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진공청소기와 날개없는 선풍기로 널리 알려져 있는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에서 900명을 감원하기로 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BBC 방송에 따르면 다이슨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900명의 감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영국에서 600명, 나머지 지역에서 300명을 내보낼 계획이다. 다이슨은 영국 내 4천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1만4천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그동안 백화점 매장 등에 자사 직원을 직접 보내 제품을 판매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쇼핑이 증가하면서 결국 소매 및 고객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감원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강제적인 정리해고는 가급적 피한다는 방침이다. 다이슨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는 소비자 성향의 변화를 가속화했고, 이는 우리가 고객을 대하고 제품을 파는 방식에도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이슨은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받거나, 영국 정부의 '고용 유지 계획'을 신청하지 않은 가운데, 앞서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가 심각해지자 다이슨에 중환자 치료에 필요한 산소호흡기 1만대를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터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일째 900명대를 기록했고, 전체 완치자는 20만4천11명으로 완치율은 약 92.3%로 나타났다. 터키 보건부는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902명 늘어난 22만2천4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하루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700∼800명 선으로 줄었다가 같은 달 중순 1천500명대까지 늘어난 후 차츰 감소해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19명 늘어난 5천545명으로 파악됐다. 터키 보건 당국은 지난 24시간 동안 4만3천40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했으며, 전체 검사 횟수는 440만3천31건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알지 않나. 내가 (백신을) 첫 번째로 맞는다면 사람들은 '그는 너무 이기적이야. 백신을 첫 번째로 맞기를 원하잖아'라고 말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용감한 일이네'라고 말할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말들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나는 사람들이 원하고 그게 옳다고 생각한다면 분명히 (백신을) 첫 번째 혹은 마지막으로 맞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백신 딜레마' 토로는 이날 미국 정부가 대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선점했다는 발표에 이어 나온 것으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미 보건복지부, 국방부와 19억5천만달러(약 2조3천억원)에 코로나19 백신 인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미 정부는 양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BNT162의 효험과 안전성이 입증되면 1억회 투여분을 우선 넘겨받게 된다. 로이터통신은 이 백신을 1인당 2회 투여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5천만명 접종분에
【 청년일보 】 일본 도쿄도(東京都)에서 23일 300명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발견됐다고 NHK와 교도통신이 도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도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으로, 도쿄도의 기존 하루 최다 확진자는 이달 17일에 기록한 293명이었다. 도쿄도는 전날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54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더 이상의 감염 확산은 어떻게든 막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날부터 시작되는 나흘 연휴 기간 가능한 한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전날 당부했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던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가세가 다시 가팔라졌다. 인도 보건·가족복지부는 23일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23만8천635명으로 전날보다 4만5천72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인도의 하루 확진자 수가 4만5천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수치는 지난 20일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선 뒤 이틀 동안 3만7천명대를 기록하며 잠시 증가세가 완화됐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만9천861명으로 3만명에 육박했고, 하루 사망자 수도 1천129명으로 집계돼 사실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달 17일 2천3명인데 당시에는 누락 통계분이 반영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치가 올랐다. 지난달 하루 4천명에 육박하는 감염자가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거셌던 수도 뉴델리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 1천227명으로 증가세가 다소 꺾인 양상이지만, 서부 뭄바이 인근 경제도시 푸네와 정보기술(IT) 중심도시 벵갈루루 등 다른 대도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푸네는 하루 확진자 3천606명으로 종전 기록을 경신했다. 벵갈루루에서도 이날 2천52명이 새롭게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각 주(州) 중에서는 뭄
