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일본 수도 도쿄도(東京都) 유권자의 절반가량은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한번 더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신문은 지난 26~28일 도쿄지사 선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27.7%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취소해야 한다, 24.0%는 개최 시점을 한 번 더 연기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의 51.7%가 취소 또는 재연기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 것이다. 반면 계획대로 내년 여름에 개최하자는 의견은 15.2%에 불과했으며, 간소화하거나 무관중으로 하자는 의견은 31.1%로 나타났다. 다른 국제 경기와의 일정 조율이나 경기장 확보 등의 문제 등을 고려하면, 내년 여름에 개최하지 못할 경우 '2020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은 취소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내년에 개최되지 못한다면 재연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구글이 독일, 브라질, 호주의 일부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올해 출범할 계획인 새로운 뉴스 서비스에 게재할 '고품질 콘텐츠'를 위해 이들 언론사와 '라이센싱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용료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프로그램에 합의한 언론사는 독일의 슈피겔, 호주의 인퀸즈랜드와 인데일리, 브라질의 디아리오스 아소시아도스 등이다. 구글의 상품 관리 담당 부회장인 브래드 벤더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현재 여러 나라의 파트너사와 추가로 논의를 진행 중이고 수개월 내 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이번 계약은 뉴스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는 각국 언론사와 정부의 압력에 따른 것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모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이탈리아 국립 고등보건연구소(ISS)는 25일(현지시간) 동물위생연구소(IZSVe)와 함께 벌인 연구결과 흰줄숲모기나 일반 모기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SARS-CoV-2)를 전파 불가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모기들에게 코로나19에 감염된 피를 빨아 먹도록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코로나19는 모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한다는 증거는 없고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밝힌 바 있다. 흰줄숲모기는 '아디다스 모기'라고도 불리며 뎅기열과 지카 바이러스, 치쿤구니아 등 각종 질병을 전파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25전쟁 70주년인 25일(현지시간) 오전 미 워싱턴DC 한국전쟁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영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참전용사들과 2m 정도 거리를 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을 고려한 것으로 추측된다. 참전용사들 자리도 조금씩 거리를 두고 배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념연설 없이 20여분간 머물다 떠났다. 참석자들 중 마스크 착용자는 없었다고 백악관 공동취재단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행보는 6·25 전쟁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를 표하는 한편 6·25로 시작된 한미동맹의 가치와 위상을 재확인하는 목적을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기침체에서 빠르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미국 은행 일부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CNBC뉴스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5일(현지시간) 대형은행들에 올해 3분기까지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고 배당금 지급을 현 수준 이하로 동결할 것을 명령하는 규제 조치를 내놨다고 보도했다. 연준의 이번 조치는 대형 은행들이 극심한 경기침체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점검하는 연례 '스트레스 테스트'(재무건전성 평가) 직후에 나온 것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올해 연준은 테스트 외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실업률을 최대 19.5%로 가정하고 'V'자 형태의 빠른 회복, 좀더 느린 'U'자형 회복, 'W'자 형태의 더블딥(이중침체) 등 3가지 시나리오를 추가로 점검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종전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가정한 침체의 수준을 실제로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 결과 최악의 경우 올해 테스트 대상인 34개 은행에서 최대 7천억 달러(약 842조원)의 대출 손실이 초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 기준 12%에 달했던 미 은행들의 자
【 청년일보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Huawei) 등 20개 중국 기업을 중국 '인민해방군'(중국군)이 소유 및 지배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들 기업에 새로운 금융제재를 가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24일(현지 시각) 단독 입수한 미 정부 문건을 토대로 이러한 지정 조치가 해당 중국 기업들에 대한 추가 금융제재의 토대를 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와 하이크비전을 포함해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중국항공공업그룹(AVIC) 등 20개사가 인민해방군 후원 기업 명단에 올랐다. 이 문건은 미 국방부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1999년 제정된 법에 따라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 또는 지배하는 기업 명단을 만들어야 한다. 국방부의 한 관리는 로이터에 해당 문건이 진본이며,이미 의회에 송부된 상태라고 밝혔다. 그동안 국방부는 공화·민주 상원의원들로부터 '중국의 기술 스파이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로 중국군 소유 기업들의 명단을 공개하라는 초당적 압박을 받아왔다. 지난해 9월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와 톰 코튼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갤러거 공화당 하원의원 등은 마크 에스퍼 국
【 청년일보 】 한국인 선원 5명이 24일(현지시간) 서부 아프리카 베냉 앞바다에서 무장 괴한에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아프리카 주재 한국 외교관은 언론에 "한국인 5명이 피랍된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25일 온라인 매체 '드라이어드 글로벌'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3시40분께(현지시간·한국시간 25일 0시40분) 베냉 코토누 항구로부터 약 111km 떨어진 해상에서 참치잡이 조업 중이던 994t급 '파노피 프런티어'호가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았다. 가나 국적인 이 어선에는 모두 30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지만, 배에 올라탄 무장 괴한은 한국 선원 5명과 가나 국적 선원 1명 등 6명만 납치해 나이지리아 해역인 동쪽으로 달아났다. 현재 납치 세력의 신원과 정확한 소재 등은 물론 한국인 선원들의 안전도 아직 파악되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는 오늘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해당 공관에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국내 관계기관, 주재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일본 수도 도쿄에서 24일 50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이날 유흥업소 종업원들에 대한 집단검사에서 대거 양성 판정이 있었다고 전했다. 도쿄도는 이날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선포됐던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은 것이다. 또 도쿄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가 50명을 넘은 것은 긴급사태 발효 기간인 지난달 5일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까지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5천895명이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회고록을 청와대의 사실 왜곡 비판한 데 대해 진실을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한 인터뷰에서 회고록이 사실을 왜곡했다고 한국 정부가 밝혔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보라. 한국의 유권자나 미국의 유권자가 그것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시점에 이런 일들에 관해 진실을 적지 않는다면 국민에게 폐를 끼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발간된 회고록 '그것이 일어난 방'에는 북미 정상 간 2018년 6월 싱가포르 첫 회담에서 2019년 6월 판문점 회동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가 2개 장에 걸쳐 구체적으로 적혀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 및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정상회담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또 볼턴의 카운터파트였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의 면담과 통화 내용까지 책에 실렸다. 볼턴은 미국 내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로 통한다. 책에서는 북미 비핵화 합의가 북한에 제재 해제만 선사할 것이란 관점에 입각해 자신을 이런 비핵화 합의 도출을 막으려고 애 쓴 인물로 묘사했다. 이렇다 보니 한국
【 청년일보 】 외교부는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23일(현지시간) 규모 7.4 강진 발생 관련, 현지 교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4일 "한국 업체가 입주한 한인 밀집지역 내 일부 건물의 외벽 충격 등 재산 피해에 대해 현재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주멕시코대사관에서 우리 교민단체·기업 등 상대로 피해 현황을 파악해 본 결과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재외국민 1명의 부상이 확인됐다"고 알렸다. 외교부에 따르면 멕시코에는 약 1만2천명의 재외국민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역에 거주하는 재외국민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외교부는 주멕시코대사관 홈페이지 안전공지 게재 등을 통해 현지 우리 국민을 상대로 여진 등에 의한 추가피해 방지에 관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고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