)으로 미국의 4% 수준에 불과한 멕시코엔 코로나19 감염자는 물론 사망자도 공식 통계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발령했던 미국인 여행금지 권고를 6일(현지시간) 풀었다. 한국 전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재고로 조정해 발표했다. 당초 대구지역은 4단계인 여행금지였는데 전세계에 대한 여행금지 권고와 해제 과정을 거치면서 3단계로 하향조정된 셈이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과의 긴밀한 조율 속에 지난 3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국민에 부과한 전세계 해외여행 금지 권고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라별로 여행경보를 안내하는 이전의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면서 "미국 시민이 예측하기 어려운 세계적 유행병의 특성에 따라 해외여행을 할 때 조심하기를 계속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는 이날 국무부 여행경보 사이트에서 3단계인 여행 재고로 조정돼 공지됐다. 미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 강화된 주의, 여행재고, 여행금지 순이다. 당초 미국은 지난 2월 29일 대구에 한해 여행경보를 4단계인 여행금지로 격상하고 한국의 다른 지역에 대해서는 3단계인 여행재고를 유지했었다. 그러다 미국이 전세계에 대해 4단계인 여행금지 권고를 발령했고,
【 청년일보 】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의 전조가 드리워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9만4천29명으로 24시간 동안 1천695명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일일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5월 30일(1천828명) 이후 약 2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으며, 7일간 일평균 확진자 역시 1천300명을 웃돌았다. 8월 일평균 확진자는 1천222명으로 6월(435명)의 3배에 달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이던 4월의 2천585명에 비해서는 아직 절반 수준이다.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다시 빨라지자 대응조치도 강화되고 있는데 릴과 니스, 툴루즈 등은 번화가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도입했다. 수도 파리도 센강변, 관광명소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방안을 곧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프랑스뿐만이 아닌데, 스페인은 지난 5일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천772명으로 봉쇄조치가 완화하기 시작한 6월 이후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124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 일일 기준으로는 최근 몇 주간
【 청년일보 】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가 음식점·유흥주점의 영업시간을 줄여가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각별히 나섰지만 확진자는 여전히 속출하고 있다. NHK는 6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97명 증가한 360명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10일 연속 200명을 웃돌았고,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645명으로 늘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자 이달 말까지 술을 제공하는 음식점과 노래방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해달라고 요청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6일 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904명이 늘어난 4만699명을 기록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 6월 17일 1만명을 넘어선 후 2개월 만에 4배로 불어났다. 하루 사망자 수는 최근 700∼900명을 오가고 있는 가운데, 누락 통계분이 반영되면서 2천3명이 쏟아졌던 6월 17일을 제외하면 지난달 23일 1천129명이 최고치다. 치명률은 2.1%로 낮은 편인데, 누적 확진자 세계 1위 미국과 세계 평균 치명률은 각각 3.2%와 3.7%다. 인도의 이날 누적 확진자 수는 196만4천536명으로 전날보다 5만6천282명 증가했으며, 하루 확진자 수는 8일째 5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초를 겪고 있는 인도 경제 중심도시 뭄바이에 강풍과 함께 폭우가 내리면서 물난리까지 겹쳤다고 NDTV 등 현지 언론과 블룸버그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뭄바이에서는 오후 8시 30분까지 12시간 동안 294㎜에 달하는 폭우가 내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기상청(IMD)을 인용해 이날 8월 하루 강우량으로는 1974년 이후 4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비와 함께 이례적으로 강풍도 몰아쳤는데, 기상청은 이날 오후 뭄바이에 순간 최대 풍속 107㎞의 강한 바람이 불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인구 1천800만명이 몰려 사는 뭄바이 시내 곳곳에서는 피해가 속출했다. 저지대 주거지역과 도로 곳곳이 침수됐고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됐다. 항구의 대형 크레인과 건물 지붕 등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쓰러진 나무와 뒤집힌 차량 등 뭄바이의 피해를 담은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의 우다브 타케라이 주총리는 당국에 비상 경계 태세를 유지하라고 지시하면서 주민에게는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특히 뭄바이는 인도에서 코로나19로
