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아베 맞다! 아니다, 다른 사람이다!" 일본 주요 일간지들이 2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모습의 남성이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무릎 꿇고 머리 숙여 사죄하는 메시지를 담은 조형물(일명 아베사죄상)이 강원도 평창에 있는 한국자생식물원에 설치돼 한일 양국 간에 외교적 논란이 일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민간 시설인 한국자생식물원에 '영원한 속죄'라는 작품명으로 설치돼 내달 제막을 앞두고 있던 이 조형물은 한국 매체를 통해 지난 26일 처음 알려진 뒤 일본 인터넷 매체들이 이를 인용해 먼저 보도했다. 이어 이튿날인 27일 일본 정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28일 오전과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한 나라 행정 수반에 대해) 국제 예의상 허용되지 않는 일"이라고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논란이 커졌다. 스가 장관은 이른바 '아베사죄상'이 한국에서 설치된 것이 사실이라면 한일 관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해당 사진을 곁들인 29일 자 지면 기사에서 스가 장관의 전날 논평을 전하면서 김창렬 한국자생식물원
【 청년일보 】 브라질 보건부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1억개를 주문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3차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끝나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면 12월 중 1차분 1천500만개를 전달받고 2차분 1천500만개는 내년 1월, 나머지 7천만개는 내년 3월부터 브라질에 차례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건부는 말했다. 이와 별도로 상파울루주에서는 지난 21일부터 중국 시노백(Sinovac·科興中維) 생물유한공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3차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3차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올해 안에 백신 생산에 착수하고 접종은 내년 1월부터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4만명대로 올라섰다. 28일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816명 많은 248만3천191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과 전날에는 2만명대를 유지했으나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921명 늘어난 8만8천53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지난 26일부터 이날까지
【 청년일보 】 "지구상 최고의 안전자산" 최근 온스당 1천900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한 국제 금 가격이 온스당 2천달러 선까지는 오르겠지만 그 이후에는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JP모건체이스는 27일(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온스당 2천달러 선까지 오르겠지만 펀더멘탈을 반영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오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2천달러 선에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분기 금값이 온스당 평균 1천880달러 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도 기대인플레이션을 향후 금값 움직임의 변수로 지적하면서 온스당 2천달러 수준이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으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일시적인 금값 하락은 있을 수 있지만 가격이 하락하면 곧바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면서 온스당 2천296달러까지 금값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폭스 비즈니스는 전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8%(33.50달러) 급등한 1,93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24일 온스당 1,897.50달러로 마감해 종가 기준으로 9년 만에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종전 기록을 갈아치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28일 266명의 신규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1만1천611명이 됐는데, 도쿄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전날 131명을 기록해 1주일 만에 200명 밑으로 떨어졌으나 28일 다시 200명을 넘었다. 주말에 검사 실적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으로 월요일에 신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줄었다가 이후 다시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패턴을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의 최근 1주일 확진자는 1천795명으로 직전 1주일 확진자(1천627명)보다 168명 많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 NHK 집계 기준 3만1천976명에 달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15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15만444명으로 집계됐는데, 코로나19가 처음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15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미국 확진자는 443만3천41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코로나19 최다 발생국으로, 같은 시간 기준 전 세계 확진자는 1천664만2천631명, 사망자는 65만6천494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내 잘못만 뻥튀기하는 SNS들, 이제 내 차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검열하기 시작한 소셜미디어와의 불화 속에 추가 규제강화에 들어갔는데, 소셜미디어 기업이 게시물을 건드리면 규제 당국이 그 책임을 더 쉽게 물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규제의 골자다. 미 상무부는 27일(현지시간)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정보통신(IT) 기업의 면책 혜택을 보장한 통신품위법 230조의 재해석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1996년 제정된 통신품위법 230조는 '소셜미디어 기업은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기업은 이 법에 따라 이용자가 올린 게시물과 관련한 법적 책임에서 보호를 받아왔다. 상무부는 "대형 온라인 플랫폼이 국가 담론을 해치는 선별적 검열을 하고 있다"며 유력 플랫폼의 콘텐츠 편집권에 대한 책임을 묻고, 다양성과 자유로운 의견 흐름을 촉진하는 통신품위법의 취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상무부는 특히 이번 청원을 통해 FCC에 통신품위법 230조의 범위를 명확히 설정하고, 다양한 정치적 성향의 사용자들의 의견에 동일 원칙을 적용할