【 청년일보 】 5년 전부터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를 경고해온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전 세계적으로 70억회분 이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22일(현지시간) 미 CBS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시점으로서는 어떤 백신도 1회 접종으로는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게이츠는 이어 "코로나19 확산을 전면 차단하려면 세계 인구의 70∼80%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라고도 주장했다. 또 최종 개발된 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이나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는 "식품의약국(FDA)이 안전하지 않은 백신이 시판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FDA의 현 지침은 매우 적절하다"면서 신뢰를 드러냈다.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관련 발언과 대처 방식에 대한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확진자가 급증하는데도 치명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다고 언급한 데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며, 사실에 가깝지도 않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 청년일보 】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한국의 2배를 넘어서는 등 일본의 확진자 증가 속도가 긴급사태가 선언돼 있던 때보다 빨라졌음에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은 여행 장려 등 경제 살리기와 방역을 병행하겠다며 느슨한 대응을 하고 있다. 23일 NHK의 집계를 보면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공항 검역에서 파악된 이들을 포함해 전날 오후 2만7천982명에 달해 같은 날 0시 기준 한국의 누적 확진자(해외유입 포함) 1만3천879명의 두배를 살짝 웃돌았다. 22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는 확진자가 795명 늘어 올해 4월 11일 세운 최다기록(720명)을 경신했다. 일본의 확진자는 최근 1주일 사이에 4천명 넘게 늘었고, 앞서 감염 확산이 가장 빨랐던 4월 초·중순에는 1주일에 3천명대 수준으로 확진자가 늘었는데 그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 셈이지만 일본 정부의 방역 대책은 오히려 약해졌다.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며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면 국내 여행 비용을 보전해주는 '고투 트래블'(Go To Travel)이라는 정책을 실시 중이다. 이와 관련해 아베 총리는 "감염 예방을 철저히 한다. 국민 여러분의 협
【 청년일보 】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폭증이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22일(현지시간) 하루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천100명을 넘겼다고 집계했다. 미국에서 하루 사망자가 1천100명을 넘긴 것은 5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이 신문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날에도 약 50일 만에 1천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고,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6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한 뒤 사망자가 늘기까지는 통상 수주의 시차가 있는데, 감염자 증가가 사망 확대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망자 증가를 이끈 것은 텍사스주로, 이 주에서는 이날 신규 사망자가 가장 많은 197명 발생했고, 신규 환자는 9천879명이 추가되며 누적 환자가 35만1천618명으로 올라갔다. 텍사스주에서는 또 이날 입원 환자가 1만893명으로 집계되며 전날의 그간 최다 1만848명을 또다시 뛰어넘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9천785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누적 환자 수가 37만9천619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사망자도 139명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앨라배마주에서도 가장 많은 57명의 코
【 청년일보 】 중국에서 신장(新疆)웨이우얼 자치구에 이어 랴오닝(遼寧)성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초비상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중국 전역에서 22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22명 나왔으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중국 본토 신규 환자는 19명으로 신장에서 18명, 랴오닝성에서 1명이 나왔고, 나머지 3명은 해외 역유입 사례였다. 신장에서 지난 17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명이 나온 뒤 연일 확진 사례가 보고되는 상황에서 랴오닝성에서도 확진자가 나오자 중국 정부는 바짝 긴장한 모습이다. 중국 정부는 우루무치 등 신장 자치구 내 위험 지역에서 대규모 핵산 검사를 하는 한편 확진자가 나온 랴오닝성 다롄(大連)에서도 방제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2일 하루 동안 31명이 확인됐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만3천729명, 사망자는 4천634명이며 치료를 받는 환자는 240명이다. 【 청년일보=안성민 기자 】
【 청년일보 】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2일 주미 중국 대사관에 폭탄설치 및 인명살해 협박이 이어졌다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화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에 미국 정부가 텍사스주 휴스턴의 중국 총영사관을 3일 이내에 폐쇄하라고 요구했다면서 "미국의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적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화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부채질한 증오와 중상의 결과로 중국 대사관이 폭탄 및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협박이 이뤄진 시점이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부연하지 않았다.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대사관에 폭탄 위협 전화가 걸려왔는데, 한 남성이 대사관 비자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연결되면 전화를 바로 끊었다가 다시 거는 일이 반복됐다. 대사관 직원이 마지막으로 전화를 받았을 때 이 남성은 "중국 대사관 비자 사무실이냐?"고 묻고는 "당신들 로비에 뭐가 있는지 아냐?"고 한 뒤 폭발음을 흉내 낸 다음 전화를 끊었다. 펑파이 소식통은 중국 대사관이 3월 21일 살해 위협 우편을 받은 적이 있으며 최근에는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