【 청년일보 】 미국에서 메탄올이 들어간 손 세정제를 복용한 후 15명이 입원해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CDC가 지난 5∼6월 애리조나와 뉴멕시코주 병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은 21∼65세로 손 세정제를 삼킨 후 입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손 세정제를 복용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실수로 마시기도 하고, 일부 성인의 경우 술 대용품으로 여기고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4세의 남성은 며칠 동안 손 세정제를 마시다 심각한 통증으로 병원에 6일 동안 입원했으며, 거의 실명 상태로 퇴원했다. 메틸알코올이라고도 불리는 메탄올은 먹을 경우 자칫 사망에도 이를 수 있는 독성 물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손 세정제 품귀 사태를 빚자 독성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나오기도 했다. CDC는 보고서에서 "메탄올이 함유된 손 세정제를 마시면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며 "알코올이 들어간 모든 손 세정제에 계속해서 안전 문구를 삽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월 멕시코에서 생산한 손 세정제 중 6개 제품
【 청년일보 】 일본 정부가 관광 활성화 사업인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을 시작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주간 단위 확진자가 2.4배로 증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일본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보이던 지난달 22일 시작된 고투 트래블은 국내 여행 비용의 50% 상당(1박 기준 1회에 최대 2만엔)을 보조하는 사업이며, 광역 지자체의 발표를 토대로 아사히가 집계가 결과에 따르면 7월 15~21일 일주일간 일본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546명이었다. 이 기간 도쿄도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232명이나 됐지만, 다른 지자체들은 100명 미만이었다. 특히, 규슈(九州)와 도호쿠(東北) 등의 8개 지자체는 확진자가 전혀 없었으나, 7월 29일부터 8월 4일까지 일주일간은 일본 전역의 하루 평균 확진자가 1천305명으로 급증했다. 게다가 도쿄도 344명, 오사카(大阪)부 184명, 아이치(愛知)현 158명, 후쿠오카(福岡)현 117명 등 4개 지자체에서 하루 평균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바(千葉)현과 가나가와(神奈川)현, 효고(兵庫)현 등 대도시 인근 지자체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특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미국의 사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NBC방송은 5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를 인용해 미국에서 지난 일주일간 7천486명의 사망자가 나왔다며 이를 초 단위로 환산하면 80초마다 1명이 숨진 것과 같다고 보도했다. NBC는 이어 7월 한 달 동안에는 2만6천198명이 숨져 102초당 1명꼴로 사망했다며 지난 일주일 사이 사망자 발생 빈도가 빨라진 셈이라고 밝혔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는 480만4천822명, 누적 사망자는 15만7천69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로나19 재확산 지역 가운데 하나인 플로리다주는 이날 누적 환자가 50만명을 넘었다. 미국 전체 50개 주 가운데 누적 환자가 50만명을 넘긴 곳은 캘리포니아에 이어 플로리다가 두 번째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CNN방송에 출연해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세계 인구의 5%도 안 되는 미국이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과 사망률에서 다른 모든 나라를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파우치 박사는 "모든 나라가 코로나
【 청년일보 】 이탈리아 박물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다가 200년된 유명 조각상을 파손한 오스트리아 관광객 신원이 밝혀졌다. 5일 일간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관광객은 오스트리아 북부 도시 아이스테르스하임에서 온 50세 남성이다. 이 남성은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 트레비소 외곽에 있는 안토니오 카노바 박물관에 전시된 조각상 '비너스로 분장한 파올리나 보르게세' 위에 걸터앉아 사진을 찍다가 조각상의 발가락을 부러뜨린 장본인이다. 파손된 조각상은 1808년께 석고로 제작된 것으로, 19세기 이탈리아 명문가인 보르게세 가문에 시집온 나폴레옹의 여동생 파올리나 보르게세가 모델이 됐다. 신고전주의 양식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1757∼1822)가 제작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힌다. 박물관이 현지 언론에 공개한 실내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면 이 남성은 조각상의 모델과 비슷한 포즈를 취하려는 듯 한쪽 팔을 작품 위에 두고 비스듬하게 드러누워 사진을 찍었다. 그는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일어나다가 작품의 발가락을 부러뜨렸다는 사실을 알아채고선 곧바로 떨어져 나간 발가락을 제 자리로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파손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