【 청년일보 】 "코로나19 종식이 바로 눈앞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의 '제1선발'들이 나란히 '파이널 라운드'에 진입하면서 이르면 올해 말까지 백신 공급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감까지 나오고 있다.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각각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갔다고 미 언론들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두 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다. 모더나는 스위스 제약사 론자(Lonz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코로나19 백신(mRNA-1273)을 개발 중이며, 화이자는 백신(BNT162) 개발을 위해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손을 잡았다. 모더나는 미국 내 89개 지역에서, 화이자는 미국 39개주와 아르헨티아·브라질·독일에서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한다. 피실험자의 절반은 백신을 접종받고, 나머지 절반은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받는데, 연구진은 피실험자들의 상태를 비교·관찰해 백신의 효험과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3상 임상시험은 약품의 안전성과 효능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단계로, 수만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해 약품의 안전성·효력에 대해 유의미한 통계적
【 청년일보 】 "꺼진 코로나19도 다시보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감소세를 보였던 나라들에서 확산 추세가 되살아나고 있는데, 코로나19가 아직은 박멸하기 힘든 질병이고 조금만 방심해도 그 불씨가 다시 거세게 살아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코로나19 모범 방역국으로 꼽혔던 호주와 홍콩에서 다시 코로나19 무섭게 퍼지고 있다. 일본은 자국 내 소비 진작을 위해 여행을 장려하자마자 일일 신규확진자가 1천명 가까이 치솟았다. ◇ 호주 신규 확진자 하루 2건 → 532명…"호텔 방역 감독 실패" 지난 6월초만 해도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손에 꼽힐 정도였던 호주는 이달 22일 남동부 빅토리아주에서만 하루 484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 3월의 최고치 기록을 넘겨버렸다. 이달 27일 호주 전체 하루 확진자수는 532명까지 치솟았는데 대부분의 환자가 수도 멜버른에 집중됐다. 호주 당국은 "6월9일에만 해도 겨우 2건의 신규 환자가 보고됐었다"면서 "지금의 상황은 (코로나19가) 얼마나 빠르게 발병하고 전파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빅토리아주에서는 6월9일 이후 지금
【 청년일보 】 "트럭으로 그냥 줘도 안씁니다"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자 내놓은 대책 중 하나로 천 마스크 8천만장을 유치원·경로시설 등에 추가 배포할 계획이라고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이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포 대상은 유치원, 보육소, 장애인시설, 개호(介護·노약자 돌봄)시설 등이며, 배포 기간은 이달 말부터 9월까지로,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은 이들 시설에 4월부터 2천만장, 6월부터 4천만장의 천 마스크를 뿌린 바 있다.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라고 불리며 조롱의 대상이 된 전국 가구 배포 천 마스크와는 다른 사업이지만, 마스크의 소재와 형상은 같은데, 일본 정부가 지난 3월부터 임산부용으로 배포한 천 마스크에 이어 전국 가구에 배포한 마스크에서도 곰팡이나 벌레 등의 이물질이 발견돼 재검품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재검품 과정에서 마스크 배포가 지연됐고, 배포 시점에선 이미 시중의 마스크 품귀 현상이 상당 부분 해소돼 정책 효과가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처럼 논란이 많았던 천 마스크 배포 사업이 계속 추진하는 것은 이미 발주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서로
【 청년일보 】 "코로나19 백신 목표가는 미정"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일부 매체보도를 통해 알려진 '40달러'는 검토 중인 금액 중 최고치에 해당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백신 치료제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민간 국제기구인 GAVI의 세스 버클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통신에 제약사와의 협상을 위해 내부적으로 구체적인 목표가를 아직 정하지 않았으며, 부국과 빈국을 나눠 2가지 가격으로 협상하려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GAVI와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정한 접근권 보장을 위한 글로벌 백신 공급 메커니즘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 설치해 이를 이끌고 있다. 코백스는 백신 20억개를 확보해 2021년까지 이를 회원국에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현재까지 75개국이 코백스 회원 가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리 CEO는 코백스가 부국을 위한 백신 목표가로 40달러를 책정, 유럽연합(EU)이 이보다 더 낮은 가격으로 구매하기 위해 제약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