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여름도 습하고 더운데, 방한모에 귀마개까지 써야하는 겨울은 어쩌나" 조만간 거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중무장 패션'을 만날 수도 있겠다. 선별진료소 등 의료진들이 착용하고 있는 마스크, 얼굴가리개, 고글 등 '3종 세트' 전부 착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미국 백악관 보건 책임자들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는 물론이고 얼굴가리개와 고글까지 쓰라고 권고하고 나섰다. 30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TF) 조정관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의 '폭스&프렌즈'에서 "마스크는 당신이 말하거나 노래하거나 대화할 때, 심지어 숨을 쉴 때 나오는 침방울과 오염물질이 다른 이에게 닿는 것을 막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굴가리개는 개개인을 보호하고, 그들을 향해 날아오는 침방울을 막는 것에 더해 그들이 자신의 눈을 만지고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스크가 나로부터 상대방을 보호하는 것이라면, 얼굴가리개는 상대방으로부터 나를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
【 청년일보 】 "끊이지 않는다" 중국에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27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9일 101명과 30일 105명에 이어 사흘째 100명을 넘어서게 됐다. 신규 확진자 중 본토에서는 123명이 나왔는데 신장에서 112명, 랴오닝(遼寧)성에서 6명 보고됐다. 해외 역유입은 4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30일 하루 동안 11명이 나왔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가 신장과 랴오닝성 등을 통해 퍼지자 중국 당국은 해당 지역에 대한 봉쇄와 타지역으로 이동 제한, 전원 핵산 검사를 통해 방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브레이크 없는 무한질주"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천300명대를 기록했다. 일본 공영 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30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도쿄 367명, 오사카 190명을 포함해 1천301명에 달했다. 지금까지 하루 기준으로 최다치였던 지난 29일(1천264명) 기록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이로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도쿄 1만2천228명을 포함해 3만5천521명이 됐다. 사망자는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13명을 포함해 1천20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30일 현재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중증자는 90명으로 파악됐고,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거나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2만4천838명으로, 전체 감염자의 70% 수준이다. 일본 정부는 31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코로나 대책 분과위를 열어 최근의 감염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한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나 까다로운 사람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오는 11월 3일 예정된 미국 대선 연기 관련 질문에 대선을 미루는 것은 싫지만, 우편으로 하는 투표는 문제가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을 향해 "나는 여러분보다 훨씬 더 선거와 결과를 원한다"며 "나는 연기를 원치 않는다. 나는 선거를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나는 (결과까지) 몇달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고 나서 투표지가 모두 사라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우편투표 문제를 지적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대규모 우편투표가 실시될 경우 개표 완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부정선거 소지가 있다며 강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윗에서 우편투표가 "사기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이 적절하고 안전하고 무사히 투표할 수 있을 때까지 선거를 미룬다???"라고 적었다.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지지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떠보는 형식이긴 하지만 대선 연기 가능성을 거론했다
【 청년일보 】 "자신인가 만용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었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행태가 논란을 빚고 있다. 회복 후 처음으로 가진 공식 일정에서 또 마스크를 쓰지 않고 나타난 것이다.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북동부 피아우이주(州) 상 하이문두 노나투 공항을 거쳐 이곳에서 가까운 바이아주 킴푸 알레그리 지 루르지스 지역에서 열린 상수도 공급시설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전용기에서 내린 뒤 말에 올라탄 채 자신을 기다리던 지지자들에게 다가갔으며, 쓰고 있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악수·포옹하는 등 신체 접촉을 했다. 확성기를 들고 즉석에서 연설도 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공식 일정을 마치고 피아우이주에 있는 세하 다 카피바라 국립공원을 돌아보는 동안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아우이주에서는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다. 어기면 500헤알(약 11만5천 원)의 벌금이 부과되고 재차 적발되면 벌금액이 배로 늘어난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그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면서 보건당국
