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형 폭발참사로 인한 사상자가 5천여명으로 폭증했다. 하마드 하산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현지 방송 알마나르TV에 베이루트의 폭발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천명으로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하산 장관은 아직 수십명이 실종 상태라고 설명했으며, 마완 아부드 베이루트 주지사는 이날 현지 방송 알하다스와 인터뷰에서 "폭발 피해가 발표됐던 것보다 커질 수 있다"며 "그것(피해액)이 150억 달러(17조8천200억원)에 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통신이 전했다. 아부드 주지사는 그 전에 피해 규모가 30억(3조5천700억원)∼50억 달러(5조9천400억원)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앞서 4일 오후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두차례 큰 폭발이 발생해 많은 건물과 차량 등이 파손됐다. 레바논 정부는 항구 창고에 오랫동안 보관돼 있던 인화성 물질 질산암모늄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레바논 최고국방위원회는 폭발 참사를 조사한 뒤 5일 안에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레바논 방송 LBCI는 최고국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을 인용, 근로자들이 문을 용접하던 과정에서 화학물질에 불이 붙
【 청년일보 】 북한이 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를 개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막힌 개성에 식량을 특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정무국 회의에서) 국가최대비상체제의 요구에 따라 완전봉쇄된 개성시의 방역형편과 실태보고서를 료해(분석)하고,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 중앙이 특별지원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으며 이와 관련한 긴급조치들을 취할 것을 해당부문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개성으로 월북한 탈북민의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특별경보를 발령했으며, 개성시를 완전 봉쇄했다. 이에 따라 개성시 출입을 막고 지역별로 주민들을 격리해 식량과 생필품 지원 및 검진사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규 부서 창설과 인사 사업 평가방안도 논의됐다. 통신은 "정무국 회의에서는 당 중앙위원회에 새로운 부서를 내올 데 대한 기구 문제를 검토·심의했으며, 당 안의 간부(인사) 사업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에 대해 연구협의했다"며 "정부 기관의 주요직제 간부들의 사
【 청년일보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일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다. 6일 NHK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351명이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연속 1천명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3일 959명으로 떨어진 뒤 4일과 5일 재차 1천명대로 올라섰다. 누적 확진자는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4만3천519명으로 늘었다. 일본 정부가 외출 자제와 휴업 요청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을 주저하는 가운데 지자체별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도쿄도(東京都)와 오사카(大阪)부는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 등에 대한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고, 오키나와(沖繩)현과 기후(岐阜)현에 이어 아이치(愛知)현이 이날부터 독자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다. 나고야(名古屋)시가 있는 아이치현에선 전날 14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아직 개발단계에 불과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들을 닥치는대로 매입하고 있다. 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 투여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2천억원)로, 존슨앤드존슨은 이 돈으로 현재 초기 단계 임상시험 중인 자사 백신 개발과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9월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에는 미 정부가 나중에 존슨앤드존슨 백신 2억회 투여분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됐다. 이로써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확보에 쏟아부은 자금은 총 94억달러(약 11조2천억원)가 됐다. 특히 미 정부가 지금까지 입도선매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은 모두 7억회 투여분에 이른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 3억회분,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1억회분, 프랑스 사노피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백신 1억회분, 미국 노바백스 백신 1억회분 등을 미리 확보한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워프 스피드' 작전을 통해
【 청년일보 】 5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6만명을 넘어 미국, 브라질, 인도에 이어 세계 4위 규모를 계속 유지했고, 1일 신규 확진자가 17일째 5천명대에 머물며 큰 폭의 감소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3개 지역에서 5천204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86만6천62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월 말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5월 초순에는 한때 1만1천명을 넘어 정점을 찍었다. 이후 점진적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 6월 26일 6천명대(6천800명)로 내려온 뒤 24일 동안이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0일에야 5천명대(5천940명)로 떨어졌지만 이후에도 5천명대 수준이 장기간 이어지며 큰 폭의 감소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역 제한조치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주민들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기본 방역 수칙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감염병 전파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68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都)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3명 나왔다고 밝혔다. 