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도전한다. 유 본부장은 24일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WTO 사무총장이 되면 국익에 도움이 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의 WTO 사무총장 도전은 세번째다. 지난 두번은 모두 고배를 마셨다. 유 본부장이 사무총장에 선출되면 한국인 최초이자, WTO 첫 여성 사무총장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전 세계 무역 체계를 조율하는 WTO 수장이 되면 국제 통상무역 분야에서 한국의위상은 그만큼 높아질 전망이다. 후보자로 지명되면 3개월간 회원국을 대상으로 선거 캠페인을 한 뒤 나머지 2개월간 후보자를 1명으로 압축하는 절차가 진행된다. WTO 일반 이사회 의장이 164개국 회원국들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지도가 가장 낮은 후보가 탈락하는 과정을 반복하고, 최종 단일후보자를 만장일치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한국이 미·중간,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중간자적 위치인데다, 코로나19의 모범적인 방역국으로서 역할론을 제시하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 전망된다. 한 통상 전문가는 "WTO 164개 회원국들에 어떤 비전과 목
【 청년일보 】 한반도가 포함된 7함대 작전 구역에 미국 항공모함 2척이 전진 배치됐다. 이는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 해군력을 견제할 목적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위협 등 한반도 안보 정세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가 지난 21일부터 필리핀해에서 작전 활동에 나섰다. 이들 항모는 7함대 구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군은 항모 2척을 비롯한 항모타격단이 방공훈련, 해상감시, 장거리 공격, 기동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은 "우리의 작전은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한 항행 자유와 합법적 바다 이용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발언했다.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벙커힐함(CG5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능력을 갖춘 '베이스라인7'을 최초 탑재한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러셀함(DDG59),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 등으로 구성됐다. 니미츠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스턴함(CG59), 유도미사일 구축함 스터릿함(DDG104), 이지
【 청년일보 】 미 언론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올 연말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정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 기술인력 등을 고용하는 IT(정보기술) 기업들에 타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술, 비농업 분야 등 특정 직군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이다. 미 언론은 '신규 비자 발급 금지는 고숙련 근로자에 대한 H-1B와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H-4 비자, 해외에서 미국으로 직원을 전근시킬 때 사용되는 L-1 비자, 비농업 분야 임시취업 근로자에 대한 H-2B 비자, 문화교류 비자인 J-1 가운데 특정 비자에 적용된다'고 전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특히 기술 분야, 조경 서비스, 임업 등의 업종에서 많은 기업이 이용하는 취업비자에 적용되며 농업 종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지원하는 의료 전문가, 식품 서비스 종사자와 다른 분야의 일부 임시직 근로자는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외신 A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문직 취업 비자인 H-1B 비자는 숙련된 전문직 근로자에게 사용되며
【 청년일보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자국 항공사가 인도에서 운항하지 못하게 되자 불공정 관행을 빌미로 인도에도 전세기 운항 전 당국의 승인을 받도록 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교통부는 전날 인도 정부가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관행"에 연루돼 있다고 주장하고, '미-인도 항공운항 협정'에 따라 "미 항공사를 위한 공평한 경쟁의 장이 회복되도록" 하기 위해 인도 항공사에 전세기 운항 전 승인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미 교통부는 앞으로 인도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 신청이 접수되면 이를 건별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미 교통부의 주장은 인도 정부는 코로나19를 이유로 예정된 모든 항공편을 취소하고, 미 항공사의 전세기 운항 계획도 승인하지 않았으나 인도 항공사인 에어인디아의 경우는 지난달 7일 이후 '본국 송환용'으로 인도와 미국을 오가는 전세기를 계속 운영했다는 것이다. 미 교통부는 또 에어 인디아가 일정대로 운항하는 비율이나 시중에 판매하는 항공권 규모 등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전세기가 '본국 송환용' 규모 이상으로 운항한다"며 "에어 인디아가 본국송환용 전세기를 운항 일정을 금지한 규정을 피하는 용도로
【 청년일보 】 미국 항공모함 2척이 7함대 작전 구역에 전진 배치됐다. 23일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따르면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CVN-71), 니미츠호(CVN-68)가 지난 21일부터 필리핀해에서 작전 활동에 나섰다. 이들 항모는 7함대 구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미군은 설명했다. 미국 해군 7함대 작전구역에는 한반도도 포함된다.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 해군력을 견제할 목적으로 항모 2척을 전진 배치한 것 뿐만 아니라 최근 북한의 대남 군사행동 위협 등 한반도 안보 정세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군은 항모 2척을 비롯한 항모타격단이 방공훈련, 해상감시, 장거리 공격, 기동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임스 커크 제11항모타격단장은 "우리의 작전은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한 항행 자유와 합법적 바다 이용을 보호하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발언했다. 루스벨트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벙커힐함(CG5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요격 능력을 갖춘 '베이스라인7'을 최초 탑재한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러셀함(DDG59), 이지스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 등으로 구성됐다. 니미츠 항모타격단은 유도미사일 순양함 프린