【 청년일보 】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73년만에 최악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30일(현지시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2.9%(연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발병이 시작된 지난 1분기 -5.0%로 6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선 데 이어 하락폭을 훨씬 더 키운 것이다. 2분기 GDP 감소폭은 1947년 분기별 GDP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1958년 2분기 -10%의 3배 이상이고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4분기 -8.4%의 4배에 가깝다. 로이터통신은 올해 2분기 성장률이 분기별 통계를 내지 않았던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1분기와 2분기 연속 역성장으로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접어들었다는 사실도 공식화했다. 통상 GDP 증가율이 2개 분기 연속 감소하면 기술적 경기침체로 분류된다. 다만 이날 발표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4.5%)보다는 감소폭이 다소 적었다. 코로나19 셧다운으로 상점과 기업이 문을 닫고 시민들이 집밖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것이 2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주요
【 청년일보 】 "쓰지도 않는데 이번 기회에 없애자" 미국에서 1센트(약 12원)짜리 동전인 페니의 폐지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택 대기로 미국인들이 동전을 그대로 쌓아둘 뿐 사용하지 않을 뿐더러, 카드 선호 경향이 심화되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동전이 줄어들었다고 2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게다가 봉쇄령 때문에 동전 생산 자체도 감소했는데, 결국 5월 봉쇄령 해제로 경제활동이 풀리자 동전 부족 현상이 나타났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안 모색 중에 있으나, 이를 계기로 굳이 별 쓸모도 없고 만드는 비용만 적지않게 드는 페니를 계속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사실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도 페니 폐지론은 가끔 제기됐는데, 경제적으로는 1센트짜리 페니 생산에 약 2센트의 비용이 드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조폐국이 2019 회계연도에 페니 70억개를 제조하면서 거의 7천만달러(약 840억원)의 손실을 봤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페니를 아예 폐지하고 그 재원을 더 중요한 곳에 쓰자는 게 페니 폐지론자들의 지적이다. 그
【 청년일보 】 "백신 개발만이 다가 아니다?" 연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기대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간과하고 있는 이슈가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접종 순서. 누가 먼저 받아야 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문제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백신 관련 정책을 권고하는 연방자문패널이 29일(현지시간) 백신접종 우선순위에 관한 세부 논의에 착수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밝혔다. CDC는 패널의 권고에 따라 백신 접종 우선순위를 확정하게 되는데, 이날 논의는 필수 노동자를 어느 정도 선까지 포함할지에 집중됐고, 다음 달에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등 고위험 인구를 어떻게 규정할지 집중적으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WP는 전했다. 패널은 오는 8월 말 우선순위 권고 초안을, 9월 말에는 최종 권고안을 예정이다. 연방 보건당국자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패널은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H1N1)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당시 계획을 기반으로, 가장 높은 우선순위는 보건과 필수 노동자와 고위험인구에게 준다는 개요를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접종 명단의 최상단에는 1천200만명으로 추정되는 보건노동자와 다른 필수인력이 있다. 첫 접종분은
【 청년일보 】 "순진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그것은 바로 올 여름 휴가. 이 문제를 놓고 총리관저(총리실) 관계자들의 생각이 많아지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30일 보도했다. 2012년 12월 제2차 집권을 시작해 8년 차로 접어든 아베 총리는 정상 임기 만료를 1년 2개월가량 남겨 두고 지지율이 바닥 수준으로 추락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위기의 근원은 올해 1월 첫 확진자를 낸 이후 일본 열도에서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다. 코로나 대응 과정에서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천 마스크(일명 아베마스크) 배포 등 현실과 동떨어진 예산 낭비성 정책이 속출하고, 디지털화에서 뒤처진 일본 행정의 난맥상도 속속 드러났다. 특히 일본 국민 혈세를 5천억원 넘게 투입해 배포한 천 마스크는 최근 한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65%, '한 차례 이상 사용했다'는 답이 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실패한 정책의 대명사가 됐다. 이로 인한 비난의 화살은 정책 판단의 책임은 "정치가 진다"고 해 놓고서 정작 책임지는 모습을 제대로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를 중심으로 감염이 급속하게 퍼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100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9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105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30일 밝혔는데, 이는 지난 29일 신규 확진 101명에 이어 이틀째 1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실상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 당시 수준이라서 중국 당국의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신규 확진자 중 본토에서는 102명이 나왔는데 신장에서 96명, 랴오닝(遼寧)성 5명, 베이징(北京) 1명 등 분포를 보였다. 해외 역유입은 3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9일 하루 동안 21명이 나왔다. 이처럼 최근 코로나19가 신장과 랴오닝성 등을 통해 급속히 퍼지자 중국 지도부는 영도 소조를 파견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음에도, 신장 지역의 감염은 우루무치(烏魯木齊)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어 봉쇄 강화 등의 강력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다롄발 감염 전파도 계속돼 랴오닝성과 베이징에서도 계속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신장 및 다롄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