도쿄의 하루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것은 지난달 28일 이후 9일째로, 지난 1일 472명으로 최다치를 기록한 후 200~3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주일간의 도쿄 신규 감염자는 2천424명으로, 하루 평균 346명 수준이다. 이날까지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4천285명이 됐다. 도쿄도는 술을 파는 음식점과 노래방 등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3일부터 해당 업소의 영업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단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10명 이상 모이는 대규모 회식을 자제하고, 소규모 모임이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하는 것을 피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어제 감염이 확인된 300여명 중 가정 내 감염 사례가 10% 정도였다"며 별도 치약을 사용하는 등 가족 간 전염을 막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70만명을 돌파했고 확진자가 1천800만명대에 들어선 가운데, 미국과 인도 등에서 '1차 유행'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았던 스페인과 프랑스 등에서 '2차 유행'의 전조마저 나타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5일까지 누적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1천870만5천96명, 사망자는 70만4천385명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확진자와 사망자를 각각 1천854만119명과 70만647명으로 집계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지 7개월여만에 사망자가 70만명을 초과했다. 월드오미터 기준 사망자가 많은 국가는 미국(16만290명), 브라질(9만6천96명), 멕시코(4만8천869명), 영국(4만6천299명), 인도(3만9천820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데,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통계를 보면 몇몇 국가는 이미 2차 유행을 겪고 있다"면서 "겨울이 되면 2차 유행이 일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이제 과도하게 낙관적인 전망이 됐다"고 분석했다. 신규 확진자가 한때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중인 대표적인 국
【 청년일보 】 "가글액이 하늘이 내린 묘약일까" 가글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에 효과를 보였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면서 가글액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요시무라 히로후미(吉村洋文) 일본 오시카부(府) 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열어 관내 숙박시설에서 요양 중인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이 포비돈요오드가 배합된 가글액을 사용했는데 타액 속의 바이러스가 줄었다고 밝혔다. 포비돈요오드는 광범위한 살균 효과를 가진 소독약이다. 요시무라 지사의 발표에 따르면 오사카부립(府立)병원이 경증환자 41명에게 하루 4차례 포비돈요오드가 함유된 가글제를 사용토록 한 뒤 사용하지 않은 환자와 비교했다. 가글제를 사용한 환자는 나흘째의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률이 9% 수준으로, 가글제를 쓰지 않은 환자(약 40%)와 비교해 훨씬 낮았다고 한다. 이 연구를 진행한 오사카 하비키의료센터의 마쓰야마 아키후미 차세대창약창생센터장은 가글액이 감염자의 타액 속 바이러스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가글액 자체가 중증화나 감염확산을 막는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것은 아니라며 타액에 의한 비말감염 억제 효과 등에 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할
【 청년일보 】 "마스크와 함께 평생을 지낼 수 있습니까" 코로나19 백신이 나온다 하더라도 수년 간 마스크 착용은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되더라도 마스크 쓰기 등 방역 대책을 2~3년 간 지켜야 할 것으로 경고했다고 CBC 방송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전했다. 캐나다 최고공중보건관인 테레사 탬 박사는 이날 일일 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돼도 특효약이 될 것으로 기대할 수는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탬 보건관은 백신이 코로나19 발발 이전의 생활을 되돌리기 어려울 것이라며 물리적 거리두기,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 보건 대책의 시행이 계속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백신이 묘책이 될 것이라는 희망에서 (백신에) 모든 초점을 집중할 수 없다"며 "백신이 역할을 하더라도 우리는 앞으로 2~3년의 장기간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탬 보건관은 코로나19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일지 아직 불분명하다면서 면역의 강도와 지속기간, 필요한 적정 투여량 등 핵심 의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모든 사람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 청년일보 】 일본에서 1천239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되면서 하루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증가했다고 NHK가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한 누적 확진자는 4만2천167명으로 늘었다. 일본의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1천명을 넘어 닷새 연속 1천명대를 유지한 뒤 지난 3일 960명대로 떨어졌다가 전날 다시 1천명대가 됐으며, 사망자는 전날 5명 늘어 1천23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두드러진 도쿄도(東京都)가 지난 3일부터 주류를 제공하는 음식점(주점)과 노래방에 대해 영업시간 단축을 요청했다. 이어 오사카(大阪)부도 오는 6일부터 오사카시 내 번화가에서 술을 판매하는 음식점에 영업시간 단축이나 휴업을 요청하기로 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