【 청년일보 】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이 이달 들어 북한 주민 4만여명에게 위생용품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유니세프는 홈페이지에서 '동아시아-태평양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보고서 9호'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수혜 대상은 북한 주민 4만1천573명과 보건 시설 121곳이었으며, 지원 기간은 이달 6일부터 19일까지였다. 유니세프가 지난 19일 기준으로 확보한 대북지원 자금은 47만4천900달러로 전체 필요한 금액(465만8천362달러)의 10.2%에 그쳤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예방접종 등 보건과 영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달 말까지 필수 보건·영양 구호품들을 운송할 수 있도록 북한 보건성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국제기구들의 대북지원자금 확보는 점점 어려워지는 것으로 보인다. 쿤 리 유엔 산하 세계식량계획(WFP) 아시아태평양지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대북 인도적 지원 자금이 줄어들고 있으며 이는 사업 범위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코로나19발(發) 국경 폐쇄 등 물자 이송 역시 순탄하지
【 청년일보 】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에서 18만3020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P·로이터통신 등은 "하루 신규 확진자 역대 최고치"라고 부연했다. 국가별 신규 확진자 수는 브라질이 5만4771명으로 최다고, 미국(3만6617명)이 뒤따랐다. 인도에서도 1만5천400명 이상이 나왔다. WHO는 현재까지 나온 코로나19 총확진자 수는 870만8008명, 사망자 수는 46만1715명으로 집계했다. 지난 24시간, 발생한 전 세계 신규 사망자 수는 4743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의 3분의 2가량은 남북미 대륙에서 발생했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수는 870만여명이며, 이중 46만1000여명이 사망했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석달여만에 개최한 대선 유세 참석자 수가 6200명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시 소방당국은 전날 털사시 BOK센터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 참석자가 6200명에 못 미쳤다고 밝혔다. BOK센터의 좌석은 1만9000 석이다. 앞서 미국 언론에 보도된 관중석의 3분 2만 채워졌다는 것과는 달리 3분의 1도 안 채워졌던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털사 유세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100만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고 자랑했던 행사다. 트럼프 캠프 측은 흥행 참패 사태에 대해 인종차별 반대시위대가 유세장 입구를 막은 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유세장 바깥에 있던 시위대 100여명이 트럼프 지지자들의 진입을 막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최태원 기자 】
【 청년일보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틈탄 범죄 행위가 증가세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중서부 고이아스주 경찰은 지난 15일 새벽 주도(州都)인 고이아니아에서 300㎞ 떨어진 자타이시(市) 인근 고속도로에서 마리화나 300㎏을 싣고 가던 장례 차량을 적발했다. 경찰은 운전사가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2구를 싣고 있다 했으나 서류가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관 뚜껑을 열어보니 마리화나가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운전사가 중서부 마투 그로수주 폰타 포랑에서 고이아니아로 가던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아 마리화나가 인접국에서 밀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전했다. 앞서 브라질 경찰은 지난달 27일 고이아스주 우루아수시 인근 도로에서 파라과이발(發) 트럭에 숨겨 밀반입되던 말라리아약 클로로퀸의 유사 약물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천600정을 적발해 압수한 바 있다. 브라질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한 이후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밀수하다 적발된 것은 처음이었다. 브라질에서는 보건부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이후 약국에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가격이 급등한 것으
【 청년일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기존 경제제재를 1년 더 연장하고, 북한을 '비상하고 특별한 위협'으로 재규정했다. 이는 연례적 조치이긴 하나, 공교롭게 시점적으로 북한이 이 최근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와 금강산 관광지구·개성공단·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지역의 군부대 재주둔 방침 선언 등을 통해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며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 보낸 통지문 및 관보 게재문을 통해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발동된 행정명령 13466호(2008년 6월 26일) 등 6건의 대북 제재 행정명령의 효력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13466호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확대된 대북제재 관련 행정명령 13551호(2010년 8월 30일), 13570호(2011년 4월 18일), 13687호(2015년 1월 2일), 13722호(2016년 3월 15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3810호(2017년 9월 20일) 등이 대상이다. 대북 행정명령은 근거 법률인 미 국가 비상조치법(NEA)의 일몰 규정에 따라 대통령이 효력을 연장하고자 할 경우 1년 마다 의회 통